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샷

음 드랍샷이라.. ㅎㅎ 제 비장의 무기중 하난에요... 너무 자주 쓰지는 마세요.. 상대방이 어느정도 실력이 되면 역드랍을 날리거나 찬스공이나 마찬가지 거던요.. 제가 드랍샷을 주로 쓸때는..

1.상대방의 기죽일때.. 자신이 만약 게임에서 리드를 하고 있다면.. 기가 오른상대방의 기를 쫙~~ 빼줄때 사용하죠.. 

2.상대방이 베이스 라인 뒤로 멀리 나가있을때..

3.(이건 정말 효과적임.. 잘만 하면..) 상대방의 강력한 탑스핀의 역스핀으로 스핀을 2배 3배 줘서 넘기는 샷..

주로 2번과 3번이 동시에 만족이 되면.. 거의 제대로만 치면 Winner죠...
드랍샷을 칠때는..

1.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그냥 스트록을 치는것처럼 행동한다.
2.공이 가까이 오면.. 라켓면을 오픈하고 상대편이 빈곳으로(주로 크로스로 치죠..) 살짝~ 넘겨 주시면 됩니다..

상대방의 스핀(탑스핀)을 이용하면 더욱 더 효과 만점~ 친선 경기때는 치지 마세요..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ㅡ_ㅡ;; 솔직히 저도 상대방 스핀을 이용한 드랍샷은 50%정도 뿐이 성공 못시켜요.. ㅋㅋ 

그래도 상대방의 밸런스를 망가트리거나 기를 죽일때(전의를 상실 시키는데 짱!) 아주 좋아요..

잡담으로.. 올해(이미 시즌은 끝났지만..)시즌중에.. 마지막 지역 총대회 였죠.. 저는 다른 학교를 상대로 홈에서 경기가 있었는데.. 0-3으로 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은퇴한 코치님께서 웃으며 오시더니.. "니가 잘하는거 그거 있잤냐.. 그거나 한번 해보지 그러냐?" 그러길레 제가.. "드랍샷이요?" "쉬~~~" 하며 윙크 함 해주고 가시더라고요.. 게다가 그넘 서브였는데.. 정말 받기 싫은.. 킥서브 였던.. 일단 슬라이스로 킥서브 넘겨 주고 낮게 깔리는 공에 엄청나게 탑스핀을 넣는 것을보고도.. 일단은 기다렸죠.. 드랍샷은.. 기다리는게 제일 중요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백핸드 약간 낮은 공이 거던요.. 드랍샷은.. 그걸 기다리다..가.. 드랍샷을 쳤는데요.. 공이 땅에 맞고 앞으로 나아가질 않고 그자리에서 약간 통. 하고 튀데요..지금생각해도 운인듯..ㅡ_ㅡ;; 연습할때 해볼라고 하면 안되더라고요..ㅎㅎ 그렇게 드랍샷을 3번 더 날려서 그 게임을 따냈습니다.. 물론 그후로는 안썼죠.. 그넘이 덩치가 커요. 서브가 주무기라서.. 3번 연속으로 성공할 확률이.. 정말 5%도 안됬을텐데.. 그래도 성공 했네요 헤헤.. 그리고선 코치님이 오셔서 활짝 웃어 주시더라고요.. "흐름은 너에게 있으니 하고 싶은거 다해봐라.." 하시면서 밥먹으러 갔다 온다데요..ㅡ_ㅡ;; 우리 코치님이 가끔가다 엉뚱한 부분이 있어서.. 그게임 결국 6-3 6-0으로 이겼어요.. ㅎㅎ 그 경기 준결승전에서 떨어졌지만.. 저에겐 정말 기억에 남는 경기..

ㅎㅎ 잡담이 길었네요.. 그럼 열심히 연습하시고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