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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Sep 14, 2020

[US 오픈] 도미니크 팀 인터뷰 - 패배는 꿈도 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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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이 첫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3세트를 잇달아 따내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팀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세계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3·독일)를 3-2(2-6 4-6 6-4 6-3 7-6)로 제압했다. 팀은 생애 처음으로 진출한 US오픈 결승에서 우승까지 달성했다.

 

2018년과 2019년 프랑스 오픈, 2020년 호주 오픈 등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팀은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인터뷰에서 두세트를 내주고도 진다는 생각은 안했다고 말했다. 믿음이 그에게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안겼다. 

 

US OPEN 2020 년 9 월 13 일 일요일 미국 뉴욕 도미니크 팀 기자 회견

 

D. THIEM / A. Zverev

2-6, 4-6, 6-4, 6-3, 7-6


Q. 1995년 롤랑가로스에서 토마스 무스터이후 메이저대회 우승한 오스트리아인이다. 니콜라스 마수 코치가 팀에 합류하면서 얼마나 발전했나

 

DOMINIC THIEM : 롤랑가로스 준결승에 오르고 톱10에 진입했을때 롤랑가로스에서 우승할 날이 올거라고 꿈을 꿨다.

 

지난해 베이징과 비엔나에서 우승하고 런던 투어파이널에 뛰었을때 하드 코트도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하드코트에서 잘 맞는다고 여겼다. 마수가 하드 코트에서의 내 게임을 많이 향상시켰다. 많은 샷이 하드코트에서 잘 처리되면서 호주오픈 결승에도 진출했고 이 대회에서 우승도 하게 됐다.


Q. 인생 절정에 도달했다.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이 있나. 그리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은 어떤 의미가 있나

 

DOMINIC THIEM : 인생의 목표, 내 꿈을 이뤘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4대 그랜드슬램 가운데 하나를 획득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모든 팀과 가족의 성과다. 이 우승은 나를 위해 그들이 한 수고에 대한 보상이다.

 

Q. 이전 메이저 결승전 출전 경험이 오늘 어떤 도움이 되었나

 

DOMINIC THIEM : 처음에는 너무 타이트했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전 메이저 파이널에서 뛰는 것도 좋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 타이틀을 너무나 원했고, 당연히 결승에서 패배하면 결승전 4전 전패라는 것이 머리속에 남았다.


이 기회가 다시 돌아올 것 같지 않았다. 이런 저런 생각이 최상의 플레이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었다. 다행히 3세트에서 상황이 바뀌었다. 5세트 막판 우승 확률은 반반이었다.

Q. 서브 시속 112KM로 아주 좋지 않게 즈베레프와의 경기를 시작했다.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영화화한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과도 같았다. 두 선수가 승리 압박에 시달렸다. 즈베레프가 5세트 5대3으로 서빙 포더 매치 기회를 잡았을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DOMINIC THIEM : 그에게는 첫 메이저 결승전이었다. 나도 처음이나 다름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둘 다 빅3 중 하나와 경기하지 않았기에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처음에는 경기는 아주 타이트했다. 5세트 타이 브레이크에서는 누구나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둘 다 수준높은 테니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만큼 기량 발휘하는데 힘든 상황이었다.


5세트 5대3에서 즈베레프의 서브가 1세트처럼 나오지 않기만을 바랬다.

 

Q. 2주후에 라파엘 나달에게 두번이나 결승에서 패한 롤랑가로스가 열린다. 준비할 시간이 있나

 

DOMINIC THIEM : 물리적으로 100%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회복할 시간이 될 것이다. 문제는 내가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에 달렸다. 큰 대회 우승하고 다음 또 큰 대회가 있는 경험은 처음이다.


우승을 해봤기에 자신감이 생겼다. 롤랑가로스에서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플레이 하고 싶다.

 

Q.두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 제 기량을 찾았다. 반전은 어떻게 했나

 

DOMINIC THIEM : 경기가 너무 빡빡하고, 다리는 무겁고, 팔도 무거웠다. 그런데 언젠가 이 어려움을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운좋게 3세트를 획득하니 늦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3세트 3대 3에서 역전할 확신이 들었다.

 

Q.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즈베레프와 우정의 매치를 했다. 이번에 쉽게 이겼다면 별 스토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기억에 남을 경기라고 생각하나

 

DOMINIC THIEM : 우리는 호주에서 가졌던 힘든 경기를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도 어려운 경기라고 보았지만 코트에 들어가면서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Q. 5세트에서 분명히 신체적으로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았다. 어떻게 이겨냈나. 몸이버티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나

 

DOMINIC THIEM : 5세트 후반에 약간의 경련이 시작됐다. 내가 경련을 겪은 것은 수년만에 처음이다. 육체적 경련이라기 보다는 정신적인 경련일 것이다.


오늘 나자신을 믿은 믿음이 육체보다 강해서 나로서는 그점에 만족한다.

 

Q. 매치 포인트후 코트에 누웠을 때 그 느낌은.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했나.

 

DOMINIC THIEM : 매치 포인트때 즈베레프가 백핸드 실수를 해 정말 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에서 받은 엄청난 압박, 엄청난 감정이 복받쳤고 육체적으로는 매우 힘들었다.

 

Q. 결승전을 정상적으로 치를 몸이 아니라는 루머도 돌았다. 어떻게 치렀나

 

DOMINIC THIEM : 준결승에서 아킬레스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은 잘 풀렸고 어떤 고통도 느끼지 않았다. 문제는 내 신경이었다. 3세트가 되니 편해졌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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