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레헤츠카, 치치파스 이기고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8강 진출..전성기 맞은 야닉 시너와 대결한다.

레헤츠가 16강전

22살, 32위인 이리 레헤츠카(Jiri Lehecka) 선수가 미국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8강에 진출했다.

레헤츠카는 한국시간 3월 13일 새벽에 열린 16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그리스)에 2-0승리를 거두었다.

2020년 프로에 데뷔한 레헤츠카는 4년동안 투어 우승을 하지 못했으나 올해 1월 호주 애들레이드250투어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받는 인디언웰스 남자 단식 8강에 이름을 올렸다. 

32강전에서 5번 시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이기며 이변을 연출했던 레헤츠카는 16강전에서 치치파스에도  승리하며 시드 배정자들에 강한 모습으로 보여주며  정상권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레헤츠카는 2023년 1월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치치파스에 0-3으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 되었으나 약 1년 후 가진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해 변화된 위상을 보여주었다. 

상금 약 2억 4천만원을 확보한 레헤츠카는 실시간 ATP 세계랭킹을 27위까지 끌어올렸으며,  3번 시드이자  우승 후보 1번,  호주오픈 우승자인 동갑내기 야닉 시너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투어무대에서 첫  맞대결한다(2019년 챌리저대회에서 시너 승 64.62).

이리 레헤츠카(Jiri Lehecka)는 누구?

체코에서 2001년에 태어난 레헤츠카는 아버지는 수영선수, 어머니는 육상선수 출신이다. 3살때  테니스 선수 출신이었던 할머니를 따라 입문했다.

2020년 프로에 데뷔한 레헤츠카는 챌린저 무대에서 활약하다  2022년 호주오픈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처음 올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1회전 탈락)

20살이던  2022년 2월 처음으로 ATP 100위안(95위)에 진입했으며 같은해 8월, 59위까지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2023년 호주오픈 본선에 직행한 레헤츠카는  1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를 3-0, 2회전에서 권순우를 이겼던 미국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에 3-1, 3회전에서  11위인 노르웨이의 카메론 노리를 3-2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우승 후보인 7위, 22살 스페인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만난 레헤츠카는 장기인 수비와 범실이 적은 견고한 풀레이를 앞세워 3-1로 이기고 8강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1월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이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3월 시드 배정자들을 연파하며 미국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 하일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