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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킥 서브에 관해 다시 질문드립니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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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킥 서브에 관해서 질문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또 다시 긴긴 질문 드리게 되서 죄송하구요, 결국 제 자신이 찾아야 할 답 같지만 궁금한 점을 참지 못해 다시 드립니다.

  일단 저의 기본적인 질문의 요지는 킥서브 내지는 소위 스핀서브 시에 '감는다','스친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쳐야 하는가 아님 '때린다'라는 기분을 가지고 쳐야 하는지에 관한 것 이라고 할 수가 있겠군요.


저는 열심히 치기 시작한 지는 약 1년 반이 된 것 같습니다. 항상 세컨 서브가 불안해서 근 한 두달 정도 세컨서브를 많이 연습했더랬습니다.(물론 단식 파트너를 구하기도 어려워서 그렇기도 했지만)

 

그동안 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적인 것들과 다른 여러 사이트를 통해서 대충 감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서 베이스 라인 훨씬 더 멀리 펜스 가까이서 공을 위로 쳐 올려 스핀을 줘서 네트를 넘기는 연습을 하다가 어느 정도 되기 시작하면 그 감각을 가지고 베이스 라인으로 와서 서브를 넣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이 연습을 통해서 스핀서브의 스윙의 방향 즉, 스핀서브는 플랫서브와는 달리 1~2시 방향이며, 위로 쳐올린다는 것과 동시에 공을 7시에서 1시방향으로 이를테면 사과껍질 벗기듯이 둥글게 감아준다는 기분으로 스윙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체적인 스윙만 생각해 보면 등뒤에서 돌아나와 좌상향으로 그리고 다시 임팩트 후 약간 둥글게 몸 안쪽으로 돌아 오는 팔로 스루 라고 할까요.


아무튼 이런 감이 오고 스윙의 틀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성공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더군요.

 

시합이나 뭐 이런 특별히 긴장되는 순간이 아니고 또, 연습시에는 특별히 세게 넣으려고 하지 않는한 거의 90퍼센트 정도 성공률에 육박할 즈음 되니까 슬슬 욕심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뭐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웬지 공이 느린것 같구 또 고수와 대결 시에 포핸드 쪽으로 들어가면 받아치기 좋을 높이와 스피드 일것 같아서, 일단 요즈음엔 성공률과 코스는 둘째로 삼고 스피드 업과 바운드 후에 킥을 주 목표로 연습 방향을 수정했습니다.


서론이 길 군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최근 스포텔에서 본 비디오를 통해 토스를 뒤에서 앞으로 하고 팔을 끌어 올릴때 팔꿈치 부터 올리는 샘프라스의 서브 모션을 따라 해 볼려고 하는 등 (하, 참 허접한 제 테니스지만 욕심은 많아서리..) 여러 방법을 시도 했습니다.

 

스윙 스피드 향상이 주 였다고 나 할 까... 이렇게 연습하니까 나도 모르게 때리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때린다는 것도 위에서 말한 스윙의 방향이지만 감는다는 기분보단 스윙이 빨라지다 보니 약간 비껴 때린다라는는 기분이 듭니다.

 

결론적으론 성공률은 떨어지구요..

 

하지만 세컨 서브의 스피드는 많이 향상 됐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론 빠른 스핀은 들어가지만 킥은 오히려 적게 된다거나 심지어는 연습하지도 않은 슬라이스 서브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스피드 업을 목표로 하다 보니 임팩트시에 면이 안정되지 못해서 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빠른 스핀서브만 하드코트에서 연습하던 중 한 100개 중에 1개 정도가  정말 내 자신이 친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마치 개구리가 펄쩍 뛰는 것 같이 보통 스핀서브의 바운스와는 확실히 다르게 높이 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만약 베이스 라인에 175cm정도 되는 사람이 서 있었다면 그 사람의 어깨위 머리 정도 높이까지 튈 정도 였다고 나 할까요..  아무튼 이런 경우가 이제껏 한 세 번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처음 연습하던 스핀서브- 느리기는 해도 바운스는 있는-보다 더 세게 쳤고 공의 스피드도 빨랐고 바운스도 훨씬 높았습니다.

문제는 이 때 공을 쳤을 때 제 느낌은 공을 7시에서 1시 사이로 감아 올려 쳐 스윙이 다시 안으로 돌아온다는 느낌 보다는 좌 상향으로 올려치기는 하되 올려쳤다기 보다는 공의 1시 부근을 (사람 머리로 치자면 오른쪽 이마 윗 부근을) 때렸다는 느낌이 오히려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똑 같이 쳐보려고 해도 되지가 않아서 확실히 정의 할 수 없는 제 자신의 심정이 갑갑하군요. 이 써브를 꼭 내껏으로 만들고 싶은데 되지가 않습니다. 


제 자신이 스스로 깨달아 스핀과 스피드 사이에 절충해 결정할 개인적인 문제 인가요.

 

아님 연습을 통해 마스터해야 하는 문제 인가요, 이런 희귀성 서브는 우연이니까 행운으로 맏기고 안정성 높은 첫번째 감는 느낌의 서브를 지향 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 일까요? 아님 때리는 느낌의 이 써브를 더 연습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너무 긴 질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짧게 표현해도 되는데 제가 성격이꼼꼼한 편이라 길어졌네요. 아마 이제껏 질문중 가장 긴 것 같네요.


거듭 죄송하구요, 한두 마디 짧게 표현해 주셔도 감사하며 새기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
  • 이권엽 07.04 18:28
    글쎄요, 일단 저는 감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스윙도중에 임팩트가 되고 임팩트 후에도 라켓은 계속 내전이 되면서 자신이 본래 진행하던 방향으로 진행되야지 사과 껍질 깎듯이 감는 스윙은 공이 너무 얇게 맞거나 손목으로만 문지르는 느낌의 스윙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 스윙에선 하이바운드의 탑스핀은 당연히 되지만 왠지 바운드 후 옆으로 꺾이는 킥은 만족스럽지 못하더군요.(이는 왜그런지 저도 잘 모릅니다. 제 경험상 확실하게 내전을 이용하며 밖으로 공을 비껴 쳤을 때와는 다르더군요.)

    스피드와 스핀은 물론 반비례한 사이이지만 이는 일정한 라켓헤드 스피드내의 일입니다. 라켓헤드 스피드가 더 올라가면 그만큼 스핀과 스피드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전체젝으로 서브가 더 강해지고 안정되기 위해선 단순히 임팩트에서의 감느냐, 때리느냐 하는 주관적인 느낌보다는, 얼마나 일정하게 토스를 좋은 위치에 올릴 수 있느냐, 전체적인 서브리듬은 얼마나 좋은가, 하체(무릎)의 굴신과 허리의 탄력은 얼마나 좋은가, 무릎- 허리-어깨-팔-라켓으로의 힘의 전달이 얼마나 부드럽고 중간에 끊김없이가속이 잘되는가, 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본인이 경험하셨다는 평소에 안되던 서브도 단순히 임팩트때의 느낌만으로 이해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그보다는 제가 위에 언급한 서브의 여러 요소들이 잘 조화 되어 그런 서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정민 07.07 08:31
    우문에 현답인것 같군요...
    힘의 전달이 끊기지 않고 가속이 잘되는 헤드 스피드 업, 좋은 위치와 높이로의 일정한 토스... 아무래도 이러한 것들이 잘 조화된 상태라야 강한 서브가 나오는 것이 분명하겠지요...
    그리고 사과껍질 깎듯이 감는 스윙을 하지 말라...
    명심하고 또 항상 연습시에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권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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