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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오해



겨울을 보내는 아픔이 서럽고 무너지는 데도

봄빛에 설레임이 슬그머니  곁에 섰다

나목을 스치는 냉기가

아직 남아 있는데

겨울을 보내기 싫은 연정의 아쉬움은 아니리

추호도 흔들림 없음을

철없는 춘풍에 맥없이 놓아버릴까

먼 훗날

서릿발 내리는 강가에 홀로 서서

변명 할까

사릿문 열어 놓고 장독 가에 찬 맨발로 서서

홀쭉해진 달에게

맹세 해보는 소용없는 짓

보내는 일은

핏빛오해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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