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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팔고있습니다.




      꽃집에서
      가을을 팔고 있습니다.
      가을 연인같은 갈대와
      마른 나무가지
      그리고 가을 꽃들
      가을이 다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 바람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거리에서 가슴으로 느껴 보세요
      사람들 속에서도 불어 오니까요
      어느 사이에
      그대 가슴에도 불고 있지 않나요.

      가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가을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을을 파는 꽃집으로
      다 찾아 오세요.

      가을을 팝니다.
      원하는 만큼 팔고 있습니다.
      고독은 덤으로 드리겠습니다.

      *
      *

      사랑과 행복...웃음도
      - 용혜원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0'
  • 이용철 09.03 11:05
    날씨가 너무 청명합니다.
    주말에 신선한 가을 바람 가슴으로 느끼면서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을 바람은 테니스코트에도 많습니다.
  • 아소당 09.03 11:20
    용철님!
    글과 음악이 너무 좋아 전 학교에서 비는 시간에
    테니스 공부 할라치면 창을 두개 열어 둡니다.
    용철님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읽지요,,좋은 방법이지요..
  • 이용철 09.03 12:04
    기분 안 좋을때 마시는 술은 독이다(마이클 킴)는 말이 맞네요.
    어제 저녁 우울한 마음 달랜답시고 맥주 세잔한게 전부인데도
    아직까지 머리가 묵직하고 뒷목도 뻐근하고 그렇네요.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헤드폰 끼고 음악들으며 컨디션 회복중입니다.
  • 마이클 킴 09.03 12:42
    수원분교에서
    가을 사랑을 팔고 있습니다.
    가을 나무 같은 큰형님과
    가을 하늘처럼 해맑은 공주님
    가을 꽃을 닮은 사모님
    가을 사랑이 다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복분자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고창에서 직접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이 가을에
    복분자 한잔술에 목을 축이면
    어느 사이에
    그대 가슴에도 사랑의 불이 붙을거에요.

    가을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
    가을과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을 사랑을 파는 수원분교로
    다 찾아 오세요.

    가을 사랑을 팝니다.
    원하는 만큼 팔고 있습니다.
    복분자술 안주는
    덤으로 드리겠습니다.

    *
    *

    테니스, 행복...웃음도~~~

  • 임창하 09.03 14:48
    가슴 앓이를 조금 때어서 나누고 싶어집니다.
    첫사랑의 설레임으로 떨고 있읍니다.
    기대어 보고.
    혼잣말 몇번이고 되내이다
    비로소 속내를 내보이고
    속삭이듯 말해봅니다.

    사랑합니다
    이뜨락과 가을을 사고 파는사람들을....



  • 비&테니스 09.03 16:32
    용철 큰형님(앞으로 이렇게 불러도 될러지요?)께서 올려 주시는 은은한 글과 음악...정말 좋습니다.....메마른 세상에 단비처럼....왠지 제 자신을 한번씩 차분하게 돌아볼수 시간들이 되곤하네요..가족사진 편집 다시하셔서 올리세요.예쁜 사모님과 공주님이 찌그러져서 나와요..형님이야 그렇다쳐도..ㅎㅎ..
  • 아소당 09.03 16:57
    임창하님!
    안녕하세요,,님의 글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 솔 물결 09.03 18:14
    안녕하세요. 아소당님!
    언제 부턴가 이곳이 편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훔쳐보다 들킨듯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좋은글.음악......정감있는 답글
    산소 같은 하루 보냅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아소당 09.03 20:03
    솔 물결님!
    제가 솔을 무척 좋아합니다.
    "진달래와 소나무"저의 보물들을 모아논 파일명이랍니다.
    그만큼 좋아하는데 솔 물결님은 아마 솔향을 가득안고 있을것 같군요..

    이곳에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하구요..
    따뜻하고 여유있는 방이 되기를 늘 맘으로 바라거든요...
  • 無學 09.03 22:39
    가을 냄새가 진하다 못해
    너무 적나라해서리 거시기 하네요.

    바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