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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서...


날이 무척 blue 하네요.

이런 날이면 Rain & Tears 를 들으면 쉽게 마음이 열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선하고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마음을 열고 싶습니다.

그 누군가에게...
이글을 보시고 마음에 닿는게 있는 분은 꼭 리플을 부탁드립니다.
(악플은 사양합니다.)

오랫만에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처음으로 많은 남자분들을 뵙게 되어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 했습니다.

없는 실력 갖고 한번 해보겠다는 단단한 마음이
주저함 없이 다가서는 용기를 품게 되었답니다.


오늘 낮에 친구들과 만나는 장소가
약국 이였습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 길을 잘 몰라
잘 타지 않는 택시를 타고
친구가 알려준 약국에 도착 했는데
너무 오랜시간을 약국서 기다리던 친구들과 주인장에게 미안해서
평상시 즐겨먹는(?) 두통약을 두상자 달라고 하니,
그 약사가 기절초풍을 합니다.

그렇게 약을 ,특히나 ***은 진통제중 가장 독하고 위험한 약이라며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선고를 합니다.

늘상, 종종 두통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약을 남용하니
내성이 생겼는지 이젠 잘 듣지도 않습니다.

MRI ,CT등의 전문적 촬영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신경성 두통>,<긴장성 두통> 이라는 애매모호한 진단만 받아
별 신경 안쓰면서 콩알 줘 먹듯 했는데...

암튼 그날, 수원 모임이 있던날
상당한 두통이 몰려와 얼굴이 환해질 수가 없었답니다.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에서
좌불안석 하고 있는데
어느분께서 난타 제의를 해 오십니다.

너무나 고맙구 기뻤지만 표현을 못했던것 같습니다.
(핑계 같지만 제가 한 소심 합니다.)

스트록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발리는 전혀 안되는 상태로
요리조리 난타가 아닌
저의 일방적 연습이 되겠끔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웃으시면서
"나이스"를 외쳐 주시던 분.

먼저 마음 문을 여시고 손 내밀어 주신것도 고마운데
저의 일방적인 난타에도
싫은 내색 않으시고 다 받아 주셨던 .....그 분께 (성함을 알지만...)

정말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녀온 후
왜 그분의 글이 안 올라 왔는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평소에 글 잘올리시고
*** 님 버금가는 문장력으로 여러번 글을 남기신 분.

그분이 왜 잠수를 타셨나를 생각해 보니
저의 불찰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마음문 열어 주신데 대해
진중한 표현을 드리지 못한점과
저의 밝지 못한 표정으로 그분께 심려를 드린것 같은 생각에
지금 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날 제게 마음 문을 먼저 열어 보이신
*** 님께서는
저에 대한 언짢음을 푸시고
넉넉하신 인품으로
철없는 여인네의 실수를 용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일 화가 풀어 지신다면
짧은 후기라도 올려 주시고
노여움이 풀리지 않으시거든 제게
밉다는 쪽지라도 날려 주세요.


오늘부터 단단히 마음먹고
진통제를 끊기 위한
필사의노력을 하렵니다.

빨리 장마가 걷혀
밝은태양 아래
땀 흠씬 흘리며
한바탕 뜀박질 하고 싶어 지네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5'
  • 마이클 킴 07.15 17:27
    저도 그분을 알고 있고 좋아하는 분이신데,
    그래서 테사랑님처럼 마징가님과 저도 그분의 글이 워째서 올라오지 않는가에 대해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곧 올라올겁니다.
    워낙에 따뜻한 분이시니까요. ㅎㅎㅎ
  • 윤종철 07.15 20:26
    조만간 올리실 겁니다. 걱정마세요. 그런데 테사랑님께서는 마음이 참 여린 분인것 같네요. 전 수원 분교 모임에 지금까지 4번 참석했는데 7월 모임 포함해서 2번이나 심한 두통을 앓았는데 테사랑님께서도 두통을 앓으셨군요^^. 그나저나 마음이 여린 사람은 두통도 자주 찾아 오나 봅니다. 푸-하하.
  • 강타 07.15 23:38
    혹시.................................전가여? ^^;;
  • 최진철 07.16 00:55
    마이클킴님이 아닐지? ^^;
  • 조재원 07.17 00:59
    두통을 약으로 해결하시기보다는 맑은공기와 테니스로 해결하시는것도 좋을듯한데..
    전 머리가 단단해서 왠만해선 두통이 없는데 어쩌다 두통이 올라치면 산에가서 맑은공기는 가져오고 근심걱정은 두고 온답니다..글고 테니스장에가 실컷 라켓휘두릅니다.
    약은 최후의 수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