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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 슬라이스의 핵심 - 페더러 히팅존 분석

슬라이스를 백핸드로 구사할때 히팅 존(공과 라켓이 만나는 타이밍) 단계에서 주목해야 할

 

첫번째 사항은

 

컨택트시의 라켓과 손목의 포메이션(모양)이다.

컨택트 순간 라켓 헤드는 손목보다 위에 위치하고 있다. 손목은 라켓과 90도정도의 각도를 이루면서 “스퀘어 포지션”에 들어갔었다 – 마치 권총의 공이를 뒤로 당기는 것과 같이.

 

이제 손목이 풀려져 나오면서 라켓 헤드는 컨택트 지점으로 향하지만 여전히 손목 보다는 위에 위치해야 한다.

라켓 헤드는 컨택트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손목의 움직임을 따라잡아서는 안된다 - 혹은 손목과 평행할 수 없다.  

 

볼을 때릴 때 의도적으로 이 감각을 느끼려고 노력해야 한다 – 습관화 되기 전까지는.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컨택트 순간을 비디오에 담아서 검토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이다.      

두번째 사항은

 

 히팅존을 관통하여 다운스윙을 할 때 오른 팔의 모양. 컨택트 순간에 팔은 ‘거의(almost)’ 직선이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거의’이다. 컨택트 직후가 되기 전에는 팔꿈치는 실제로 완전히 펴지지 않는다.

 

컨택트 직후 전까지는 라켓팔의 완전한 신장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기 바란다. 

 

오른 팔이 너무 일찍 펴지면 컨택트까지의 자연스러운 릴리즈, 흐름의 동역학적 연쇄가 망가진다. 왜냐하면 상박과 팔뚝이 동역학적 연쇄의 (팔꿈치로 연결된) 두 개별 링크가 아닌 하나의 단위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두가지 기술들을 스스로 직접 실험해 보자. 첫번째는, 쥐스탱 에냉처럼, 다운스윙의 첫 단계에서부터 팔을 곧게 펴고 스윙해 본다. 다음 기술은, “스퀘어” 포지션에서 시작해서 다운 스윙을 거치는 동안 팔꿈치를 약간 구부린채로 스윙해본다.

 

컨택트 직전까지 팔꿈치를 약간 구부린 채로 유지하고, 컨택트 후에 팔을 펴준다.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올바른 동작으로 한다면, 어깨에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될 것이다.

히팅존에서 팔꿈치 구부림을 좀 더 길게 유지하는 것이 동작의 유연함에 어떤 차이를 가져다주는지 느껴보기 바란다. 이 감각과 유사한 사례를 찾자면 “프리스비(놀이용 비행원반)”를 던지는 느낌이 있겠다.

프리즈비를 던질 때는 우선 몸을 꼬고, 팔을 구부리고, 다음으로 팔을 펴서 릴리스를 하면서 던진다. 이는 올바른 슬라이스 백핸드를 할 때의 느낌과 몹시 유사하다.    

세번째  사항은

 

컨택트 포인트이다. 컨택트 포인트는 언제나 모든 스트로크에 있어 (설사 당신의 스트로크 테크닉이 제아무리 좋지 않더라도) 안정성(consistency)을 담보해주는 열쇠이다.

 

볼을 칠 때 언제나 지면에서 동일한 높이, 몸에서 동일한 거리에서 컨택트를 한다면 당신은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지니게 될 것이다 – 물론 보기도 좋은 훌륭한 스트로크냐는 별도의 문제이지만.

최적의 컨택트 포인트는 그림의 밝은 부분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컨택트는 언제나 허리와 가슴 사이의 높이에서 이뤄져야 하며, 몸의 앞쪽 오른발 부근에서 이뤄져야 한다.

 




슬라이스 백핸드의 마무리는 매우 간단하다. 아래 두 가지만 더 주의해보자.

첫번째 사항은

 

스트로크 마무리 단계에서 왼팔과 오른팔의 모양이다. 페더러와 샘프라스의 왼팔과 오른팔이 완전히 등 뒤에 위치하고 있음을 주목하라.

 

여기서 핵심은 컨택트 시에 오른 팔이 샷을 관통하여 지속적으로 전진하고 있을 때 왼 팔도 동시에 뒤로 뻗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왼팔은 촉매제로 작용한다. 왼팔을 반대로 뻗어주는 것은  라켓 헤드의 힘을 증가시키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며, 라켓이 볼을 보다 쉽게 관통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증가된 라켓 스피드로 볼을 꿰뚫을 때, 왼팔은 또한 앵커 포인트(닻이 배가 흘러가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듯 몸을 고정시켜주는 닻)의 역할을 한다. 라켓이 빠른 속도로  히팅 존을 관통할 때 왼 팔은 몸이 잠시 더 닫힌 상태로 있게 해줌으로써 보다 나은 밸런스와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밸런스가 좋을 수록 샷의 완결 후에 빠른 리커버리를 할 수 있다. 야구에서 주심이 세이프 판정을 내릴 때의 팔동작을 떠올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유비이다. 나는 피니시 동작을 수행할 때 컨택트 후에 양어깨의 견갑골이 부딛치게 만든다는(양 어깨를 뒤 쪽으로 젖히는) 생각을 한다.

두번째  사항은

 

첫번째와 연관된다. 피니시할 때 볼을 때렸던 라켓 면은 하늘을 향하고 있어야 하며, 왼팔의 손등도 하늘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양 손의 손바닥이 땅을 향한 상태로 동작이 종료된다. 컨티넨탈 그립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렇게 하면 라켓 면은 자연히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이 기술을 익히는 손쉬운 방법은 준비 자세를 갖추는데 집중하고, 볼을 관통하여 스윙한 후, 종료 시점에서 동작을 멈추고는 양어깨가 뒤로 젖혀지면서 손바닥이 땅을 향한 상태인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준비 동작에서 “스퀘어” 포지션 잡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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