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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수리산 -탑스핀 포핸드를 익히다





지난주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으시고 그저 노인성 질환 정도만 앓으시던
친정 엄마께서 쓰러지시고 응급수술후 다행히 병후가 좋아져 퇴원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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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수리산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특히나 테니스장을 둘러싼 울창한 숲과
산마루 중턱에 자리한
거대한 오동나무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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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는데 지친 상태였지만
엄마께서 퇴원하셨기에 마음이 가벼워 바로 레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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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핀 드라이브 포핸드)

이제껏 나름대로는 탑스핀을 구사한다고 했지만
플랫성 밖에는 안됐기에
아주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
처음 라켓을 잡은 그 때로 모든것을 새롭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로 마음 먹는다.

라켓의 버트가 정면을 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손목을 완전히 제친 상태로 테잌백을 한다.

스텐스가 문제였는데
오픈이다,스퀘어다, 클로즈드다
모든것 다 불필요 하고
가장 기본인 스퀘어 스텐스 쯤에서
몸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도록 스윙 움직임대로 팔로드루를 하는 것이다.

라켓이 쳐지지 않도록 반드시 헤드를 유지하고
빠른 백스윙(테잌백)으로 자세를 잡은 후
주먹이 먼저 나오는 느낌으로 임팩트 지점까지 가져 간 후
어깨 뒤로 빠지는 팔로드루는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한다.

서비스 라인에서 시작하여
미니 테니스를 한 후
베이스 라인에서 좀더 큰 원을 그리듯 라켓으로 스윙을 하니
자연스러운 탑스핀 로브가 이뤄진다.

그동안 일부러 로빙을 하려구 애썼는데
힘 안들이고도
라켓의 버트가 앞을 향한 후
주먹이 먼저 나온 후 그대로 풀스윙 함으로
탑스핀를 구사할 수 있었다.


세포가 완전히 기억하려면 몇만번을 반복해야 겠지만
오늘 배운 느낌 그대로를 잘 상기한 후
내일 다시 코트에 설 때
배운 그대로 탑스핀 포핸드를 구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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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새롭게 시작한 수리산에서의 레슨열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3'
  • 마이클 킴 08.21 22:11
    테사랑님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깜짝 놀랬습니다.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두손모아 빕니다.

    그리고 9월 정모에는 꼭 탑스핀치는 테사랑님의 모습을 뵐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마징가 Z 08.21 23:06
    테사랑님!!!
    저또한 어머님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테사랑님 얼굴 잊지 않도록 9월 정모에는 꼭 뵙고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이용철 08.22 09:32
    저도 늘 걱정하는게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의 건강인데
    불효막급하게 말뿐이지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아프시다는 연락받으면
    병원에 가보시고 마음편히 잡수시라는 말만 할뿐입니다.

    테사랑님 어머님이 수술까지 받으셨군요.
    회복하시고 퇴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테사랑님과 테사랑님 어머님의 건강을 같이 기원합니다.
  • 아소당 08.22 11:55
    테사랑님!
    운동을 하실수 있을 만큼 건강이 회복되셨군요.
    축하드리옵고,,자주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언제 한번 뵈어 한수 서로 나눌 기회를 기대합니다.
  • 김영민 08.22 14:52
    스퀘어 스텐스는 어떻게 공을 기다리는거지요?
  • 全 炫 仲 08.22 14:59
    테사랑님....고생 많으셨습니다.어머님의 건강을 기원드리며 테사랑님과 유비님과 함께 곡주한잔 할날을 기다려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smallest 08.22 16:24
    안녕하세요 테사랑님!!
    테사랑님께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실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신것 같아 기쁘네요.
    어머님께서도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 김 신웅 08.22 23:44
    테사랑님.....
    어머님과 함께 항상 건강하시라는 말외에는 할말이 없네요.
    유비님이랑 함께 즐거운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 정우혜 08.23 00:01
    테사랑님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 한다는줄 알면서도
    맘대로 안되네요...
    친정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김동환 08.23 02:01
    테사랑님..
    그동안 안부 글을 올린다고 하면서
    개인적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에야 글을 남기네요..
    .
    .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자세!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테사랑님의 따뜻한 마음과
    유비님의 넉넉한 성품이
    유난히 그리워지네요^^

    어머님과 테사랑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
    참.
    저 며칠 전에 아빠됐습니다^^
  • 철벽발리 08.23 22:05
    테사랑님 열심이시군요.
    먼저 테사랑님과 가족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번 수원모임에 못나가서 인지 벌써 오랫동안 못뵌것 같네요.
    역시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십니다.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
  • 컨트롤 & 테니스 08.23 22:42
    맥주 & 테니스 입니다.. 간만에 인사 드립니다..
    이 지역에 회원님들께서 안계서서 on-line으로만 뵙는 분들이지만 어르신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전테교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 테사랑 08.25 14:49
    빠쁘신 와중에도 잊지않고 리플 주시는 신웅님께 감사드립니다.

    우혜님은 맏딸 노릇 톡톡히 잘하구 계시잖아여.
    전에 맛봤던 우혜님네 포도가 그립네여.^^*

    언젠가 뒷풀이가 끝난 뒤
    "성공하시면 모른척 안하시기예요."라고 했더니
    절대 그런일 없을거라고 하셨던 동환님 모습이 뇌리에 선합니다.^^*

    철벽발리님의 닉네임처럼
    조만간 발리에 자신있는 테사랑이 되고 싶어여.

    컨트롤 앤 테니스님의 조언에 따라
    유비님이 치료받고 거의 다 나았답니다.
    제가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지난주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가
    다시 마음이 놓여 소원해졌는데
    엄마만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전화를 드렸더니
    당신보다 자식을 먼저 걱정하시는 엄마,
    울화병이 뭔지를 몰랐는데
    심근경색증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엄마께 좀더 신경써서 안부전화 라도
    자주 해야겠단 마음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