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드에서 가슴이 자꾸 열린다고 하는데에 대한 답변

로저 페더러는 수시로 그립을 바꾼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공이 높은 경우 웨스턴 그립으로 바꾸는 것이 윗 사진에 확연히 보이네요. ㅎㅎ

아무튼 제가 드린 충고는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이고 평소 연습하실 때만 신경쓰시고 실제 테니스 시합을 할 때는 몸이 공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진협님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진협님 위에 올려주신 사진 중에서 첫번째 사진은 클로즈드 스탠스로
스트로크를 치는 사진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딴지(^^) 걸어봅니다.

머리 뒤로 넘어간 공에 대해서 그립을 컨티넨탈에서 백핸드 이스턴 쪽으로 조금
더 돌려 잡아서(이 정도면 포핸드 웨스턴 그립과 거의 비슷한 것이죠)면을
조금 오픈 시킨 뒤 공을 걷어 올리려는 자세 같아 보입니다.

페더러가 그립 체인지를 하더라고 웨스턴까지 극단적으로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페더러는 클로즈드 스탠스로 볼을 거의 치지 않는다.(스퀘어와 오픈 스탠스 위주로 침)

는 것이 저의 페더러의 플레이를 보면서 나름대로 가진 데이터 이다 보니
위의 첫 사진이 클로즈드 스탠스로 스트로크를 치는 사진 같아 보이지는 않아
보이네요.

페더러의 경우 클로즈드 스탠스로 스트로크를 거의 치지 않는 편이므로
클로즈드 스탠스로 볼을 치는 것은 다른 선수들의 사진을 예로 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글쎄요...

첫번째 사진은 제가 보기엔 세미웨스턴 같은대요......

아마 착시현상 때문에 웨스턴 같이 보이지 않나 싶네요;; ㅎㅎㅎ

패더러는 약간 얇은 세미웨스턴으로 치는대...

그립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

가슴이 열린다는 것에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쩌다가 가슴이 열여 히팅시에 미스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프로 선수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체의 움직임과 팔의 움직임... 이 모든 움직임의 리듬과 타이밍이 정확하게 이루어져야하는대.. 그게 부자연스럽기에..

히팅시에 스윗스팟을 못맞추는 것입니다.

그냥 못맞추는게 아니라.. 프래임으로 공을 칠 정도로.. 최악의 경우가 나오죠....

보통 예측하지 못한 상대의 샷에서.. 발란스가 무너질때도 가슴이 열리는대요...

해결 방법은...

우선 유닛턴, 올바른 태이크백 등등등... 올바른 준비자세와 스플릿스텝을 가지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공을 많이 쳐봐야겠죠. ^^
그래야 글로 설명하기 복잡한 그 리듬을 자신이 가지게 되니 때문에.. ^^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slow to fast 천천히 준비하고 히팅 직전에 가속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 코칭 방법중 하나인대요.

라켓의 가속...

제가 아는 코치님 (us open 경험있으신분)은 이 방법을
ntrp 3.0 이상 정도의 동호인들에게도 주문하시는대..

아주 효과 만점이더라구요 ^^

특히 동호인이 스윗스팟을 미스하거나 가슴이 열릴 경우에...
천천히 준비하였다가.. 히팅 직전에 가속하는 방법을 종종 주문하십니다. ^^

ㅎㅎ 정보맨님의 날카로운 지적 감사합니다.

사실 글로는 설명을 해도 사진을 찾아주는게 낳겠다 싶어서 getty image에서
열심히 뒤적거렸는데 스틸 사진들은 아무래도 하이라이트 같은 장면들만 있다 보니
중간 과정에서 그것도 스퀘어 스탠스로 라켓 끝이 네트를 향해 있는 사진은 찾기 어렵더군요. 첫번째 사진이 그나마(?) 제가 생각하는 모습과 가까운듯 해서 올렸는데 바로 지적 받았습니다. ^-^;;

의도했던 정확한 사진은 아니지만 아무튼 태고지님에게 '아, 이런 자세구나'하는 이미지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형태의 해답을 주시어 정말 감사 합니다.
사진까지 올려주시어 더더욱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용을 충실히 참고하여 좋은 결과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