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금요일이당

드디어 금요일입니다.
일주일의 피로가 몰려오는듯 정신은 몽롱하고...컴터를 들여다보는 두는은 빨갛게 충혈됐지만 그래도 주말에 테니스칠 생각을 하면 설레임으로 가슴이 콩딱콩딱 뜁니다...
이렇게 주말만 손꼽아 기다리는 생활이 시작된지가 벌써 3개월이 되어갑니다.
땀흘리는 운동을 찾다가 회사분들과 어울려 라켓한번 잡아보고 그대로 테니스의 마력에 빠져버렸습니다. 우연히 찾은 이곳을 둘러보고 주옥같은 내용들에 감탄해서 하루에 12번도 더 들락날락거립니다. 회사일에 지장이.....................많지요...흠흠..ㅡ.ㅡ;;

매주 조금은 더 나아졌겠지 하는 마음으로 코트를 누비지만.....
언제나 고수에게 듣는소리는...똑같습니다..."넌 아직도~" "넌 항상~" 물론 ~다음소리는 부정적인 말 뿐입니다...음..고수치고 기 살려주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ㅡ.ㅡ;;
레슨도 2개월을 채웠는데...게임할때는 엉성하기 그지없습니다.
음...하긴 레슨 2개월에 게임하는거 자체가 무린가요..^^

테니스..음..처음엔 너무 재미있어서 시작했지만...막상 시작해보니..참 어려운 운동인거 같습니다. 육체적으로는 말할것두 없고...정신적으로도 많은것을 요구하더군요..
저번주엔 회사분들과 복식게임을 하면서..5:0으로 지고있었는데...문득...파트너의 성급한 리시브강타와 일방적인 스코어에 심술이 나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부끄러웠습니다...내 표정을 다른분들이 봤을텐데..(내가 잘하기나 하면 몰라...ㅡ.ㅡ;;)
'전형중의테니스교실'에서 읽었던 많은 글들...'다 헛봤구나' 싶기도 하고...어이구 창피해..
그때 금방 표정을 싹 바꾸면서...밝은 목소리만 냈더라도 이렇게 창피하진않을텐데...

이번주에는 꼭..꼭..밝고...맑고...순하고..착하고..매너있게는 ..음..못하더라도.........
.............좋은 분위기 흐려놓지..말아야지...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