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트링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전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거의 매일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구력은 거의 6개월인데. 요즘 거의 미쳐 살거든요. 거의 3-4시간씩 치거든요. 웃기는 말로 이렇게 좋은것을 왜 몰랐을까... 뭐 이런 심정으로.. 여긴 서부라 춥지는 않고, 비만 자주 오는데, 날마다 일기예보만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전 이제 테니스 걸음마라 라켓이나 스트링에 대해서 거의 아는 지식이 없거든요... 처음에 테니스 라켓은 그냥 상점가서 세일하는 것 아무거나 사서 막무가내로 쳤거든요.. 2개월 뒤 헤드의 i.s12를 장만해서 치고 있는데, 이번에 라켓을 헤드의 리퀴드메탈 래디칼 MP로 바꿀려고 하거든요...
저번것은 오버사이즈고 너무 가벼워서 이젠 좀 무거운 것과 중간 사이즈로 바꿔볼까 하거든요. 근데 문제는 어떤 스트링이 가장 적합한지 잘모르겠네요..
제가 거의 일주일마다 한번씩 줄을 끊어먹거든요. 처음에 헤드 i.s12의 원래 줄을 사서 끼우다가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하이브리드 계열의 헤드의 립블렌드, 윌슨의 해머래스트, 폴리 래스트, 프린스의 프로블랜드를 썼거든요..
해머래스트는 하이브리드 계열임에도 너무 잘 끊어져서, 폴리 래스트를 썼더니, 감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지금 프린스 것도 별로.. 제가 아직 그런 부분에 대해 감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흔히들, 줄이 자주 끊어지는 사람들은 하이브리드 계열을 쓰라고 하던데,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해머래스트 끊어지는 것을 보니..(해머래스트를 한꺼번에 5개나 샀거든요.. 인터넷에서)
참고로 전 176cm 75kg, 텐션은 58-61 사이에서 주로 쳤습니다.
고수님들은 어떤 스트링을 쓰시는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위에 마음만로딕님이 하신 말씀 중에 스트링 쏠림 현상이야기 하셨는데요, 저도 이거 아주 신경쓰여서...
어떤 줄들이 그런 현상이 없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텐션이 자동 50, 이런 말이 있던데, 자동, 수동 이런 말이 무슨 말인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게이지가 뭘 의미하는지도 궁금하고요...
^^ 궁금한게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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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윌슨 k-blade team 테니스 라켓 쓰는분께
가장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는 스트링은 알루파워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고가(2만5천원-스트링 가격만)에 속하다보니 결단이 필요한 제품이죠.
스트링이 자주 끊어진다고 하시니, 럭실론 제품중 가장 내구성이 좋은 Original(1.38mm)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시죠. 탄성력도 구비하고 있어 권할만 합니다. 물론 여타의 럭실론 제품들도 일반 신세틱 스트링(1만원대)에 비해 내구성이 더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고 계시다고 하니 국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알루 파워의 경우 tennis-warehouse에서 $13.75에 판매되더군요.
우리돈으로 1만6천원 정도...우리나라 2만 5천원과 차이가 많이 나죠!
현재 저는 퍼시픽의 인조쉽 NXT와 럭실론의 에이스, XP 등을 몇몇 라켓에 매어서 쓰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트링의 게이지는 굵기를 의미합니다. 15게이지가 가장 굵고 17게이지가 줄이 얇은 스트링입니다. 자주 끊어져 부담이 되신다면 15게이지를...부드러운 타구감과 높은 탄성력을 원하신다면 17게이지를 사용하시면 될 듯... 우리나라 동호인들은 대부분 16게이지 줄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핏 듣기로는 외국 사람들은 15게이지를 많이 쓴다고 하던데...
내구성이 강한 제품류는 케볼라 소재의 스트링이라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시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는 한번도 사용해 보질 않아서 그 느낌을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스트링을 크로스에 매면 케볼라의 딱딱함이 상쇄된다고 하네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자동과 수동은 스트링 수리시 어떤 기계로 수리했느냐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과 수동의 수치가 기계에 따라 8에서 10정도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희성님이 사용하시는 텐션은 수동 기계의 수치(자동으로는 50 안팎)로 생각됩니다. 때문에 자동/수동에 개의치 않으셔도 될 듯...
리퀴드 메탈 MP....! 좋은 라켓입니다. 사용해 본 결과 작은 사이즈에 불구하고 스윗스팟이 넓어 헤드 사이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라켓입니다. 파워와 스핀력도 좋고, 면안정성도 좋아 많은 동호인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습니다.
헤드의 i. s시리즈는 타구감이 경쾌한 느낌이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i. s12는 부담스러운 헤드 사이즈와 너무도 가벼운 무게 때문에 말 그대로 짜릿한 손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스펙을 가지는 라켓이죠. 와우 라켓 길이도 28인치...허거덕! 체력적인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리퀴드메탈은 충분히 시도할만 합니다.
리퀴드 메탈 외의 라켓 중에서 선택하신다면 300g(unstrung) 이상의 이븐발란스 또는 헤드라이트형을 추천합니다. 아직은 저와 같이 구력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이븐으로 출발하면 좋을 듯...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헴머형은 발전을 더디게 한다고 합니다. 라켓에 너무 의존되기 때문에...
이상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