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사(estusa) 테니스 라켓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승훈님..저도 에스투사 라켓에 대한 정보는 거의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한번도 써본적이 없고요..사용해보신분들이 계시다면 도움되는글 남겨주시길...

제가 쓰고 있습니다.
에스투사 라켓은 유럽판과 아시아판(특히 한국)이 다릅니다.
유럽사양은 무게와 도색에 있어 국내에 출시되는 라켓들과 사뭇 다릅니다.
http://www.estusa.com/ (참조)

현재 제가 쓰고 있는 라켓은 수퍼그라파이트mp(구형 두자루)입니다.
엄청난 라켓 방황(전태교 회원님들은 아시죠~^^*) 끝에 저를 안정시켜 준 라켓입니다.

이 라켓은 장점은
첫째, 부드럽다는 것입니다.
퍼시픽 폴리스핀 자동58/56, 57/55로 텐션을 잡고 있는데도 딱딱한 느낌(고무줄을 엘보링 대용으로 사용)이 들지 않고 편안합니다. 손목이나 팔에 오는 충격도 잘 느껴지지 않구요.
둘째, 승훈님이 원하시는 플랫드라이브성 구질을 만족스럽게 선사해 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구질도 플랫드라이브인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셋째, 무게가 320g(스트링포함)으로 준투어급(사실 조금 약하지만...)에 속할 스펙을 지니고 있어 상대의 강타에도 밀리지 않고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300g 전후의 라켓의 불만을 충분히 커버해 낼 수 있습니다.
넷째, 320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조작성에서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도 한 때 멋모르고 투어급(372g)에 손을 댄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가장 큰 문제는 조작성이었습니다. 가히 가공할만 한 파워를 만들어 줄 수 없다면 다루기 편한 것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되어야함을 뒤늦게야 깨닫고 포기했었습니다. 테니스는 폼으로 치는 것이 아니기에...
다섯째, 탁월한 면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스트록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덴스패턴의 특징이기도 하겠지만 소위 말하는 삑사리의 빈도가 많이 없어짐을 경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은...
첫째, 스트록 파워가 중상급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평균 이상은 됩니다.
둘째, 이로 인한 플랫 서브의 파워가 약하다.(퍼스트 플랫을 주무기로 하는 저로는 가장 큰 불만입니다. 그렇지만 중급은 됩니다.)

승훈님께서 수퍼그라파이트mp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주저 없이 선택하셔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단 그 구입시기를 조금만 느쳐주시길... 1월 말 또는 2월 중으로 신형 수퍼그라파이트가 출시됩니다. 현재 국내에 몇 자루 들어와 시타되고 있는데, 소재와 도색(검은색으로 바뀜)에서 쬐끔 다르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스펙에 변화가 없으니 라켓의 특성에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것을 구입하기가 망설여 진다면 구형 수퍼그라파이트를 중고로 구해 테스트해 보시길...

헨만님의 좋은정보와 자세한 설명(마치 제가 쳐본듯한 느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좀 고민이 해결된듯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헨만의 pro braided"님, 설명중에 "덴스패턴의 특징.." 이라는 말이 있는데
덴스패턴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덴스패턴은 덴스 스트링 패턴의 약자죠.
dense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좀더 빡빡한 줄입니다.

일반적으로 오픈 스트링 패턴은 16x18~16x20같이
세로줄이 16개인 것을 의미하고
좀더 나은 반발력과 좀더 나은 스핀을 제공하죠.

덴스 스트링 패턴은 세로줄이 18개인 것. 그러니까 18x19~18x21같이
되어있는거죠.
좀더 나은 컨트롤과 좀더 solid - 설명하기 어려운 단단한 느낌 - 한 느낌을 제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