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와 탁구..그리고 테니스...

테니스를 치기전에 헬스에 미쳐서 있던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헬스를 시작했는데,문제는....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절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있었는데, 그선배는 테니스 선수출신으로 중,고등학교 테니스부 코치까지한 사람이였습니다.

이런 하늘이 내린 기회를 놓칠리 없는 제가 귀찮을 정도로 매달리곤 했었죠. 드디어 거금을 주고 테니스 라켓과 신발,공300개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일이 끝나면 회사테니스장에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기본적인 자세를 가르쳐주고 공몇개를 넘겨주던 선배가 갑자기 하늘을 보고 웃더니 저에게 묻더군요...전에 헬스와 탁구를 한적이 있냐고 말입니다.

운동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제가 안했을리 만무했고, 헬스와 탁구 두가지 모두를 했다고 이실직고 했씁죠.

그선배 왈..."테니스 가르치기 가장 어려운 사람이 바로 테니스와 헬스를 한사람들이다"...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으나 지금은 그당시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볼을 탁구 폼으로 치던 내모습을 상상하면 정말이지..^^ ...자세를 고치는데 무지 애먹었습니다.

음식도 궁합이 있다던데 운동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선배말로는 야구선수 출신들이 테니스를 배우는데 빠른시간내에 실력이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탁구를 영어로는 핑퐁내지는 테이블 테니스라 하는데, 테이블 테니스란 말이 웬지 테니스와는 어울리지 않느것 같군요. ^^

얼마전에 탁구를 칠일이 있었는데... 이런 그렇게 넓어보이던 탁구대가 너무나도 조그만하게 보이더군요.코트를 전후좌우로 뛰어다니게 테니스의 매력아니겠습니까?

밖에 비가와서 레슨도 못가고 집안에서 컴을 두둘기다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비가 너무 미워지는군요.

건강들 하시고 테니스 즐겁게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