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너 자신을 알라...

주말 대회가 끝난지 이제 며칠이 지났습니다만,
여전히 코트에는 레슨자를 비롯 사람이 넘쳐납니다.
그러니 대전분교님들 근황이 궁금하면서도 번개 칠 엄두도 못 내고 있었습니다.

But, 그래도 그러면 안돼지~
오늘(4/13) 그러니까 화요일 번개칩니다.
그나마 사람 빠지는 시간대로 잡아서 저녁 7:00부터 9:00까지 두시간만...
생명(연) 코트로 오십시오.
물론, 자리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리 없으면 없는대로 그간 밀린 수다나 떨고 이론 공부를...
그리고, 번개보다 조금 뻑적지근한 정식모임 논의도 되었으면 좋겠고...

참, 지난 토요일 장관배 대회 예선은 저희 팀은 당당 조 4위로 예탈,
하늘님 팀은 아깝게 조 2위였던것 같고,
현민님 사정은 아직 모릅니다.

저의팀의 경우 시합 경험 및 기본기에서 확실한 열세를 보이며 널부러졌고,
하늘님팀은 탄탄한 팀웍으로 선전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제대로된(?) 도우미 두셋만 있으면 뭐 체면치레라도 하려니,
상대를 잘 파악하면 좀 비집고 들어가려니,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상 문제는, 제 자신이나 팀 동료들이나 보통때 하던 만큼 에러하고,
보통때 하던만큼 파인플레이 하면서 실력대로 밀리는 현실을 맛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상대가 어떻고, 우리 작전이 어떻고를 앞서서
선수기량의 차이와 그나마 선수의 부족으로 당연한 패배를 감수 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건진 것은, 파트너가 누가되던, 제 공을 쳐 나갈수 있는 배짱 생긴 것과
2부리그 공은 이제 쪼매 크게 보인다는 것과
궁극적으로 상대의 파악보다 우선될 것이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시작이라는 깨달음과
그리고, 바볼랏 라켓을 성공적으로 대회에 데뷰시킨 것입니다.
퓨드팀 자동 55/51 lb, 퓨콘 자일론 자동 52/50 lb, ROK 자동 52/50 요렇게 3자루 들고 나가서
퓨드팀으로 4:6, 4:6
퓨콘으로 2:6 (점수에 비해 게임 내용은 좋았음)

이상의 번개 공지와 대회 소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