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름다운 테니스 문화를 만들어 가는......-음악 첨부-
한국에서는 테니스의 기반이 매우 열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의 테니스 협회, 정부의 협
조도 필요한 일이지만 그 이전에 충분한 수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에게 테니스의
매력을 어필하고 초보자로 테니스라는 운동에 입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안그래도 열악하고 부족한 테니스장에 사람들을 더 끌어들여서 어쩌자는 거냐고 항
변 하실수도 있지만 외국과 같이 테니스 코트를 하나의 복지 시설의 하나로 정책으로 삼기 전까
지는 한국의 테니스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고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초보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문화가 필수적이며 적어도 중급자와 함께 드릴을 경험
한다면 코트 밖에서 세시간씩이나 허송세월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미국에서 다니
던 고등학교도 부원 30명에 코트 4면을 사용했습니다. 코트 두면은 레귤러들끼리 하나는 복식,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단식 연습을 번갈아 가면서 했고 나머지 다른 두면은 단체 드릴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 드릴들이 재미있어서 생각이 나고는 하는데 막상 졸업을 하고 나니 더 이상 그런 드릴
을 개인적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24명이라고 해도 줄 서 있는 동안에 기술적인
것이나 시합에서의 경험을 물어보고는 했는데 그것 또한 지금은 소중한 기억입니다. 단식 연습
이나 복식 연습을 위해서 주중에는 초보자용 연습 시간을 코치님이 따로 지정해 주셨고 주말에
는 코트를 후보 중 한명에게 코트 열쇠를 맡기는 방법으로 초보자들에게 코트를 사용할 수 있도
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당장의 성적만 생각하면 레귤러만 코트를 써도 모자라는데 항상 초보자
를 위해 코트 4면의 반을 희생하고 정 급하면 레귤러들을 근처 커뮤니티 대학이나 공원에 보내
서 연습 시합을 시키고 결과를 알아내던 방법을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학교 근처의
테니스 프로샾에서 저희 학교를 스폰서 해주기 위해서 - 물론 유니폼이나 라켓, 공, 점수판들을
그 가게에서만 샀죠 ^-^ - 연매출의 1 퍼센트를 테니스부 발전 기부금으로 내고는 했는데 레귤
러들한테 돌아가는건 연말에 부 자체로 레스토랑에 가는것 외에는 없었고 초보자들에게 테니스
공과 추첨 으로 라켓 세개를 나눠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라켓을 받은 학생이 설사 레귤러가 되
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기반을 늘려주는 하나의 밀알로 생각한 것이죠. 그
리고 작년에는 그 프로샾과 지역 사회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코트 4면을 하드 코트로 다시 깔고 2
면을 더 늘렸다고 하네요. "코트가 항상 부족하니 초보자들이 더 들어오는건 곤란해."라는 사고
방식은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염두에 둔 그리고 초보
자를 보듬어 안을수 있는 한국의 테니스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조도 필요한 일이지만 그 이전에 충분한 수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에게 테니스의
매력을 어필하고 초보자로 테니스라는 운동에 입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안그래도 열악하고 부족한 테니스장에 사람들을 더 끌어들여서 어쩌자는 거냐고 항
변 하실수도 있지만 외국과 같이 테니스 코트를 하나의 복지 시설의 하나로 정책으로 삼기 전까
지는 한국의 테니스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고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초보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문화가 필수적이며 적어도 중급자와 함께 드릴을 경험
한다면 코트 밖에서 세시간씩이나 허송세월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미국에서 다니
던 고등학교도 부원 30명에 코트 4면을 사용했습니다. 코트 두면은 레귤러들끼리 하나는 복식,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단식 연습을 번갈아 가면서 했고 나머지 다른 두면은 단체 드릴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 드릴들이 재미있어서 생각이 나고는 하는데 막상 졸업을 하고 나니 더 이상 그런 드릴
을 개인적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24명이라고 해도 줄 서 있는 동안에 기술적인
것이나 시합에서의 경험을 물어보고는 했는데 그것 또한 지금은 소중한 기억입니다. 단식 연습
이나 복식 연습을 위해서 주중에는 초보자용 연습 시간을 코치님이 따로 지정해 주셨고 주말에
는 코트를 후보 중 한명에게 코트 열쇠를 맡기는 방법으로 초보자들에게 코트를 사용할 수 있도
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당장의 성적만 생각하면 레귤러만 코트를 써도 모자라는데 항상 초보자
를 위해 코트 4면의 반을 희생하고 정 급하면 레귤러들을 근처 커뮤니티 대학이나 공원에 보내
서 연습 시합을 시키고 결과를 알아내던 방법을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학교 근처의
테니스 프로샾에서 저희 학교를 스폰서 해주기 위해서 - 물론 유니폼이나 라켓, 공, 점수판들을
그 가게에서만 샀죠 ^-^ - 연매출의 1 퍼센트를 테니스부 발전 기부금으로 내고는 했는데 레귤
러들한테 돌아가는건 연말에 부 자체로 레스토랑에 가는것 외에는 없었고 초보자들에게 테니스
공과 추첨 으로 라켓 세개를 나눠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라켓을 받은 학생이 설사 레귤러가 되
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기반을 늘려주는 하나의 밀알로 생각한 것이죠. 그
리고 작년에는 그 프로샾과 지역 사회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코트 4면을 하드 코트로 다시 깔고 2
면을 더 늘렸다고 하네요. "코트가 항상 부족하니 초보자들이 더 들어오는건 곤란해."라는 사고
방식은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염두에 둔 그리고 초보
자를 보듬어 안을수 있는 한국의 테니스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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