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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서브가 너무 밋밋합니다.

퍼스트 서브는 보통 플랫이나 슬라이스로 넣구요..

세컨 서브는.. 복식을 하다보니 어김없이 킥을 넣어서 넣습니다..

보통 좀 친다는 분들 보면 킥서브들이.. 약간 낮은 궤도로 네트를 넘어서

위치바뀜이 확실히 분간히 갈 정도로 바운스 되는데..

제 세컨 서브는.. 약간 바운스만 높게 될 뿐더러 힘을 주고 쳐도 높은 공의

궤도때문에 약하게 들어가서.. 리턴에이스를 좀 내주는 편입니다...

폼이 잘못된것일까요? 일부러 허리를 굽히고 공을 왼쪽으로 치우쳐 토스해서

힘을주고 서브해도 공 스핀도 밋밋하고 위력적이지 못하네요.. 최소한

스핀만 어떻게 되면 복식할때 더 수월할텐데..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4'
  • 상현 01.30 09:12
    우리네 동호인 수준에서의 슬라이스 서브와 킥서브의 차이는 공에 대한 임팩트의 변화에 치중하기 쉽습니다. 예컨대, 슬라이스는 공의 옆을 쓸고, 킥은 공의 아래를 긁는 식이죠. 하지만 공의 속도와 깊이가 확보되지 않은 서브는 어떤 임팩트를 하건 위력이 없는 단순하고 쉬운 변화구입니다.

    이럴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킥서브는 바운드 후 튀어 오르는 스핀서브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튀어오르는 서브를 하자면 상향스핀을 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임팩트 위치로만 되는 것이아니고 기본적으로는 무릎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 슬라이스서브는 몸의 상하 운동보다 몸통의 좌우 회전에 치중하고
    - 스핀 및 킥서브는 몸의 상하 운동을 바탕으로 한다.

    공연히 슬라이스 서브를 하면서 과도하게 무릎 운동으로 공을 쳐 올려 준다면, 서브 바운드 후 공이 흐르기 보다는 튀어주어서 슬라이스 서브의 위력(상대 몸 바깥쪽으로 흘러 빠지는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스핀계열 서브를 하면서 무릎 운동을 소홀히 한다면, 상대를 위협하는 큰 바운드를 만들 수 없습니다.

    더구나, 슬라이스 서브와 달리 스핀 및 킥 서브는 서브의 길이가 짧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깊은 플레이스먼트와 속도가 확보 되어야 그 바운드가 의미가 있고 위협적인 것이지, 공이 짧고 힘이 없다면 서브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친절한(?) 어시스트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슬라이스 서브는 사이드라인을 타고 나갈만큼 짧더라도 타이밍과 속도만 있다면 좋은 서브입니다만, 킥서브는 일단 깊은 다음에 튀어 올라야 가치가 있습니다.
  • 김진협 01.31 12:33
    아, 상현님의 리플은 역시 뭔가 깨우치게 만드는 것이 있군요. ㅎㅎ

    광운님과 같은 고민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 와닿는게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 이광운 01.31 18:59
    감사합니다 상현님 ^^
  • 김태수 02.09 20:55
    상현님의 리플 내용에 깊은 깨달음이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