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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가지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dori님. 오른손잡이라고 생각하고 답변드립니다.

공을 잡아친다는 의미는 풋웍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발로 공을 잡는다고 생각하세요. 특히 뒷발(포핸드에서의 오른발, 백핸드에서의 왼발)의 위치를 잔발을 이용해서 적절한 위치에 놓고 공을 맞이할 수 있어야 공을 잡아칠 수 있습니다.

공을 낚아채듯이 친다는 의미는 라켓헤드가 살아나가서 임팩트하라는 뜻으로 생각하세요. 잘못 이해하다가는 손목을 써서 치라는 뜻으로 들리기 쉽습니다. 포워드 스윙을 하면서 스윙이 점점 빨라지며 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라켓헤드 스피드가 나야 하는데, 어깨, 팔꿈치, 손목의 근육이 긴장되어 있으면 포워드 스윙의 초기부터 라켓을 너무 강하게 치려고 해서 결국 임팩트 때에 라켓헤드가 가속되지 못하는 스윙이 되기 쉽습니다. 손목으로 공을 낚아채는게 아니라 포워드 스윙중에 라켓헤드가 점점 가속되고 임팩트후에는 라켓헤드가 스윙을 선도하는 형상의 스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스윙이 자연스럽게 될려면 타점이 충분히 몸 앞에 있으면서 팔에 긴장이 없어야 합니다. 제가  올린 advanced foundation - 포핸드에서 팔로드로우시의 wrap finish가 임팩트 후 라켓헤드가 선도하는 팔로드로우의 모습이랄 수 있겠습니다.

공이 임팩트 될 때의 감은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설명드리긴 어렵겠네요.

투백의 그립은 다양하게 잡을 수 있겠지만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그립은 오른손은 컨티넨탈, 왼손은 이스턴 포핸드- 세미 웨스턴의 그립입니다. 왼손을 웨스턴 까지 돌려잡으면 그만큼 더 타점을 앞에서 잡아야 할텐데 그러다 보면 오히려 오른손이 더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양 손의 조화로운 사용을 위해선 왼손 웨스턴 그립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투백에서 크로스 코트 샷이 기본적으로 안정되고 강력하게 구사되야 하는데 만일 크로스 코트샷이 불안정하고 뭔가 불편하다면 너무 두꺼운 왼손그립의 탓일 수 있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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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
  • dori 06.26 18:31
    권엽님 답변 감사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발 이네요. 이렇게 도움만 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