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스러운 문자@

^^ 우선, 은영온뉘~ 먄먄~~!!  이해해줄거지~?  (사전에 본인 동의없이.........올리게 되서말이지요...^^;;)

이번 주 월욜~에 정말 오랜만에 덕수로 갔었드랬는데욤.
이 날. 은영언니는...중국사람이 선물로 주었다는 튼튼해 보이는 멋스러운 부채를 가지고 왔더랬어요.
살짝만 부쳐도 션한 바람이 이는게...성능??이.... 꽤 괜찮더군요ㅋ (탐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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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귀한 부채를 은영언니....아무런 미련없이....잊어 주시고.... 집으로 가버리셨습니다.ㅡㅡ;;
저희는 생각했죠..   걍 잊고...흘리고 갔을거라고. 그래서...고이...안전하게...캐비넷 안에 넣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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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그 날 바로 언니한테..  코트에 부채 두고 갔다고.... 안전하게 잘 모셔 놨다고 알려주려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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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 전까지...  그 알려주려던 걸 까맣게 잊고 있었더랬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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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찌어찌하다가 문득...또한 좀 전에... 퍼뜩 깨닫고 ... 언니한테 문자를 보냅니다...


(수진) 언니~ 부채 놓고가서 캐비넷 맨위칸에 넣어놨어ㅋ 진작말해준단걸 깜박했네ㅎ
--> 이렇게 보내 놓고 속으로 언니의 반응은 이러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아? 그랬구나..  어디다 흘렸는지 몰라서 찾고 있었는데..........  그런데...언니는....

(은영) 일부러 놓고갔어 갈때마다 쓸라고
---> 라고 하더군요... ^^

(수진) 헉 ㅋ  그렇게나 우릴믿은거구나. 고이 캐비넷에 넣어둘줄 알았던거야?

(은영) 어딘가는 있것지 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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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쩜... 이런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걸까.....ㅋ
답글을 댓글처럼~  은영언니!!  넘 귀여운거 같아요!!^^

코트에 두고 올때마다 쓸려고 한다는 언니의 말에....
부채에 이름이 써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 부채가 은영부채라는걸 알려 드리기 위해서~!^^
(캐비넷 안에 부채는 그거 하나밖에 없어요~~)

이렇게 알려 드립니다...^^

다들 즐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