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보리피리 불며 둑길 따라 30리길
오순이네 전깃불 달러 비틀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애비 여윈 조카들 똘망한 눈망울에
막걸리 몇 잔과 바꿔버린 월급 봉투
도정공장에서 일하다가 머리에 수건을 쓴 채로
아내는 정재로 들어가고
뒤주에 됫박으로 긁어 흰 쌀밥
새끼 꼬인 조기 두 마리
먼 굴뚝 흰 연기떼 날리우고
토끼풀 뜯어 망태기에 넣는
아이의 휘파람에 바람이 놀고 간다
낮의 해는 밤의 기다림에 풀이 죽었다
오순이네 전깃불 달러 비틀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애비 여윈 조카들 똘망한 눈망울에
막걸리 몇 잔과 바꿔버린 월급 봉투
도정공장에서 일하다가 머리에 수건을 쓴 채로
아내는 정재로 들어가고
뒤주에 됫박으로 긁어 흰 쌀밥
새끼 꼬인 조기 두 마리
먼 굴뚝 흰 연기떼 날리우고
토끼풀 뜯어 망태기에 넣는
아이의 휘파람에 바람이 놀고 간다
낮의 해는 밤의 기다림에 풀이 죽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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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이 가까와 오면
늘 가득찼던 냉장고도 비어가고
포대자루 가득했던 쌀도 바닥을 보이고
이것저것 공과금에,납부해야 할 고지서들이 날아들고...
솔물결님의 글에는
사람내음이 짙답니다.
평범하면서도 향수 가득한 전원 풍경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글을 대하면
잠시 풀내음,초록이 가득한 농촌에 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월급날에는 뭔가 새로운 마음이 일지요.
오늘 만큼은 화려한 식탁을 꾸미고
한달내 무거운 삶을 짊어 진
수고한 어깨를 안마해 주며
깊은 감사의 뜻으로 따뜻한 눈길을 쏟아 붓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