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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동을 하면서 느낀점....

안녕하세요... 유정석입니다.
테사랑님이 역시 또 글을 올리셨네요... 나두 올려야지요...^_^
제가 이곳 게시판에서 글을 올리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가 그동안 테니스를 치면서 느꼈던 게 많이 있습니다. 기쁜 적도 있었고 좌절도 있었구요...
잘될때도 있고 잘 안되서 짜증도 날때도 많았구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요...^_^
그러면서 지금의 내가 하는 테니스가 된듯합니다. 이건 계속 진행중이죠.... 음....
잘 안되고 힘들때, 테니스가 뭔가인가에 대한 회의가 날때 내가 도움받고자 하는 reference가
없었습니다. 그때의 어려움을 알기에 제 글을 보시고 좀 도움이 될까해서 미천하나마 내가
느끼거나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고 싶은겁니다.
다른 모든 것도 다 그렇지만 테니스는 사실 금방 실력이 안늡니다. 그래서 대부분 처음 시작
할때는 의욕적으로 레슨도 받고 친구들이랑 같이 치고 하지만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우리의 주위를 살펴보면 실력이나 능력이 커질때 계단식(discrete)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어느정도 실력이 늘다가 정체기에 도달합니다. 계속 정진하다보면 어느순간
다시 한순간 도약하고 또다시 정체되고 하는 사이클을 순환하죠... 음....
전 이런 것을 다른분야에서도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어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어라 해도
영어가 안늡니다. 그대로 꾸준히 하면 어느순간 점수나 hearing이 높아지죠... 제가 지금
열심히 하는 헬스도 그렇구요...
사실 도약하는 단계에서는 output이 눈에 보입니다. 신이 나죠... 맘먹은 대로 기대하는 대로
잘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별로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좌절하거나 어려워하는 부분이 어느 level에 도달하기까지의 기간입니다.
그 기간은 사실 잘 느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싫증내고 포기하는 거지요..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도약하는 단계에 왔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꼭 오더라구요...
문제는 그 기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을 잘 넘기려면 몇가지의 motivation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음.... 예를 들어 하수의
비애라는게 있죠...^_^ 저도 설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제가 하수일때....이를 갈고 열심히
하는 것도 일종의 동기부여가 됩니다. 또다른 동기부여로는 재미입니다. 재미를 느끼고 그
재미를 지속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면 어려움없이 상승곡선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이곳과 같은 좋은 동호회모임에 참석하는것도 좋은 방법일수 있지요...
암튼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모든 분야에서 정체기가 왔을때에도 꾸준히 지속하면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으로 내공이 쌓인다는 점입니다.
지금 잘 안되고 힘들어도 결고 좌절하실 필요 없다는 것이지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
  • 마이클 킴 07.22 19:13
    글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초보자일수록 자꾸만 실력이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에게
    도전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무모할정도로 고수님들에게 도전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용기가 대단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초짜가 좀 건방지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제가 왠만해서는 물러서는법이 없는데,
    그건 용기가 대단한것과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저라고 왜 두려움이 없었겠으며,
    그 두려움때문에 공동묘지에 가서 훈련까지 했겠습니까!
    저는 도전을 하거나, 또는 도전을 받아들이거나..하는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목표를 세우고 훈련을 하는등, 그 과정을 즐깁니다.
    아울러, 제가 생각하는 용기란 두려움을 모르는것이 아니라
    극복하는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초보자일수록 수많은 패배를 겪고 하수로써의 설움도 당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와 좌절을 다시 딛고 일어서는게 가장 중요하며
    그러함으로써 진정으로 용기있는 사람이 되어가는것입니다.

    아울러 너무 성급하게 생각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신체,나이, 성격....모두 다르기때문에 실력향상 역시
    더디게 올라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급속도로 빨리 향상되는 사람...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한 일년정도만 꾸준히 연습하고 인내하면서 노력을 한다면 우리가 보편적으로 여기는 일정한 수준으로까지 도달할수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정석님!
    기욱님께서도 정석님을 30대 중반정도로 봤다고 합니다.
    올해 몸짱아줌마때문에 전국이 난리가 한번 났었는데....
    내년엔 몸짱 아저씨로 한번 나가보심이 어떨지...ㅎㅎㅎ

    날씨가 몹시도 더운데 건강 유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