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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모임을 갖고...

아침에 날아온 메세지 1통...
오늘이 마이클님 3주년 기념일이라는...
어제 다소 무리가 있었기에 상태는 좀 좋지 않았지만 그냥 넘어갈 순 없지요.
어디서 몇 시에 모임을 갖는지 물어보고 답을 기다리는데, 어제 내린 비 때문에(우리 동네엔 안왔었는데) 수원 경기대나 경희대에서 모임이 불가능하다는...
그러나 여러분들이 수소문한 끝에, 그리고 블루스카이의 결정적인 공헌으로 인해 서울대 인조잔디코트 하나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체육과 학생들이 사용하려고 잡아 놓은 코트 중 하나를 담판 끝에 빼냈다는... ^^
어렵게 확보한 코트에 1시 30분쯤 도착했더니 철벽발리와 마법사, 블루스카이가 도착해 있었고, 오늘의 주인공인 마이클님을 비롯하여 마징가님과 짜르가 도착하였으며, 수진님이 합세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멋진 짜르.
테니스 실력도 예전보다 많이 성장하여, 이제 짜르를 이기려면 정말 열심히 쳐야 한다...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제자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계시는, 오늘의 주인공이신 마이클님.
올 한 해는 건강하시길...


오랜만에 뵙는 마징가님.
더욱 멋있어지신 것 같고, 포핸드는 여전히 위력적이더군요.


웬디...
지난 금요일 저녁에 가족 모두 코트로 나가 테니스를 치고, 어제 난타를 좀 치더니 이젠 제법 랠리가 된다.
아!! 그렇다고 굉장한 수준은 아니니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오해마시길...
어쨌거나 제 딸이다 보니 전 이쁩니다. ^^;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운동을 하고, 저녁식사 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코트를 마련하느라 애쓴 bluesky는 선약이 있어서 같이 못해 아쉬웠습니다.
공부때문에 당분간은 모임에 못나올 것 같다더니, 운동을 안하니 몸이 꼬인답니다. ^^
역시 적당한 운동은 필수적인가 봅니다.

식사 후 마이클님의 전테교 등교 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마법사가 준비해 온 케잌에 초 3개를 꽂고...
제자들이 챙겨주니 좋긴 한가 봅니다.
사진이 좀 흐리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웃으시는 모습이... 꽃이네요... ^^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얼떨결에 한 달 정도가 지난 저와 국가대표의 1주년 기념행사도...
케잌은 야채케잌이라는... ^^


마이클님과 저희 부부에게 철벽발리님이 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책 선정도 탁월합니다.
마이클님은 빨리 장가가라는 암시인 것 같고, 저희 부부는 행복하게 잘 살라는... ^^
감사합니다.
마이클님이 받으신 책은 철벽발리님도 절실히 필요할 것 같아, 마이클님이 먼저 책을 보신 후 요약해서 그 내용을 쪽지로 철벽발리님께 보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철벽발리님도 나름대로 급하거든요... ㅎㅎ




짜르, 마징가님, 철벽발리님이 함께 한 컷...


수진님과 웬디도...


오늘의 모임을 주최한 우리의 마법사...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오늘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 있으려니 얼마나 속이 터졌을까...
그냥 있으려니 또 추웠을텐데...
빨랑 나아서 열심히 운동해야지?
웃는 옆 모습이 살인적입니다... 정면보다 옆 모습에 자신이 있어 얼굴을 살짜쿵 돌려준건가?? ^^


스승과 제자...
쑥스러워서인지 다정한 척을 하지 않는군요... ^^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철벽발리님...
뒷 쪽 벽에 걸린 사진 중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야단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보라 하며 한 컷...
뒷 쪽 벽에 걸려있는 사진 중 오른쪽에서 세번째 사진이 그 사진입니다.
분위기가 비슷한가요?? 영 아닌 것 같죠?? ^^


이렇게 오늘의 모임은 끝을 맺었습니다.
헤어지기가 아쉬워, 길에 서서 한동안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 보았습니다.
간단하게나마 시원한 생맥주 한 잔 했으면 하는 생각이 다들 있어 보였습니다만, 내일 또 한 주를 힘차게 시작해야 하기에 아쉬운 마음을 접고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모두들 집으로....... 간 거.......  맞죠???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오늘 모임을 서울대에서 가졌고, 오늘 참석하신 분도 수원보다는 서울분교 분들이 많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이신 마이클님이 수원분교 소속인 관계로, 수원분교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마이클님 댁으로 가시는 길에 용철 회장님한테 모임 보고 안했다고 혼날까봐 걱정하시던데...
용철 회장님...
봐주지 마세요... ㅋㅋ

전테교 회원님들 모두 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올 한 해도 즐테했으면 좋겠습니다.

ps. 갑자기 모임을 갖느라 많은 분께 연락 못 드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락 못 받으신 분들께서는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4'
  • 정보맨^^ 01.15 23:49
    반가운 얼굴들이 많네요.^^
    즐거운 시간 가지셨군요~~ 사진으로나마 뵙게 되어서 참 좋네요.

    늘 건강하시고 미소 가득하세요 모두들~^^
  • 철벽발리 01.15 23:58
    아울.. 이제 씻고 잘려는 찰라 벌써 글이..ㅎㅎ
    오늘 같이 테니스 쳐서 진짜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마이클님의 3주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날 가득하시길
    그리고 초심님과 대표님도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나날보내세요.(ㅠ.ㅠ 왜 눈물이..흑흑)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재밌었네요. ^^
  • 이용철 01.16 09:26
    마이클님 3주년 축하드립니다.
    연락안하고 모임한 죄?는 나중에 묻겠습니다.
    전부 보고싶은 분들인데 못봐서 아쉽고 약도오르고 ....
    허나 전 그시간 처가댁 식구들하고 군에간 조카 면회가서 삼겹살 구웠다는

    일단 가장 빠른 시간안에 집합명령 하달하니 집합하고 연락 주길!!!

  • 마이클 킴 01.16 14:44
    근래들어 워낙에 바쁜척 하면서 사느라고 테니스 입문 3주년인지도 미처 몰랐습니다.
    마법사에게 그 이야길 전해듣고서도 그냥 조용하게 넘어가려 했는데 제자들이 어찌나 아우성인지..^^
    며칠전 많은 비때문에 클레이 코트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테니스를 못칠줄 알았는데
    블루스카이님의 도움으로 코트를 어렵게 구할수 있었고 매우 훌륭하고 멋진 코트에서
    신나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12월 25일 서울대 코트에서 테니스친게 마지막이었고
    올해 테니스역시 서울대에서 그 시작을 알렸네요. 블루스카이님께 신세를 많이 졌어요.
    그 공을 언제 다 갚을까요?^^
    테니스 공으로 갚으면 될까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서울대 코트에 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편안할수가 없습니다.
    특히 술도 많이 마시게 되고 수다쟁이가 됩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

    철벽발리님의 일취월장하는 모습, 볼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고 단식본능을 꿈틀거리게 하고
    특히 어제 모임에서는 웬디의 테니스 치는 모습에 제가 그만 뽕~ 가버렸습니다.
    언젠가 마법사의 스탭을 보고서 블루스카이님이 "도무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하며
    그 놀라운 스탭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었는데,
    웬디의 스탭은 그것을 뛰어넘는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일년여동안 엄마아빠를 따라서 전테교 모임 참석하더니 나름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가 봅니다. ^^
    역시 전테교가 훌륭한 곳입니다. ^^

    쑥이 들판에서 자라면 지멋대로 크지만 대밭에서 자라면 붙들지 않아도 스스로 곧게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웬디를 보면서 그 말이 떠올랐습니다. 머지않아 웬디가 스탭만으로도 서울분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지도 모를일입니다. 그나저나, 서울분교의 웬디가 수원분교까지 쑥대밭으로 만들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지예를 선수로 만들어 놔야겠습니다. ^^(회장님! 시방 삼겹살 구워먹고 울랄라~할때가 아니랑께요~ ㅎㅎㅎ)

    저는 제자들에게 그다지 많은것을 해주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호사를 누리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제 저의 특별한 날을 기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풀내음 01.16 16:26
    마이클님이 있어서 이 사이트가 더욱 빛이 납니다...3주년 무척 축하드립니다....
  • 테사랑 01.16 19:20
    어느덧 새해도 보름이 더 지났네여. 무고들 하시지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소인은 조용히 몸 사리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제게 테니스에 있어서는 마이클님이 최고의 스승이신데 입문 3주년 이셨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년 그리고 5년이 큰고비 라고 알고 있는데 3년 6개월 된 테사랑은
    아직도 갈팡질팡 허우덕 대고 있답니다.
    파릇한 새싹이 돋는 봄이 되면 뵙기를 청하옵고
    오늘도 테니스 실력보다는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써 라켓을 휘둘러 봅니다.^^*
  • 김대만 01.16 23:56
    어쩐지 오늘 전테교에 무지하게 등교하고 싶더니만,
    이렇게 즐거운 일이 있어서 그랬구나.
    마사돈!
    정말 축하하고,
    우리 건강하게 오래토록 테니스 합시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환갑 넘어서 단식도 한껨씩 하면서.

    초심형님!
    글 솜씨가 테니스 솜씨보다 낫네요. 하하하.
  • 초심 01.17 08:24
    헉!! 대만님...
    제 테니스가 글케 엉망인가요?? ㅡㅜ
  • 철벽발리 01.17 09:53
    ㅋㅋㅋ
  • 박상현(魔神) 01.17 18:11
    사부님,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
    피곤하실텐데 제 꿈에까지 나오시고,, 제 꿈에 등장했던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아주 좋은일이 생겼는데, 형님도 올해 '무척'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항상 건강하세요

    ps. 짜르야 반갑다. 우리 언제보니? ㅎㅎㅎ
  • 초심 01.17 19:18
    상현!! 잘 지내나?
    나도 네 꿈에 한 번 끼워주라... ^^
  • 全 炫 仲 01.18 13:22
    반가운 분들 얼굴을 이렇게 라도 뵈오니 아주 좋습니다.테니스 라켓 잡아본지가 2달은 넘는것 같네요.2월중순에 제게 아주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요즘 말그대로 책에 구멍날정도로 열심히 책 보고있습니다....ㅎㅎ..결과야 어떻든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싶은 마음에서요..후회하지 않을려고....와중에 3일동안 평창 피닉스 파크에 다녀왔는데..목이 아파서 스키는 못타고 어젯밤에 잠깐 댄스 구경좀 했습니다..멋지더군요..마술쇼는 약간 어리숙...애들이 그곳에서도 책만 보니까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왕따당했습니다..얼마전에 초심님 메세지(불량 동영상 건) 주셨는데 답장도 못드리고 죄송하구요....2월말에 모임있으면 꼭 참가하겠습니다.

    모든분들 새해 건강하시고 즐테하세요~
  • 방선정 01.20 21:51
    드뒤어 마이클님의 얼굴을 정확히 또렷이 봤습니다.
    잘생기셨네여~
    담에는 테니스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저의 바램...^^ 아실랑가?
    참고로 웬디의 스텝이나 스윙이나 모친보다 낫다는 누군가의 말씀이 있었답니다.
    모친이 보심 라켓을 내려놓을 지도 모르지만....ㅋㅋㅋㅋ(안보시길 바라며)
  • 마이클 킴 01.21 12:20
    선정님께서 저를 잘생겼다고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더 낫다고 회원님들이 말씀하셨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도 선정님이 무척 뵙고 싶습니다.

    아참,
    웬디의 스탭은 이미 모친을 뛰어넘었고 부친의 스탭에 거의 다다르고 있습니다.
    과연 웬디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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