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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이한수입니다.
닉네임처럼 아직 실력은 하수입니다.

지난번 정기 모임 사진 부러운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꼭 참여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집이 수원이기는 하지만.. 현재는 외국에 나와 있는지라...
마누라에게 말하기를 한 3-4년 뒤에 혜성처럼 수원분교에 등장할 것이라 말해놓기는 하였습니다. 허나 고수들이 너무 많아 허언이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

요즘은 엘보 때문에 라켓을 놓고 있는 형편입니다. 재활 중이지요 ^^
다른 경우에는 괜찮은데.. 꼭 서브만 하고 나면 통증이 옵니다.
혹 동일한 경험을 하신 분 계신지요?
서브도 특히 킥서브를 넣을 때 그러한 것 같습니다.
그냥 살살 넣으면 괜찮기는 한데..
일단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계속 아프더라고요..
그렇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아주 멀쩡합니다.
여하튼 엘보통증으로 인해 집에서 재활 중입니다.
냉찜질.. 온찜질.. ^^ 팔꿈치가 때아닌 호강입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라켓을 잡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쉬는 김에 팍 쉬어야 함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은지라..

테니스는 대학교 시절 처음 관심"만" 갖았고.. 이후 대학원 다니면 후배와 함께 막!! 치다가 하도 지길래 승부근성 발동하여 그 녀석 몰래 (^^!) 레슨도 받았지요. 사실.. 제대로 레슨 받은 것은 이곳에 나오기 전 불과 4-5개월 정도일 것입니다. 여기 온지는 2년정도인데.. 그동안 홀로 열씸으로 벽을 상대로 연마하였으나.. 실력은 미천하기 그지 없습니다.

라켓은 처음에 Wavex라는 회사에서 나온 것을 사용했는데.. 레슨 받으러 갔는데 누가 줘도 안친다고 하더라구요.. 존심 상해서 Head Ti Heat로 바꾸어 레슨받기 시작했습니다. 2년 치니 라켓에 금이 갔습니다. 불과 얼마 전이지요. 금이 간 라켓으로 치면 팔 다친다고 마누라에게 공갈을 쳐서 Yonex RD Ti 50 을 구입했습니다. ebay.com 에서 50 불 주고 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Liquidmetal같은 신제품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라켓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Head light (13 points)이라 파워가 없다고들 하는데.. 뭐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금요일 밤마다 한국사람들이 모여 테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중 젤로 잘 치시는 분이 계십니다. 특별히 강한 부분은 없는데 전체적으로 좋은 모양을 갖추고 계신 분입니다. 승부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예술적인 로브를 구사하시는.. 그분을 꺽고 이 동네를 떠야겠다는 일념으로 공을 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일입니다. 올 여름에 다른 동네로 이사가야 할 것 같아서요. 갈 길은 멀고 시간은 없고.. 흑흑흑..

뭐 이 정도가 테니스에 관련된 저의 모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장황한 소개가 되었습니다. 죄송.. 1년이 될지 5년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더욱 더 연마하여 수원분교 고수님들을 만나 공 잘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아는 척 해주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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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7'
  • 엄석호 03.16 12:10
    결코 하수가 아니신 분이 하수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2년여를 벽을 상대하시고 시간이 없음을 안타까와 할 정도의 열정을 가지신 분이 하수라
    말씀하시면 진짜 하수는 기죽습니다.. 음메~~기죽어!!!

    낯설고 물설을 타지 생활 잘 하시고 고국에 돌아오셔서 수원분교를 평정해 주실날만
    기다립니다...^^

    마이클님의 아성에 도전하는 분들이 많이 나타나십니다....ㅋㅋ
    위기를 느껴야 할때가 아닐까요?? 정상에 서면 외롭고 힘들다던데...ㅋㅋ
  • 이광하 03.16 21:48
    하수같지 않은 하수님 반갑습니다.
    저는 진짜로 하수입니다.

    외국에 계시다니 좀 아쉽습니다.
    수원으로 복위하시면 꼭 찾아주십시요.

    그리고 서브넣을 때만 아픈 것은
    어깨에 있는 수많은 근육중에 서브넣을 때만 쓰는 근육에
    무리가 간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일을 하실 때에는 그 근육은 쓰지 않기 때문에
    멀쩡하다가도 서브를 넣으려면 그 근육을 쓰기 때문에
    아픈 것으로 보입니다.

    방법은
    아픈 근육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서
    완치 될 때까지 치료를 하시고
    그 쪽 근육부위를 강화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해 주는 방법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등쪽 날개쭉지 쪽에 있는 근육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러곳을 눌러보시고 특별히 통증이 있는 곳이 있으면 바로 그곳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곳이 찾아 질수도 있는 데
    근육시작점이 손상되어 어깨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잘 찾으셔서 성공적으로 치료하시면 좋겠습니다.
  • 마이클 킴 03.17 20:32
    이한수님! 무척 반갑습니다. 그리고 글 잘 읽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귀국하시는 그날까지 우리 수원팀원들은 항상 한수님을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아참, 빨리 엘보우 통증도 낫기를 바랍니다.
  • 박영태 03.18 00:05
    수원으로의 복귀라....
    수원이 날로 번창하는 느낌이 드는군요....-_-;;
    다음에 한수지도 부탁드립니다...^^
  • 하수.. 03.19 05:13
    반갑게 맞아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글고.. 저 아직 배울게 많은 중초보 입니다..
  • 박영태 03.19 08:00
    전 초보입니다....^^
  • 김대만 03.19 09:47
    물까지 건너오고
    갈수록 설자리가 없어지는구만 ㅎㅎ.
    더 열씨미 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