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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05를 열며...

후다닥 반나절 공지한 번개에도 10분 넘게 오셨습니다.
재밌게들 지내셨는지...
수고들 하셨고, 반갑고 등등등입니다.

현욱님;
간만에 대전번개 할 껀수를 만들어 주셨슴다.
오후 1시 KAIST에서부터 시작된 단식 테니스를 엊저녁의 대전 번개까지 이끌어 오신 체력에 감탄합니다.
이날은 대낮부터 몸을 잘 풀으신 듯 신들린 삽질과 에이스로 활약 ㅋㅋㅋ.

정보맨님;
민간인 음식 대신 “부대찌개”로 현욱님이 잘 대접하셨다지만,
대전 분교 전체적으로 걸지게 환영음식 못해서 아쉽...
스트링이 반발력이 이상하다는 엔코드 새 라켓을 들고 애 쓰셨슴다.
그럼에도 군더더기 없는 컨트롤 플레이로 혼꾸녕을 내신 무공에 또 놀랐슴다.
다음번 교류전을 기대합니다.

세진님;
지난 번개의 교훈(찬 음식 먹고 배탈)을 거울삼아
따뜻한 음료를 보온팩에 담아 갔었는데 그마저 걱정스러워 찬 날씨에 몸조심...
이날도 그 쭉쭉 빵빵 스트록으로 시원하고 스케일 큰 테니스 뵈 주셨슴다.

원기님;
제가 손님맞이 하느라고 대신 복식조에 넣었더랬습니다.
아직 전테교 가입은 안했지만 벌써 너댓번 전테교 모임과 함께한 울 직장 동료입니다.
아직 1년 안된 초보이지만, 정보맨님의 가슴을 강타하는 바디샷도 마다 않는
나도 몰라 막가파 강포(강력 포핸드)를 선 보였슴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절묘한 리듬 플레이로 잘 조련해 주신 정보맨님 감사..
아마 이날의 경험(?)으로 큰 진전이 있을 것임다.

기상만님;
근처에 가게에 줄 매러 오셨다가
다른 모임도 있는데, 번개에 참가하셔서 감사 했슴다.
투핸드 백으로 바꾸신다 해서 궁금했던, 그 백핸드를 공개 했슴다.
아직 높은 공이나 불규칙 바운드에는 한손 슬라이스 쓰시지만
심심치 않게 터지는 크로스 샷은 일품이었슴다.
투핸드백 클럽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단식에서 꼭 한 껀 하시길...

김강영님;
이날의 히어로...당당 블랙홀 원조였슴다.
모든 공을 다 빨아 들여서 절대 네트 너머로 되돌려 보내지 말라는
이순신 장군의 “다 받아 주어라”를 실천 하셨슴다, ㅋㅋㅋ
실상 이날 강영님 포핸드는 바운드 후에 더욱 강해지는 최고 구질이었슴다.
단지 이날 최고의 포핸드를 보였음에도,
그 멋진 스트록 후, 볼 꼬리를 감상하다가 다음 동작이 늦어지고
밸런스 문제로 발리 연결이 쪼금 아주 쪼금 문제가 있었을 뿐입니다.

이승우님;
수원에 정보맨이 있다면, 대전의 자라나는 새싹 정보맨이 승우님입니다.
눈 좋고 발 빠르고 상황 판단 정확하고 샷에 무리가 없고 성실하고...등등등
강영님의 멋진 포핸드를 너무 쉽게 받아 넘겨서 실수를 유발하고
적절한 대시로 발리 위치 잡고...뭐 별 할 말이 없었습니다.
크크 그래도 옥의 티는 있다고,
준비 자세에서 허리가 많이 구부러져 있습니다.
공을 끝까지 주시하고 집중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등뼈가 구부러지면 안되죠..
허리 퍼시고 무릎의 굽힘으로 대신하시면 공에 좀더 체중 얹기가 편하실 듯...

재홍님;
역시 공인된 라켓병 왕자(ㅋ 죄송)답게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 라켓 등장...
바볼랏 퓨드 롱바디 장착. 로딕의 라켓이죠...
한결 좋아지고 과감해진 백핸드가 돋보였습니다만
첫 서브 네트에 때려 넣기는 얼렁 고치세요, 메렁~
아픈 아내에게 저녁 지어드리고 나오는 지극 정성이 보기 좋았습니다.

배철범님;
그간 몇 번 보고 공도 함께 했는데 이날 정식으로 수인사 했습니다.
저와 같은 동네 사시는데 앞으로 테니스 함께할 기회 더 있겠다 싶어 좋았슴다.
폭넓은 수비와 견실하고 적극적인 플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박철현님;
아기 돌보는 자세가 몸에 배인 듯 테니스 자세에서 자연스런 아기 아빠의 모습 나옴다.
강영님과 치열하게 “블랙홀 상”을 위해 노력하시다가
예전의 660으로 재무장하시곤 단번에 기량을 회복하셔서 아깝게 블랙홀상 놓치셨습니다.
선수 같은 짧고 강한 전진 리턴, 시원한 백핸드...
그리고 X 자형 무릎 보호대, 아가 아빠 홧팅!

등에 맺힌 땀이 서리로 변할 만큼 추운 날씨에 뜨거운 열기 뿜어내신 대전 분교 파이팅입니다.
유리매 회장님, 미라님, 현민님, 하늘님..등등 가까이 계신데 연초에 많이들 바쁘셨나 봅니다.
미리미리 연락 못하고 저희만 즐거워서 죄송이 만땅입니다.
특히 미라님,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담에 꼭들 뵙기를 바랍니다,.

참, 이날 거론된 중요한 내용이 대전-수원 교류전인데,
교류전을 1월 말, 어느 일요일 (아침10시-오후 늦게)쯤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협조를 강영/승우 총무님과 재홍(대수전의 열렬한 매니아)께 차근히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아마 경기 일정이나 대진 등은 정보맨님과 현욱님이 하실 듯, 이렇게 구렁이 담넘기로 정하고
코트는 3면쯤 저를 비롯해 잘들 챙겨 보시고
당일 소요품, 식사, 간단한 이벤트, 스틸 사진 및 동영상 찍사 등이 있겠습니다.

엊저녁 번개를 마치고,
집사람과 추운 오밤중에 갑천변을 조깅했더만
늦게 깨어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대전분교님들 파이팅하시고
정보맨님 잘 올라가셨군요 벌써 공지 글에 리플....

피에쑤) 이날도 저녁 조명이 시원찮고 제 디카가 오래돼서리 겨울날씨에 배터리가 비실거려 사진을 못 남겼슴다.담에는 누군가 강력 배터리 디카 준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
  • 우현욱 01.08 15:34
    항상 대전분교 모임 코트를 준비해주시는 상현님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친구가 왔는데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먼저 떠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좋은 친구 둔 덕에 어제도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말았네요.
    파트너가 좋으니 실수가 크게 걱정되지않고 편하게 칠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 이세진 01.09 00:48
    올해 처음으로 많은 회원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마치 생명연 코트가 대전분교 전용코트(?)인듯 회원님들의 환희와 탄성이 추운 겨울밤을 테니스의 열기로 달구었네요.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신 상현님께 감사드립니다.

    전부터 현욱님을 통해 들어왔던 정보맨님을 처음 뵙게 되어서 또한 영광이었습니다.
    테니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고수셨지만 특히 눈에 띄지 않게 같이 경기하신 분들을 배려해주셨던 그 매너도 제겐 너무나 인상적이었네요. 경기 후 가르쳐주신 몇가지 팁들을 잘 연마해서 다음번에는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어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역시 승우님의 기량은 뵐 때마다 더욱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오랜만에 뵙게 된 기상만님께서 백핸드를 투핸드로 바꾸신 것도 인상에 남았습니다.

    항상 대전분교의 모임에 다녀오면 뭔가를 하나씩 배운다는 느낌이 들어 모임때마다 가슴이 설레이는데, 어제 번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제는 무엇보다도 재홍님의 달라진 경기력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정보맨님과 한 팀을 이루신 재홍님은 어제 정말 눈부신 활약을 하셨습니다. 타이까지 가는 접전에서 나중에는 정보맨님은 안중에도 없고(정보맨님 죄송^^) 재홍님의 플레이에 온 신경을 써서 경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경기 후 과연 재홍님의 포스를 저렇게까지 끌어올린 것이 무엇이었나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정보맨님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마치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신들린 파트너"가 되어 제 기량 이상을 펼치신 재홍님의 집중력이었습니다.

    정보맨님은 든든한 파트너로서 그리고 재홍님은 그 파트너를 믿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여지껏 저는 과연 제 파트너 분들께 얼마나 "든든한 파트너"였으며 또 얼마나 "신들린 파트너" 였는가에 대한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미천한 실력탓에 "든든한 파트너"는 못되드려도 최소한 "신들린 파트너"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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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테니스 생방송(ATP,WTA,GS) https://en.sportplus.live/tennis/ ITF https://live.itftennis.com/en/live-streams/ 엔트리 정보 등, 커뮤니티 http://www.tennisteen.it/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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