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가 해냈습니다!!

아시아선수 최초로 우승했으니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기뻐할 만 하지요.사실 동양선수들은 한계가 있다는 고정관념도 어느 정도 있고 유럽인들의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도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우리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같은 동양선수가 보여 주었으니 기쁘지 아니합니까??

글쎄요...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가능성과 희망은 보았겠지만...기쁨보다는 왠지 씁쓸한 기분이 솔직한 표현 아닐까요?   솔직히 말해서 리나는 사실 운이 좋았지요...다른 선수들이 샤라포바, 세레나, 아자렌카를 일찍이 집으로 돌려 보내 줬으니 가능한거지요...이들중 한명과 붙었으면 리나가 집으로 갔을 가능성이 크지요. 오죽하면 결승전 내용이 역대 그랜드슬램 중 최 하위란 말이 나올까요.

글쎄요...님의 의견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네요.우선 리나는 그랜드슬램우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2011년엔 프랑스오픈도 우승한 적이 있고 호주오픈에서도 두번의 준우승후에 이번에 우승한 거랍니다.그럼 그동안의 그런 전적들도 운이 좋아서인가요..더구나 상대선수 시불코바는 샤라포바를 16강에서 이기고 준결승도 랭킹5위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다크호스인데 그런 선수를 이겼다면 실력이 있다고 봐야지 세레나나 아자레카를 이긴 것이 아니라서 운이라고 한다면 대회자체를 랭킹1위부터10위까지만 하든지 그렇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

리나가 실력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태 준우승만 있고 우승이 없었다는건 빅3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거지요. 올해는 빅3가 일찌감치 모두 탈락했기 때문에 가능했지요. 오픈 대회가 상위랭커들을 위한 대회는 아니지요. 그래도 우승 가능한 사람들을 예측할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시불코바를 이겼다고 해도 사라포바를 이긴건 아니니까요. 게임은 상대적이니까요. 직접 빅3중 한명을 넘고 우승했다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겁니다. 바브린카처럼 조코비치와 나달을 모두 꺾고 우승했기에 나달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실력이 있었다고 인정하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