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님,국가대표님~

무사히 도착하셨다니 안심입니다.
명절 연휴에 같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기뻤습니다.
내년 구정에 눈만 안 내린다면 이 즐거움을 다시 만끽했으면 합니다.

미모의 국가대표님~
작년에 비해 엄청 좋아지셔서 복식치면서 제가 많이 당황했답니다.
울 마눌님도 테니스를 쳤으면 좋으련만...
새까맣게 되는 것이 죽어도 싫다고...(국가대표님의 건강한 피부색이 너무 매력적입니다.초심님은 복도 많으셔라잉~)
자기는 심장이 안 좋아서 테니스는 독약이라고...
내외지간에 운동하는 커플이 제일 부럽던데...
해서 좀더 지능적으로 회유를 해볼까 합니다.
예) 담배를 끊을 테니 같이 운동하자!(일단 좀 참아보고, 테니스에 중독시킨 다음 다시 끽연~)

초심님~
저는 언제나 그 경지까지 도달할까요~
이번에 보셔서 아시겠지만, 제가 너무 무식하면서도 단순하게 테니스를 치죠?
노련하면서도 부드럽게 치려 노력하는데도, 성질 못 버리고 질러대기만 하네요.
아무래도 짬밥이 부족하나 봅니다.
다음 명절 때는 달라진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이번주(14,15일/1박2일)에 경기도에 교육이 있어 학원샘들을 모시고 올라갑니다.
샘들이 교육을 받을 동안, 시간적 여유가 있네요.
초심님이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오전에 시간이 된다면 제가 찾아뵙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일정이 잡히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