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stedJun 09, 2019

애슐리 바티 인터뷰 - 내 스타일의 테니스를 하는 게 중요

Atachment
첨부 '1'

1.jpg

 

 

롤랑가로스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애슐리 바티는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다. 

 

Congratulations 20번, Well done 한번, Congrats 한번 등 질문마다 축하인사를 먼저한 뒤에 궁금한 것을 물었다.

 

작은 키에 우승한 비결과 크리켓 잠시한 뒤 다시 테니스에 복귀했을때 크리켓이 도움이 되는 지 그리고 부모님이 결승전 당일 파리를 떠나 영국을 간 것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러면서 그랜드슬램 우승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비결을 물었다. 바티는 솔직하게 답했다.


-바티 파티를 했다


=2주간 많은 호주 팬들의 응원과 나의 팀 덕택에 우승할 수 있었다. 우승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할 수 없이 기쁘다.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력을 보인 적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잘 풀어간 이유는


=2주간 내 스타일의 최고 테니스를 할 수 있었다. 어려서 꿈은 꿀 수 있지만 트로피 옆에 이렇게 나란히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준결승때 아만다와의 놀라운 경기를 한 것이 결승전에서 차분한 경기를 하는데 도움을 줬나


=준결승은 완전히 롤러코스터였다. 거기서 빠져나온 것만도 다행이다. 결승전에선 매번 기회를 잡아 손쉽게 풀어갔다.

 

-주니어시절 재능있는 선수로 주목을 받고 23살에 그랜드슬램 우승을 하게 됐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나


=일정한 공식은 없다. 다만 테니스는 아주 독특한 스포츠다. 13살때부터는 프로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하고 자신만의 테니스 스타일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테니스 대회 찾아다니는 여행을 즐거워해야 한다. 잦은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지름길이다. 단식 경기 경험이 좋건 나쁘건 무조건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된다.

 

그것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이고 그것만이 한 선수로 서는 길이다.

 

테니스 세계에 들어와 사는 것은 어쩌면 처음에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아름다운 도시에서 대회가 열리고 가는 곳마다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테니스를 사랑해 경기를 보러오고 많은 사람들이 돈과 열정을 담아 대회를 가꾼다. 선수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부모님이 결승전 당일 영국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비행기 편을 바꿔 결승전 뒤 가는 것이 마땅할 것 같았는데


=부모님은 미리 계획이 있었다. 몇주간 파리에서 같이 있었다. 결승전과 영국가는 비행기 타는 시간이 우연히 겹쳤을 뿐이다. 그분들이 여기 나와 있다고 해서 혹은 여기에 같이 없다고 해서 내 마음이 달라지거나 흔들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부모님이 날 늘 지켜보고 매 경기 포인트마다 나와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경기일정때문에 본인들의 일정이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내가 코트에 오기 직전에 부모님은 공항으로 떠났다. 내일 다시 만나 서로 끌어안고 좋아할 것이다. 

-플리스코바나 비너스처럼 큰 키가 아님에도 이번 대회에서 38개의 에이스를 터뜨렸다. 기술적 비결이 무엇인가


=내 키는 157cm다. 나는 참 운이 좋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내 코치가 내가 게임을 잘하게 해줬고 기술적으로 잘 지도했다. 키가 크지도 않은데 강타와 강 서비스를 넣을 수 있게 지도했다. 내 서브는 게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코트를 전천후로 뛰어 다니게 만들어 줬다. 


상대방이 어디로 리턴하는 지를 빨리 알아차린 뒤 상대의 위치를 보고 리턴 방향을 정한다. 상대 역동작에 걸리게 볼을 보내는 경향이다.


-몇년전에 투어를 떠났다 다시 복귀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당시에 테니스가 지겨워졌다. 정말 하기 싫어졌다. 테니스 선수의 삶이 평범하지 않아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그 삶이 그리 길지 않았다.

 

다시 돌아와 하루종일 단식 게임을 하고 짐 코치와 운동을 하고 박스 볼을 때리고 하던 일을 다시 돌아와 반복하고 있다. 


인간으로서 성숙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이제는 별로 지겹거나 운동하는 것이 싫지 않다.

 

-크리켓을 하다가 테니스로 전향했을 때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나


=전혀 상상도 못했다. 솔직히 복식에서 캐시 델라쿠아와 여러번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었지만 톱 레벨이 되고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테니스를 사랑하면서 단식 우승도 하게 된 것 같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다음 목표 설정하기가 어렵다. 상상도 못한 우승을 30분전에 했기때문이다. 며칠 쉰 다음 신청해 놓은 투어대회에 출전할 생각이다.

 

-나오미 오사카와 같은 세대다. 당신은 롤랑가로스에서 첫 우승을 했고 오사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오사카는 새로운 여자 테니스 역사를 쓰고 있는데 당신도 같은 반열에 올랐다.


=오사카는 지난 1년동안 여자테니스계를 주름잡으며 세계 1위에 올라섰다. 나는 이제 지난 2주간 경기를 잘해 방금 우승했을 뿐이다. 


우리는 서로 자주 만나 경기를 하고 있고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다.

 

-호주여자 선수로 사만다 스토서 이후 그랜드슬램 우승을 하게 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호주 첫 그랜드슬램 여자 우승자인 이본느 굴라공에게서 이틀전에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우승한 뒤 그에게 전화를 걸 생각이다. 내가 수많은 호주 테니스인들이 좋아하는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윔블던에 출전할텐데 잔디 시즌 대회에 자신이 있나


=윔블던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며칠 쉰 다음 내 팀과 함께 내 신체와 정신을 정상적으로 돌려 놓은 다음 잘 준비해 다음 잔디시즌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 


나는 잔디시즌을 좋아한다. 다음달 영국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에 아주 흥분이 된다. 계속 내 테니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키고 좋은 레벨로 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사=테니스 피플 파리 취재팀

 










  1. notice

    월례대회 테니스 대진표 , 기록지, 동호회 회칙(샘풀)

    같은 선수 중복을 최소화한 [KDK V2010-4game 경기 방식]과 한울방식 첨부 합니다. ..한울방식은 첨부화일 안에 설명서 참조. [KDK 경기방식]은 기존의 고정파트너 형식에서 매게임 파트너를 바꾸면서 경기하는 경기방식으로 전체 경기 참가 인원이 홀수인 경...
    Date2010.02.16
    read more
  2. 거칠것없는 21살 정친원, 두바이 1000시리즈 8강 진출..1위 시비옹테크와 대결

    중국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며 WTA 여자 단식 6위에 올라있는 정친원(Qinwen Zheng)이 우승자에게 약 6억원인 주어지는 두바이 1000시리즈 8강에 진출했다. 21살인 정친원은 한국시간 2월 21일 아나스타시아 포타포바(Anastasia Potapova 35위.러시아)와 가진 1...
    Date2024.02.22
    Read More
  3. 알카라즈, 리오 500투어 경기중 부상으로 기권

    20살, ATP 남자 단식 2위에 올라있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CARLOS ALCARAZ)가 부상을 당해 경기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브라질 리오 500투어에 출전중인 알카라즈는 한국시간 2월 21일 117위인 브라질의 치아고 몬테이로(THIAGO MONTEIR...
    Date2024.02.22
    Read More
  4. 남자 테니스투어 대회가 인기있는 이유 6가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ATP 250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테니스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다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빅 3가 활약하던 몇년전에는 이들이 그랜드슬램 우승을 번갈아 차지하고 마스터스 1000대회도 이들의 맞대결...
    Date2024.02.21
    Read More
  5. 권순우, 코트에 복귀한다..홍성찬과 복식 파트너로 인도 챌린저 참가

    1월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권순우가 코트에 복귀한다. 권순우는 홍성찬과 호흡을 맞춰 2월 26일부터 열리 뉴델리 챌린저(75) 대회 복식(DELHI OPEN)에 참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2월 19일 기준 ATP 남자 단식 랭킹에서는...
    Date2024.02.20
    Read More
  6. 최병희 아카데미, 한국 테니스 에이스 홍성찬 후원 응원 대회 개최

    권순우의 초등학교 지도자 최병희 아카데미 원장이 동호인 대회를 열면서 한국테니스 에이스 홍성찬 후원을 하기로 했다. 3월 16일 경북 예천실내테니스장에서셔 열리는 제1회 최병희TA예천대회(구력 3년미만 대상) 수익금중 일부를 홍성찬 선수 해외 투어 경...
    Date2024.02.20
    Read More
  7. 테일러 프리츠, 미국 델레이 비치 250투어 2년 연속 우승

    26살, 10위인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링크 : Taylor Fritz)가 한국시간 2월 20일 새벽에 열린 미국 플로리다 델레이 비치 250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프리츠는 결승에서 토미폴(링크 : Tommy Paul 14위.미국)을 2-0(62.63)으로 이기고 시즌 ...
    Date2024.02.20
    Read More
  8. 정윤성, 인도 푸네 챌린저(100) 본선 진출 실패,,홍성찬은 20일 오후 본선 1회전

    2월 19일부터 인도 푸네(PUNE)에서 열리고 있는 챌린저(100)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정윤성(376위)이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예선 1회전을 승리한 정윤성은 결선에서 23살, 610위인 러시아의 알렉스 자카로브(ALEXEY ZAKHAROV)에게 1-2(36.75.46)로...
    Date2024.02.20
    Read More
  9. 중국 간판 장지젠, 도하 250투어 16강 진출하며 45위 올라

    중국 남자 테니스를 이끌고 있는 27살 장지젠(ZHIZHEN ZHANG)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50투어 16강에 진출했다. 장지젠은 한국시간 2월 20일 새벽에 열린 경기에서 21살, 7번 시드 로렌조 무세티(26위.이탈리아)에 2-0(62.60)으로 승리했다. 16개의 위...
    Date2024.02.20
    Read More
  10. 2월19일 기준 ATP 세계랭킹 탑10, 한국선수 랭킹..권순우 697위

    19일 기준 ATP 세계랭킹 탑10을 보면 노박 조코비치가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750포인트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호주오픈에 이어 로테르담 500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73...
    Date2024.02.19
    Read More
  11. 코치 동행 못하고 투어 다니는 한국테니스 에이스 - 성금 10만원을 보냈다. 무슨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인도 벵갈루루챌린저 결승전이 열리던 2월 18일 밤 11시(한국시각). 여기저기서 문자가 날라왔다. 3세트 박빙의 게임이 전개되는 와중에 "이번 게임 홍성찬이 브레이크 하면 좋겠다"부터 경기전 "이번 대회 꼭 우승했으면 한다"는 간절한 바램까지. 하지만 와...
    Date2024.02.19
    Read More
  12. 디아즈 아코스타,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생애 첫 투어 타이틀 획득

    23살 파쿤도 디아즈 아코스타(FACUNDO DIAZ ACOSTA)선수가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 열린 250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해 큰 성적을 내지못한 디아즈 아코스타는 2월 18일 열린 결승전에 홈코트 팬들로부터 열렬한 응원을 받...
    Date2024.02.19
    Read More
  13. 야닉 시너, 로테르담 500투어 우승..홍성찬은 인도 챌린저에서 아쉬운 준우승

    결승전 하일라이트 1월 호주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22살,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JANNIK SINNER)가 네덜란드 로테르담 500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너는 한국시간 2월 18일 저녁에 열린 결승전에서이 호주의 알렉스 드미노(Alex de Minau...
    Date2024.02.19
    Read More
  14. ATP 2월 19일자 탑10에 원핸드백핸드 선수 50년만에 사라져

    다음주 월요일인 2월 19일 발표될 ATP 남자 단식 탑10 선수에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가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된다. 1973년부터 시작된 ATP 랭킹에서 처음으로 원핸드 백핸드 선수가 Top 10에 없게 되며 50년만에 이런 기록이 만들어지게 되었...
    Date2024.02.18
    Read More
  15. 호주오픈 우승 후 더욱 발전하는 야닉 시너, 로테르담 500투어 결승 진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22살 ATP 4위,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JANNIK SINNER)가 기술과 전술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네달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500투어 결승에 진출했다. 시너는 한국시간 2월 17일 저녁에 열린 준결승에서 27살 탈...
    Date2024.02.18
    Read More
  16. 시비옹테크, 도하 WTA 1000시리즈 3년 연속 우승하며 18번째 타이틀

    WTA 1위인 22살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Iga Swiatek)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000시리즈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한국시간 2월 17일 저녁에 열린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를 2-0으로 이기고 이대회 3년 연속 정상에 올랐...
    Date2024.02.18
    Read More
  17. 홍성찬, 인도 챌린저 결승 진출하며 100위권 진입

    ATP홈 캡처 26살 홍성찬이 인도 벵갈루루(Bengaluru, India)에서 열리고 있는 챌린저 테니스대회(100) 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한국시간 2월 17일 저녁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30살, 209위인 스페인의 로카 바탈라(Oriol Roca Batalla)에 2-1(62.36.63) 승리...
    Date2024.02.17
    Read More
  18. 역주행 디미트로프, 로테르담 500투어 준결승 진출

    디미트로프 8강전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32살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GRIGOR DIMITROV)가 나이와 반대로 체력과 기술이 역주행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호주 브리즈번 250투어에서 홀거 루네(7위.마크)를 이기고 7년만에 9번째 ...
    Date2024.02.17
    Read More
  19. 세계랭킹 646위까지 하락한 나달, 이대로 은퇴하나?

    올해 37살이 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을 코트에서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나달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장기간 코트를 떠난 후 올해 1월에 열렸던 호주오픈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부상치료에 전념했으나 컨디션 점검차 참가했던 브리즈번 250투어...
    Date2024.02.15
    Read More
  20. 데이비스컵 - 폴란드 원정 경기로 결정 9월 13일~14일 대한민국 대 폴란드

    데이비스컵 월드 1그룹의 대한민국 경기가 폴란드 원정 경기로 정해졌다. 대한민국은 캐나다보다 전력이 강한 폴란드를 만났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데이비스컵 본선 16강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세계 8위 후버트 후르카츠가 이끄는 폴란드와 경기한다. 만략 후르...
    Date2024.02.12
    Read More
  21. 알렉산더 브블리크, 투어 역사상 최초 기록 세우며 몽펠리에 250투어 우승

    부블리크의 진기록 행진 프랑스 몽펠리에 250투어에 참가했던 26살,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브블리크(ALEXANDER BUBLIK)가 투어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통산 4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브블리크는 2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두 첫...
    Date2024.02.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1 Next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