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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나홀로 번개(?).....

어제 상현님 홈피에서 오늘 아침쯤에 번개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읍니다.
밤에 상현님께 문자 보냈으나 아무 소식이 었었음돠....
그래도 혹시나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 감고 세수하고 집을 나서니 7시 30분 임돠....
과기원 하드코트에 도착하니 역쉬나 아는 얼굴은 보이지 않슴돠....
대충 몸풀고 있는 돈 탈탈 털고 돈 조금 보태서 마지막으로 알뜰시장에서 구입한
프린스 투어 디아블로 미드를 시타해 봄돠... (벽치기 코트에서)
윌슨 6.0과는 또다른 느낌임돠....
이건 진짜로 빠르게 풀스윙하지 않으면 공이 나가질 않음돠.....
대충 톡 치니까 공이 때구르르 굴러서 돌아옴돠.....
걱정이 무지 됨다.....

혹시나 싶어 상현님께 핸폰 때림다....
띵딩~~~  띠리리리링~~~ (많이 듣던 음악인데 곡목은 모르겠음다)
신호는 가는데 빋지 않음다....
주무시는 모양이다 언능 끊음다..... (죄송....)

잠시 뒤 모르는 한분이 와서 같이 벽치기 함돠....
한 10분쯤 벽치기 하더니 같이 난타라도 치자고 함돠.....
같이 난타 침다....
그런데 이  분 아직은 Crude 상태임다....
공은 강하게 칠려고 하는데 아직 콘트롤에 문제가 있음다....
오늘따라 저도 컨디션이 안좋은지 스윙인 많이 늦어서 코너로 빠지는 빠른공에 대처를 못함다...
이럴때는 좀 가벼운게 최고다 싶어서 간만에 필승 라켓을 꺼냄다....
선택이 좋았음다....
훨씬 스윙이 편하게 느껴짐니다.... (라켓면이 왜 일케 넓은지....)

한 10분 난타를 치더니 게임을 하자고 함다....
그러자고 하고 같이 단식을 함다....
게임에 들어가니 그 분의 문제점이 드러남다....
몇번 넘겨만 주면 볼 콘트롤이 안되는 지 네트나 코트 밖으로 쳐냄다....
그래도 방심하다간 질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침다....
그러나 여유는 느껴짐다...
대전분교의 고수분들이 저하고 볼 칠때 이런 느낌을 가지겠구나 싶으니 얼굴이 화끈거림다...
부끄 부끄.....
6:2로 이김다... (얼마만에 이겨보는 건지 모르겠음다...)

경기 후 난타 조금 치다가 그 분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감사하다고 함다.
저도 재미있게 볼 쳤다고 같이 인사함다.... (당연히 이겼으니 재미있쥐..... ㅋㅋㅋ...)
정리운동 쬐끔하고 저도 정리해서 저고 코트를 나섬다....
그때가 8시 50분 정도...

주차장에 오니 같이 볼 쳤던분이 다른 분과 이야기 나누다 저를 보고 다시 인사를 함다....
참 메너가 좋은 분임다...(저도 인사함다...)
제가 차에 테니스백을 싣는 순간 그분도 자기 차에 탑니다.
멋진 미색 소렌토......
순간 저는 깨갱함돠.... (제 똥차 아시죠?????)
요즘은 차 바꾸고 싶어도 차값보다 기름값 땜에 엄두가 안남돠.....
와이프는 제 똥차 5년 더 타야 돤다고 함다.....
사실 와이프에게 더 미안함다....
와이프 친구들은 다 차들이 그래도 중형차 이상인데.....  

암턴 하드코트를 떠나서 혹시나 하고 클레이 코트로 가봅니다.
한 팀이 복식을 하고 있음다.
그냥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마라톤 대회가 있는지 9시부터 교통 통제가 있다는 현수막이 보임다....
집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전테교 홈피에 들어옴다....
상현님 홈피로 가니까 오늘 아침 늦게나 오후에 코트로 간다고 하심다.....
또다시 깨갱....
오후에 다시 코트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읍다......  (마나님이 허락하실지?????)

이상 혼자만의 번개 후기 였음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6'
  • 박철현 10.09 10:48
    아. 재홍님을 홀로 방치한 죄를 어찌 씻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도 오랫만에 승리를 하셨다니 축하드리며 저의 죄를 너그러이 사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러면서 꼬릿말 번개 때리겠습니다.
    과기원 하드코트에서 4시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요즘 저희 학교도 학생들이 모두 나와서 운동을 하는 터에 코트에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공식적인 모임 아니고 시간되시는분, 주중에 운동 못하신분 옹기종기 모여서...

    재홍님 마나님 낮잠 재우시고 나오세요~ ^^
  • 상현 10.09 15:15
    음 재홍님 드뎌 디아블로까지 손 대셨군요...무엇보다 그거이 궁금궁금...
    그리고 홀로 강호 여행에서 1승을 챙기셨으니 좋은 경험임다.
    어떤 상황이건 승부를 한다는 것은 새로운 느낌이죠...
    철현님 4시 이후라면 울 아들 사정에 따라 나갈 수도 있겠슴다.
    만일 여러분이 오신다면 바로 생명(연) 코트로 이동해도 되겠구요...
  • 박철현 10.10 11:56
    재홍님 어제 못나오셨나 봅니다. ^^
    저도 디아블로 미드로 할까 프리스티지 미드로 할까 하다 왠지 덴스 스트링 패턴에 더 끌려서 프리스티지로 결정했었죠.

    담에 뵈면 시타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 재홍 10.10 18:07
    어제 오후에 집안일로 대구에 가서 지금까지 대구에 있읍니다.
    여기서 저녁먹고 밤에 대전 갈 예정입니다.
    무지 피곤하네요.....
    어제 오후에는 볼 치셨나요????
    상현님께 문자 메세지 보냈는데 받으셨는지......
  • 재홍 10.11 09:04
    상현님, 라켓 새로 개비하실려구요????

    프린스 라켓은 투어 디아블로하고 NXG 그라파이트가 인기가 있는 것 같고요.
    에스투사는 슈퍼그라파이트가 제일 유명한 것 같읍니다.

    에스투사 수퍼그라파이트는 95빵의 메인 18줄의 텐스 타입인 라켓입니다.
    사실 에스투사는 대부분이 덴스 패턴이더군요.

    프린스의 2가지는 헤드방에 따라 라켓 길이가 다릅니다.
    107빵(os)은 27.5 in. 100빵(mp)는 27.25 in. 93빵(ms)는 27 in.입니다.
    또 하나, 투어 디아블로는 빵에 관계없이 메인 16줄(크로스는 다름)의 오픈 타입인데 반해, NXG 그라파이트는 os, mp는 오픈 타입인데, ms는 메인 18줄의 덴스 타입이더군요. (거성 참조)

    상현님은 오픈, 덴스 가리지 않고 모두 소화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지금까지 오픈 패턴을 주로 사용하셨으니, 에스투사보다는 프린스가 어떨까 싶읍니다.
    덴스 패턴의 콘트롤을 맞보고 싶으시면 스트링 텐션을 좀 세게하면 되고.....
  • 짱가 10.12 00:30

    재홍님 질문요..
    지금은 퓨드팀을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 프린스쪽의
    라켓에 애착이 가는지라..그전 NXG MP 적응에 실패하고
    기회가 된다면 디아블로 사용해보고 싶은데
    시타기 올려주시면 감사 감사^^
    NXG는 헤드 라이트라지만 조작성이나, 스윙과정에서 일어나는
    순회전면에서 오리지날 그라파이트보담 떨어지는감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