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테니스 동아리 활동에 푹 빠져서 지내는 대학교 3학년 생입니다.
고등학교 까지만 해도 테니스 공을 운동장에서 야구할 때 외에는 거의 건드리지도 않던 제가 대학을 와서 수많은 동아리 중 하필 테니스 동아리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랄까? 처음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도 못했습니다. 게다가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받는 중에 꾸중이 늘어가면서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아리 가입 이후 한 달만에 처음 대학 테니스 대회 번외게임에 출전하여 규칙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리저리 상대방에게 농락당하였더랬습니다. 하지만 그 때 전 공을 쫓아다니면서, 완전치 못한 스트로크와 서브를 하면서 좀 더 잘하고 싶다,
나를 발전 시키고 싶다라는 강한 욕구가 생겼지요. 그래서 열심히 코트로 나갔습니다. 바구니 볼을 치고 흩어진 공을 줍고  다리가 아프고, 손에 물집이 잡히고, 굳은살이 배기고. 그 과정들 하나하나가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이제 저도 3학년이 되었으니 어느새 구력이 3년 정도 되었습니다. 테니스 실력은 크게 늘진 않았지만 테니스에 대한 사랑과 동아리에 대한 사랑은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깊어졌고 끈끈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우연히 알게되었는데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