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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페이지(안면도의 맛과 멋)


쉬어가는 페이지(안면도의 맛과 멋)

*여성페이지 개설을 축하드리오며 라켓을 잠시 내려놓는 것도 의미있는 일인 듯하여 여행기하나 올립니다.


(안면도의 4월)

여행할 때 구경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먹는 것입니다. 아무리 멋진 곳을 구경했다고 해도 먹는 것이 시원치 않으면 먼가 빠진 듯 아쉬워하는 것이 바로 한국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저의 입맛으로 느낀 전국의 음식에 대해서 대충 한번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저와 제 가족의 입맛과 느낌을 표현한 것이니 일반적인 느낌과는 차이가 날 수 도 있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고향음식이 가장 좋은 음식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저를 소개하면 제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향 즉, 저의 본적지는 충남입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강원도에서 자랐고 중고등학교 이후에는 서울에서 살았습니다.
이런 배경을 가진 제가 느낀 전국의 음식 맛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전라도에 가신다면 아무거나 먹어도 거의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나오는 반찬중에 최소한 한 두가지는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최고 맛의 고장은 바로 전주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주관적 판단입니다.

충청도에 가신다면 된장찌개 종류를 시키시면 실패할 확률이 적어집니다. 충청도는 예로부터 장맛이 좋은 고장이라 그 전통이 아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상도에 가신다면 찌개종류는 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짜고 맵고 하여튼 좀 그렇습니다.

자 이제 강원도에 가야겠군요. 강원도에 가서는 그냥 굶으시기 바랍니다. 먹을 것이 없습니다. "회"나 드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도 비교적 음식 맛이 괜찮은 고장입니다. 특히 생선과 관련된 음식은 먹을 만 합니다.

그리고 경기, 서울은 주방장의 솜씨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납니다. 좀 후미진 곳에 손님이 많이 드는 곳을 찾으시면 괜찮은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4월에 안면도에 갔다 왔습니다. 오늘의 주제가 먹거리이니 만큼 안면도의 먹거리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면도의 4월은 대하철도 꽃게철도 아니더군요. 바로 조개철 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먹은 것은 "키조개"였습니다. 다른 여러 조개가 있었지만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키조개" 맛을 보자는 데 의견이 합치해서 한 개에 천오백원씩 삼만원 어치를 샀습니다.

칼로 얇게 저민 후에 불판에 쿠킹호일을 깔고 버터를 발라서 소금구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초고추장이랑 와사비장이랑 두가지 소스를 장만해서는 준비해간 와인을 곁들여 먹었습니다.

맛을 표현해 보겠습니다.

꼴까닥. 꼴까닥. 후르륵. 짭짭. 오물오물. 꿀꺽. 히히히. 약오르지. 히히히. 입니다.


(안면도의 10월)

예전에 안면도를 당일에 다녀오기에는 좀 먼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고 나서는
서울에서 서산까지 1시간 20분 남짓
서산에서 안면도까지 1시간 10분 남짓
합해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가 됐습니다.

안면도는 동해안의 깨끗함과 서해안의 드넓음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지요.  
대부분의 서해안 해변이 흙탕물인 데 반해서
안면도는 고운 모래 위에 맑은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깨끗한 곳이랍니다.

안면도에 10월쯤에 가시려면 꼭 왕소금하고 불판하고 버너를 가지고 가세요.
그때의 특산물은 대하(왕새우)입니다.
불판 위에 쿠킹호일을 깔고 그 위에 왕소금을 듬뿍 치고
팔딱거리는 대하를 구워서(꼴까닥->침 넘어가는 소리) 소주하고 같이 먹으면
두 사람이 먹다가 한사람이 꼴까닥해도 모를 정도입니다.

안면도의 꽂지해수욕장에서 할미바위랑 할아비바위 사이로 넘어가는
낙조(해넘이)는 우리나라 3대 낙조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둘이 손잡고 볼만한 광경입니다.

다른 2곳의 멋진 낙조로는 강화도인근의 석모도 낙조와,
변산반도의 채석강에서 보는 낙조를 꼽는다고 합니다

드넓은 백사장에서 바닷가를 거닐고,
갯벌에서는 조개를 줍고,
방파제에서 낚시도 하고,
휴양림에서 산림욕도 하고,
여름에는 깨끗한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안면도입니다.

한가지 흠은 테니스장이 안면읍의 모슨 초등학교하고 수협인가 하는 곳 정도밖에 없어서 라켓은 집에 두고 가셔야 합니다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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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정우혜 12.15 21:24
    이글을 보니 한적한 겨울바닷가가 생각나네요..
    부산에 시집오면서 제일먼저 생각난것이 넓고 푸른 바다는 실컷볼수 있을것 같았는데..
    현실은 쉬울것 같으면서도 그게 잘안되네요...
  • 곽혜인 12.16 10:01
    안면도 !
    안개낀 안면도
    거의 환상이었어요.
    소나무가 참 멋있는 곳이죠
    광하님!
    겨울 여행지로 괜찮은곳 권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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