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모임후기

오늘도 다들 볼 치러 가셨는지 게시판이 조용합니다.
루루와 수용군은 본선2회전 진출했는지(전테교 랭킹포인트!! 획득했남?? ^^)
수진님과 왕별님은 교보XX 교류전 잘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래간만에 후기 한 편 올립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ㅜ.ㅜ 제 카메라가 유럽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어왔으니 조만간 컴백하겠네요)

봉님 초심님 국가대표님 페더러를꿈꾸며님 현룡님 만만디님 김인님 쫑빼미님 소리친구님 노터치에이스님 철벽발리님 잠마루님 수진님 루루 수용 루키 bluesky 나누기 웬디까정...(빠지신 분은... 다음 모임때 저를 매우 쳐 주시기 바랍니다. 라켓으로는 말고 뽈로... -_-;;;)

4시에 도착하니 코트입구에서 나누기가 반겨주더군요.
생전 안그러던 녀석인데... 씨익 웃으며...
저도 씨익 웃으며 답했지요.
"씨디 여깄다"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 ^^
나중에 나랑 스타 한 판 떠주길~(저는 스타 접은지 5년째 -_-)

코트에 들어섰는데 웬디가 땡볕에서 레슨을 받고 있더군요. 귀여운 웬디 ^^
허리 아프시다는 에이스님께 공을 청하여 포핸드를 조금 손봤습니다만 에이스님은 별로 성에 차지 않으셨는지 연신 코멘트를 날리십니다. 타점이 늦는데다 테이크백까지 크니 볼을 못 눌러주는거 같아요. 그쵸? ㅜ.ㅜ
요즘 아침운동을 전혀 못해서인지 체력이 팍팍팍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염치없게도 먼저 중지를 요청하고 잠시 쉬러갔다가 한겜 했습니다.
수용군이 저랑 살고, 루루랑 만만디님? 김인님? 그겜은 정신없이 헤메다보니 상대팀도 생각이 잘 안나네요.

그러다 밥먹으러 갔습니다.
청국장 드신 분들이 저녁때 펄펄 날아다니신 것으로 보아
저도 다음에 그집에서 밥먹을땐 청국장 먹을랍니다. ^^

맛나게 얌냠 저녁을 먹고 돌아와서는 또 레슨!!
또한번 허리아프신 에이스님 귀찮게 해서 연결구와 결정구 나눠치기에 대한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받고
잠깐!! 숨을 돌리고 있는 중에 루루가
"bluesky 일루왕~!!" 하길래 쫄래쫄래 가서 또 볼을 청했습니다.

갑장이고 해서 좀 부담없이 했는데 의외로 괜찮게 공이 맞더라구요.
루루가 잘 대준 덕분이겠지만 긴볼 짧은 볼 들어가서 발리까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나서 숨이 턱에 찰 때까지 뛰고... 루루에게 '스트록은 괜찮다'라는 칭찬까지 ^^ (으쓱~ 으쓱~) 친구라고 칭찬인심 썼나봅니다.

레슨이 정리가 되나 싶은 순간 시작된 페더러님의 뺑뺑이~
백스텝 후 스트록, 포칭발리, 스매쉬까지 다양한 형태의 볼을 올려주셨습니다.
게다가 십여 명 가까이 되는 레슨자들을 뺑뺑이 돌리시기까지...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레슨 마치고 페더러님께 청하여 철벽발리님-수용 팀과 한겜 했습니다.
멘탈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습니다.
0-3에서는 정말 막막했었는데 -_-;;;


레슨해주신 페더러님 에이스님 루루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이도저도 다 안되서 '흐림'이었는데 마음만은 '구름조금'으로 바꼈습니다.
아침운동을 해 봐야 진짜 '구름조금'인지 알 수 있겠지요.
날씨도 시원해지고... 좋습니다. ^^

다들 주말 잘 보내셨길 바라구요
다음 모임때 더 나아지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p.s 철벽발리님은 스트링 얼렁 수리하세요. 안그러면 제가 담주에 몰래 끊어버릴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