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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번개] 후기

오늘 번개 역시 단촐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아침 일찍이는 많은 분들이 움직이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제가 몸을 풀기를 얼마 지나지 않아 강영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승우님은 어제 데이트 가서 못돌아 오셨답니다. (무사하시길 빕니다 ㅋㅋ)

몸풀기 난타때 제 튜닝한 프리스티지를 강영님이 시타 하더니 제 보검을 너무 탐내십니다. 조만간 하나 마련하실것 같습니다. ^^

30분이 지나도록 더이상 안오시는 것 같아 단식매니아 강영님과 단식을 언능 시작했습니다. 강영님은 서브를 넣기 전에 계속 누가 안오시나 두리번 두리번, 마치 상현님이 김밥을 들고 달려오는 모습을 찾는것 같습니다.

2게임 정도 지났을때, 철범님과 한시인님이 오셨습니다. 한시인님은 대전분교 원년 멤버이셨는데 저는 오늘 처음뵜습니다. 옆에서 철범님과 연습하는데 발리가 일품입니다.

강영님과의 경기는 제가 몇번의 "shot making"만 하고 게임은 졌습니다. 왜 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상현님 꼭 보고 분석좀 해주십시오. (물론 실력이 딸리니까.. -_-)

강영님과 제가 한조 철범님과 한시인님이 한조가 되어 복식을 시작 했습니다. 강영님과 저는 상대 팀의 발리가 강하기 때문에 맞발리 보다는 단식매니아들의 장점 한방 스트로크로 나가기로 합니다.

철범님과 한시인님은 서브후 데쉬, 저희는 리시브 때부터 강타로 나갑니다. 가능하면 네트위로 낮게, 탑스핀을 많이 넣어서 스트로크대 발리 전을 펼칩니다.
저의가 강타하면 발리가 길지 못하고 다시 앞에 떨어집니다. 다시 강타, 다시 짧은 발리. 강타의 랠리가 몇번씩 이어집니다.

첫세트는 저와 강영님 조가 이겼습니다. 물한모금 마시고 한시인님이 결승 가자고 합니다. 저희는 2대0으로 끝내려고 했습니다.

2세트 시작. 한시인님과 철범님이 저희 공의 속도와 괘적이 눈에 익었는지 발리가 길고 각도가 붙습니다. 스트로크후 바로 발밑에 떨어지는 공은 처리하기 여간 곤란한게 아닙니다. 준비가 급하다 보니 방향을 숨길수도 없습니다. 다시 가까스로 넘기면 바로 포치..
결승갑니다.

다시 스트로크에 마지막 힘을 더합니다. 제 서브때, 한시인님이 제 백쪽으로 깊이 리턴. 제가 높은 이지볼을 날립니다. 철범님 강 하이발리. 강영님 "악" 철퍼덕.. 얼굴에 제대로 한방 맞았습니다. 강영님 죄송 저때문에. ^^

이 한방 때문에 미안하셨는지, 어제 집안일 때문에 별로 못 쉬셨다고 해서 움직임이 둔해진 철범님 적극 공략.. 저희조가 이겼습니다.

이상으로 일요일 간단 번개 후기였습니다.
재미 있었지만, 북적이던 모임이 왠지 그리운 번개였습니다.

오늘 게임중에 그립속이 넣은 무게추가 떨어져 덜걱거려 지금 다시 수리중입니다. 이번엔 에폭시로 왕창둘렀습니다. 핫핫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7'
  • 박철현 10.31 15:26
    오. 역시 상현님.
    지적하신 내용 머리속에 꼭꼭 새두겠습니다. 김밥 안사오신 것 용서합니다.~
  • 정강영 10.31 19:45
    역시 예리하신 상현님!!
    저보다 저를 더 잘아시는 것 같군요....
    담엔 철현님에게 질것같은 예감이 팍팍드네요.....
    오늘 오신분들은 적어지만 단식도하고 복식도 하고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상현 10.31 20:11
    강영님 오후에도 식구들과 함께 코트에 또 들르셨더군요.
    강영님 막 자리 뜨신 직후에, 제가 나가서 현욱님 등과 만나서 간만에 오밤중 미췬 테니스를 했지 않았겠습니까? 복식 경기에서 실력보다 시력이 앞서는 우리가 타이브레익 끝에 이겼대나 뭐래나...하여간 일욜 저녁까지 코트에서 살았슴다.
  • 정강영 10.31 21:35
    네 오후에도 가족들 데리고 코트에 왔습니다. 대전분교 제1호 부부회원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을 시켜 내년 봄에는 승우님을 버리고 부부팀으로서 새로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철현님 후기, 그리고 상현님 리플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상만 11.01 08:55
    즐거운시간들 보내셨나보네요.
    저는 주말에 무주리조트에서 동창회를 한다하여 참석했다가...
    거의 반 죽음상태까지 갔다가 ...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유리매님!
    바볼랏 레이져 스핀거트 어떠시던가요.
    면도날처럼 스핀이 잘 걸리던가요?
    저도 얼마전 진품인지는 몰라도 옥션경매로 그 스트링을 5개 사놓았는데...
    느낌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11월의 첫날이네요.
    힘차게 출발하지요........ 화 ~ 이 ~ 팅 !!!
  • 만년유망주 11.01 09:04
    외할머니께서 연세(96)가 많으신데, 건강이 좀 안좋다고 하셔서 토요일 아침일찍 서울에 갔다가 밤 늦게 대전에 돌아와서 늦잠을 자고 싶었습니다만, 애기가 7시경에 쉬한다고 깨워서 그 때 눈을 뜨고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KAIST 하드코트로 자전거를 타고 향했습니다. 테니스장 근처에 가니 누군가가 크락숀을 눌러서 절 부르길래 보니까 한ㅅ-인님께서 오셨더군요. 평소에도 같이 많이 치는데....어째든 어제 아침엔 왠지 여독이 덜 풀려서 그런지 몸이 무겁더군요. 평소에 잘 치지도 못하는 만년유망주가 몸까지 무거워서 엉망으로 쳤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강영님 죄송합니다. 평소같으면 삑싸리 나서 맞지 않으셔야 할 공이 그날 따라 몸이 무거워서 공이 제대로 맞아 강영님께서 맞으셨습니다.
  • 유리매 11.01 11:26
    총무님
    담엔 아침 번개 시간을 좀 늦추면 어떨가요?
    또 일요일 오후 번개도 함 하구요.

    상만님 레이저스핀 느낌은
    텐션도 낮추었구,게이지도 국내용보다 가는 16게이지구
    제가 전에 수리한 스트링도 딱딱한 느낌을 주는거라
    뭐라 말씀 드리기 뭣 합니다만 소문처럼 나무 판대기는 아닙니다.
    제 볼을 받아준 상대는 스핀과 힘이 지난번 보다 좋다고 합니다만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