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인디언웰스] 정현 세번의 아픔은 없었다, 15위 베르디히 이기고 16강 진출

정현이 2번의 상대전적에서 단 한세트도 얻지 못하고 2전 전패를 당했던 세계랭킹 15위인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히에게  2-0의 엄청난 승리를 쟁취했다.

세계랭킹 26위 정현이 제5그랜드슬램 대회라 불리는   인디언웰스  마스터즈시리즈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며  랭킹포인트 90점과 상금 약 1억원을 확보했다.

실시간 랭킹도  24위까지 끌어 올렸다.

 * 인디언웰스 마스터즈=총상금 약 90억원, 우승상금 약 14억원, 128드로 하드코트 미국 

사진=테니스피플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시에 시작된  32강전에서  정현은 1세트 고비마다 서비스 에이스와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백핸드 크로스 수비를 준비하던 베르디히는 예상치 못한  정현의 다운더라인 공격에 중요 포인트를 내주며 흔들렸고  정현은 이를 발판삼아 1세트를  6-4로 승리했다.

2세트 초반 베르디히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정현은  주무기인  스트록과 서비스 에이스를 앞세워 4-2로 리드를 잡았다. 특히 승부처마다 센터라인에  걸치는 서비스 에이스는 승리의 견인차 역활을 해냈다.

두 선수 모두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5-4로 승부를 이어 나갔고 정현은 본인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고  2세트를  6-4로  마무리 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ATP 홈페이지 첫 화면을 장식한 한국의 정현-페더러와의 8강 대결이 기대된다는 내용

정현의 16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34위 아르헨티나의 파블로 쿠에바스선수로 결정되었으며 첫 맞대결이다. 

정현이 만일 승리할 경우 페더러와 준준결승에서 대결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정현이 15일 열릴 예정인 16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8강 랭킹포인트  180점과 상금 약 1억8천만원을 확보하게 된다.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