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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기(준비운동을 철저히...)



며칠전부터 왼쪽 어깨에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목 뒤가 아픈줄 알고 두통의 일종 인줄로 알고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수원 번개모임 날에는 참기 힘들만큼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원래 통증을 참는 인내력이 있는지라 그냥 넘기고 주말을 맞았습니다.
몸이 고단해서,
잠을 잘못 자서 그런가부다 넘겼는데
밤이 되니 도저히 참기 힘든 통증이 몰려 옵니다.

옆에 있는 유비님한테 안마해 달라고 해서 어깨를 주물르고
그것도 부족하여 핫팩 찜질에 ,파스에,스포츠 테잎까정 붙였지만
조금의 차도를 보이지 않는 겁니다.

밤새 울먹이며 잠을 설쳤고
다음날 아침,그러니까 오늘이 되어서
비로소 병원을 찾았습니다.

집앞에 새로 생긴 <근육,신경 통증 클리닉>이라는 정형외과를 찾기에 이르렀고
진찰결과, 근육에 손상이 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답니다.

두달전,오른손 팔목마디에도 근육손상을 입은 적 있었는데
그때도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하루 치료를 받은 후 괜찮아 졌는데
이번에는 일주일을 치료해야 한다는 군여.


물리 치료실에서
처음에는 <핫찜질>과 안마용 침대에서 안마세례를 20 여분 받고
다음은  <전기 자극 >치료인데 전기침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자극요법 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음파>치료인데 멘소래담 같이 매운 로션을 부위에 바른뒤
단단한 스틱바 로 맛사지 해주는 것입니다.

3일분 약과 근육주사 한대까지 풀코스를 다 치룬 후
귀가하여 일상생활을 하니 무척 편했습니다.

주말동안 통증에 시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먼저 , 어깨 통증을 호소하신 아소당님이 떠올랐고
그다음엔, 무릎부상으로 통증을 느끼신다는 스승님 생각도 났고...

아파봐야 그 아픔을 절감할 수 있는건지
두분의 아픔이 절절히 다가왔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여러분!
이제 추운 겨울이 되었는데
움추리고 계시다가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들이 놀라 탈이 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운동>,<스트레칭>을 충분히 한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생각이 들어
이 병상일기를 쓰게 되었답니다.

저는 틀림없이 스트레칭을 충분히 했지만
새롭게 시작한 높은위치의 <토스>가 영향을 주어
근육손상을 입었는데
이런 미미한 것 때문에도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우리모두 충분한 사전준비 운동으로
겨울철 안전사고에 유의 합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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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마이클 킴 11.22 19:44
    훌륭한 권고의 글 잘 읽었습니다.
    더욱 중요한건 의사가 일주일 진단을 내렸다면 라켓을 아예 잡지말고 일주일동안 치료에만 전념해야 한다는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꼭 완쾌하시어 코트장에 나가시길 바랍니다.
    아참,
    테사랑님께서도 그동안 거침없이 달려오셨으니 조금은 휴식시간을 가져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쉬는것도 전략이라고, 일주일정도 휴식후에 코트에 나가시면 테니스의 또다른 묘미를 만끽하실것입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 박상현(魔神) 11.22 19:44
    저런... 테사랑님 다치셨군요....ㅠ.ㅠ
    제자들중에 부상안당하고 잘 지켜내실것이라 믿었었는데...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이제 짜르만 남았나요? ㅎㅎㅎ
    병원 꾸준히 다니시어 빨리 나으시길 기도할께요.
    화이팅~^^
  • 정우혜 11.22 20:19
    테사랑님 까지 아프시면 안되는데..
    부디 몸조리 잘하시구요..
    제 맘도 아프네요..
    이제 좀 괜찮나요..
    유비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겠죠?
    테사랑님 치료 잘받으시고 빨리낳으세요.
  • 양봉우 11.22 20:26
    이런 부상이라니 아무쪼록 빨리낳으세요
    저도 한달전에 서브연습하다 욕심냇더니 스윙할때마다 어깨날개가 아펐는데
    오히려 전 그게 스윙할때 힘빼는데 도움되더라구요
    약간의 부상은 앞으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 화~팅
  • 짜르 11.22 21:06
    이런 테사랑 님 마저 부상이시라니... 저랑 단식하기로 한거 잊으신거 아니시겠죠?
    빨리나으셔서 도전을 받아주세요 ㅎㅎ 그리고 상현이형 그말은 제가 부상을
    입으라는 말씀 이신듯? ㅋㅋㅋ 절대 저는 그런일 없음니다 워낙 건강해서 ㅎㅎ
  • 비&테니스 11.22 23:07
    테사랑님..저를 놀라게 만드시는군요..전 병상일기라고 되어있어서 입원하신줄 알았습니다..치료잘 하시고..절대 무리하지 마세요..유비님...안마 자주 해드리세요..
  • 비&테니스 11.22 23:47
    테사랑님...제가 혹시 비슷한 증상에 관한 글이 있나 찾아보았는데...운영진 코너의 [심리학 트레이닝]게시판의 글중..견갑골에 관한 글이 있던데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도움이 될지도....
  • 아포르디테스 11.23 10:29
    테사랑님 요즘 날로 향상되어가는 때에 이상신호가 심하게 오셨다니 안타까운 마음
    가득합니다. 테니스의 가장 큰 적은 아마도 부상이나 엘보우가 아닌가합니다.
    저도 요즘에 손목이 아파와 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연습, 실전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맞추어 충분한 몸상태는 더욱 중요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부디 정상 켠디션을 되찾으시고 힘찬모습 보여주세요
    오늘보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 바카스정신 11.23 11:41
    테사랑님 무리를 하셨나 보군요.. ^^
    마음은 한계가 없지만 몸은 분명 한계가 있을겁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이참에 좀 쉬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군요.. ^^
  • 테사랑 11.23 17:11

    오늘이 치료 이틀 째,
    어제 한번의 치료만으로도 정말 많이 좋아졌답니다.
    어깨의 통증보다는 근육주사 맞은 부위(?)가 아파서 밤에 쫌 고생했구여,
    지금은 가뿐한데
    혹시 몰라서 내일 한번 더 물리치료 받으려구여.

    정형외과 약이 지독한지 속이 쓰려서
    약도 중단하고
    물리치료 세가지 만 받고 내일까지 통원치료 하려구해여.

    염려해 주신 분들,
    상현님,짜르님,우혜님, 양봉우님,아포르님,바카스님,교장샘
    그리고 사부님...(에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쳤네여.송구합니다.^^*)
    정말정말 감사 하구여, 열심히 치료하여 완치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다른분들께서도
    <스트레칭> 꼭꼭 하셔서 사전에 미리미리 안전사고 예방 하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