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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토리 키재기 그만하자.

아랫글을 읽고 우리 나라 테니스 현실에 대해서 다시한번 강조 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테니스 조아님처럼 낙천적으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곳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다른 사람들의 얘기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허성호님의 글에서  '그 클럽이 많이 스트레스있다면 거기서 치지 않고 다른 클럽으로 가면됩니다'  이 말씀에 우리나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번 들어간 클럽에서 빠져 나오기란 정말 힘듭니다.. 속된말로 깡패가 그 조직에서 나올때 손가락 하나 짤라 나온다는 의미처럼 나오기란 힘들지요 나오면 소문이 아주 요상하게 변질되어 그 동호인은 다른 클럽도 못들어가고 다른 클럽에서도 잘 받아 주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그리고 다른 클럽에서 설사 모른다해도 너 여기 저기 옮겨 다닐꺼면 우리 클럽 들어오지 마라 라고 합니다..

옮겨 다닐수도 있죠 왜냐면 실력이 안맞으면 옮겨다닐수도 있는데.. 처음부터 그런말을 하고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말라면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어떻게 하죠??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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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정돌쇠 02.28 19:42
    실력은 고수가 못되지만, 저도30 여년 코트장을 오가며 많은 땀을 흘린 테니스 동호인 입니다.
    많은 댓글을 주신 분들의 글에 지금의 동호인 클럽의 문제점 들이 모두 존재 하고 있고 아직도 풀고 가야할 일들이 더 많이 남어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테니스 뿐만 아니라, 골프도 그렇고 배드민턴등등 경기력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전부 말 할수 없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분위기가 가족 처럼 좋은 동호인 모임도 많이 있지만, 불행이도 고수 분들의 텃세와 나이 드신 분들의 변하기 어려운 사고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모임도 있더군요.
    각설 하옵고 웃는 얼굴로 다가서는 슬기로움을 보이시면 상대방 에서도 얼마만큼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동호회 모임도 일종의 사회성이 필요한 것 이므로 아픈 감정을 조금은 감추시고 닥아서면 어느날, 승리자가 되리라 확신 합니다.
    시합 이라는 것은 승리 하기 위하여 존재 한다고 합니다 - 다른 사람이 무시 할수 없는 실력을 쌓아 고수 라고 인정 받는 다면, 그것은 훌륭한 재산이 되겠지요.
    실망 마시고 줄테 하세요.
  • 새가슴 02.28 21:54
    제가 올린 글로 인해 많은 댓글이 올라오고 이 또한 한국테니스 발전을 기원하고 잘못된 테니스 관행을 바로 잡고자 하는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구력 20년 정도이고 이사등으로 클럽을 여러곳 옮겼지만 이런 나쁜 테니스문화는 여전히 똑같이 존재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전 동네 클럽 자칭 에이스와 한팀이 되어 게임을 하는데 얼마나 에러를 많이 하고 자기 마음대로 치는지 하수인 제가 게임 이길려고 죽는줄 알았거든요. 그런데도 이 자칭 에이스는 온갖 잔소리는 다하고 주둥이는 페드로 이상이거든요. 나이는 한참 어린게 반말하고 하여튼 동네클럽 벼슬이 대통령보다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 동네클럽입니다.
  • 파랑새 03.01 11:31
    고수가 되면 자연스레 모셔 갈텐데요....아닌가요 ? 하하하...
    머.....계속 이기다보면, 스스로 고개를 숙이는 날이 오겠지요...
    그럴 날이 올때까지 쭈~~욱 화이팅 입니다.
  • 아름다운 날들 03.02 18:58
    테니스를 흔히 신사스포츠라고 합니다..그런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누구나 테니스를 한다고 신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신사적인 인품과 매너를 갖춘 분들 만이 테니스를 할 자격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 나라의 동호인 테니스는 주로 복식게임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고수 하수를 따지고 못친다고 잔소리하고 구박하고 인격적으로 무시하면서...나도 하수시절에 그런 거 다 겪었다 너도 억울하면 피터지게 연습해서 고수되면 될 거 아니냐 뭐 이런 사고를 가진 분들이 위에도 계신 거 같은데 죄송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은 테니스와는 좀 어울리지 않는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테니스는 운동기술도 중요하지만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성숙된 매너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보여 집니다.하수인 것이 자랑은 아닙니다.단체운동이니 만큼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선 열심히 노력하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하지만 누구나 하수시절이 있었습니다.인간이다 보니 함께 하다 보면 짜증도 나고 실망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파트너에 대한 관용과 배려가 함께 한다면 더 즐겁고 보람있는 테니스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 허성호 03.05 19:23
    오래간만에 테니스 글중에 좋은 말이 있어 올립니다.
    테니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
    테니스는 결코 인생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또 테니스가 인생이 될수도 없는 것이다.
    테니스가 없더라도 인생은 계속된다.

    테니스는 랭킹 1위가 되기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다.
    테니스는 바로 자기자신이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과 승패와는 관계가 없다. (는 여기서 승패라는것
    고수 와 하수의 관계등입니다.)
    테니스를 통해서 인생의 일부분을 경험하고
    더욱 훌륭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태어나야 한다.

    이말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욱 다른 클럽으로 가라고 한것은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테니스는 훌륭한 선생이다.

    바로 테니스에 대하여 올바른 이해를 갖고 있는것이야 말로 자신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것이다.
    바로 게임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것은 경기 승패 자체보다는 과정에서
    플래이어의 공명정대, 명예, 극기심, 규칙준수등이 드러나기 때문이며
    플레이어는 승부보다는 게임을 하는 즐거움을 가장 먼저 체득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