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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배우게 된 동기

제가 기억하기로는 초등학교 3~4학년때로 생각되네요.
그땐 테니스가 아니라 전 자그마한 초등학교의 탁구 선수로 운동을 시작할때 였죠.
운동부에 든지 얼마 되지 않은지라 후보선수였었고요.
처음하는 운동이라 볼 근처엔 얼씬도 하지 못하고 스윙연습만 선배들 뒤에서 하고 있을때면
밖에서 벽을 울리는 소리가 들렸었지요.

그땐 테니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오로지 탁구 연습에만 몰두하고 그저 선생님이 계시다는 신호로만 여기고 게으름을 필 엄두조차 못내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테니스에 대한 첫기억은 그게 전부이고요. 탁구를 그만두고도 스키 태권도 축구 등등..
스포츠 자체라고 할만큼 좋아하는 운동도 많고 수준에 오른 운동도 꽤나 되지요.

그런데 한 5년쯤전에 지금 근무하는곳으로 이주를 하면서 문제가 발생이 되더라고요
아침에 일직일어나도 어디가서 할만한 운동이 없었어요.
원래 동네가 작고 주변 환경이 교대근무하는 지역이라 시간이 다들 맞지 않았던거지요
한 1년 정도를 운동찾아 헤메다가 겨우 집에서 할수있는 팔굽혀펴기나 기타 대안을 물색하던중에 이동네 이사와서 알게된 50대 아저씨의 권유로 저에게 다른 종목이 하나
추가 되는 계기를 맞았지요.

그 전까지 테니스는 저에게 그냥 스포츠로, 룰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의미없는 존재였지요
TV중계가 되어도 채널을 돌리기가 다반사였고요
제나이 30세 가을, 그렇게 늦게 시작한 테니스는 4년을 지나는 오늘도 저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식레슨도 아니고 동호인이신 동네 아저씨가 저의 스승님이기에 기초적인 이론만으로 시작한 테니스는 저를 매료시키기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구요...

하나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성미가 발동을 하기 시작하기까지는 6개월이 걸리더군요. 그때부터는 기술에 관한 책을 사기 시작했고 한권 한권 사면서 보고 다음권이 안나오면
나올때까지 또보고 TV중계는 폼을 위주로 보기 시작했지요.
새벽에 볼치고 출근해서 파리채로 스윙연습하고 저녁에 라이트켜고 야간 경기하고...
비오면 그저 죽어라 스윙만으로 아쉬움을 달래길 2년하고 6개월이나 하고 있을 무렵,
저에게도 업그레이드 할 기회가 한번 오더군요. 동네 테니스장에 코치가 왔고 두달을 레슨을
받을 즈음에 태풍 루사로 인해 테니스장이 완전히 망가지고 말더군요.
하지만 그때 받은 레슨은 저에게 기초를 닦을 수있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후로 1년가까이 되어갈 무렵인 올해 6월에 테니스장 보수가 완료 되었구요.
물론 레슨은 없어졌겠지요.....ㅎㅎ
테니스를 시작하고 3년 6개월이 지난 오늘도 저는 테니스 연구에 하루의 절반을 보내고 있지요.  ㅋㅋ^*^실력은 상상하시는 대로, 구력만큼만 생각해주시구요.
전국 어디가서든 테니스를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그날까지도 저의 테니스 연구는
계속될것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테니스와 알고 지내기를 끝내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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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최진철 06.29 05:25
    잘 읽었습니다 ^____________^
    테니스 열심히 하셔서 꼭 고수 되세요^^
  • 엄석호 06.30 11:40
    아직은 미완이지만 언젠가는 고수 반열에 들겠지요.. 감사합니다.^*^
  • Attila 07.01 14:47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테니스 하시길...홈에 많은 관심과 애정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ㄳㄳ
  • 엄석호 07.03 15:06
    오히려 제가 더 감사를 드려야 하는게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