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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6주] 테니스화 사 신고 공을 발견하다

자칫 개념없어 보이는 운동화 관련 질문을 드렸던 프리티포핸드가 이제 레슨 두달째 접어 들었습니다.
테니스화를 보러 갔더니 하드 코트용도 따로 있기에 그것으로 사서 신고요.
바닥이 물결모양으로 촘촘한 것이 클레이 코트용.
약간 듬성듬성한 꽃무늬 식의 바닥이 하드 코트용.

주말 레슨이라 어제로 꼭 10번 강습을 받았네요.
계속 포핸드를 연습중인데,
지난달은 잘 맞는 공이 열개에 1~2개 정도 였어요.
한 일분 정도는 아주 잘 맞다가 몇분간은 잘 안되고, 이런 식이죠.

30분간 강습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수없이 공을 치는데
그 중에 잘되는 공이 몇 개, 수를 세고 있으니
고수들께서 보시면 웃음지어질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난 토요일에는 소득이 있었는데, 공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잘쳤다고 칭찬 듣는 스윙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클로즈드 스탠스에서 왼쪽 팔과 오른 무릎이 향한 방향 사이에 공이 들어온 것을 보고 치게 되면
그때는 공이 라켓에 한참 붙어서 앞으로 정면으로 나가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전에는 네트를 넘어와 바운스 될때까진 공이 보이다가,
실제로 라켓으로 칠 때는 공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일요일에는 공을 보려는 시도를 계속 했지요.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공을 보는데 집중을 하게 되니 원하는 공간에 공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몸의 회전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전에는 없던 못치는 공도 생기고요.

또 코치는 계속 허리가 안돌아 간다고 했는데,
지난 달까지는 공은 잘 안 맞았을지 몰라도
자세는 좋다고, 그런 지적은 전혀 받지 않았거든요.
아마 공이 오기만 쳐다보면서 회전이 한템포 늦었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에는 희망에 차서 다음주엔 백핸드 알려 달라고 얘기해 보려다가
일요일에는 다시 새로운 고민을 안고 집에 돌아 왔네요.

아직은 랠리를 하기도 부족한 실력이니
라켓으로 자세를 취해보거나, 머릿속으로 그려보는게 연습하는 것의 전부라서
매일 자기전에 50번씩 머리속으로 그려보고 자기로 다짐했는데
두세번도 못하고 그냥 잠이 듭니다.

다음 주에 가면 공을 잘 보면서 회전도 잘 할 수 있을까요.
저의 포핸드는 대체 언제쯤 예뻐지게 될까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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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201 06.15 11:21
    포핸드가 예뻐지는 것을 앞당기고자 하신다면,
    스윙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곳에서 '쉐도우스윙' 강추&강추 드립니다.
    생각보다 효과 엄청 좋습니다.
  • 프리티포핸드 06.17 18:37
    꼬냑한잔님 말씀 들으면 얼마나 테니스에 열정은 갖고 계신지 잘 알 것 같네요. 다행히 시작하면서부터 전테교를 알게 되어, 레슨전에 많은 내용들을 머리속에 넣고 가는데, 스윙으로 표현은 안되어도 그 내용들이 하나씩 하나씩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언젠가는 좋은 폼으로 표현되는 날도 있겟죠^^ 답변 감사합니다.
  • 소크라테니스 06.18 15:35
    오픈스텐스로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