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받는 레슨...(첫날)
1983년 학교 테니스써클에 가입하여 라켓을 처음 잡고 포핸드레슨을
받았다. 너무오래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포핸드 레슨 받은게 전부이고
나머지는 모두 지금까지 독학으로 해왔다.
항상 생각해왔던거지만 정식으로 레슨을 한번 받고 싶었는데 이번 여름에
공식적?으로 레슨받을기회가 찾아 왔다.
아들이 어느새 커버려 중1이 되었고 테니스를 가르칠 나이가 된것이다.
'그래 여름방학때 아들과 같이 테니스 레슨을 받는거야!!!"
아들과 같이 레슨받는다고하니 아내도 쉽게 찬성하였다.
레슨받을곳을 몇곳 알아보니 대부분 월화목금 20분레슨에 15만원에서
18만원 정도하였다. 나는 아들과함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트로 정하였고
레슨비는 내가15만원 아들 13만원해서 28만원을 입금하였다.
첫번째 레슨을 받기전날 코치에게 언제부터 테니스를 쳤고 지금까지 어떻게 쳤고
무었을 배우고 싶은지 문자로 보내려다가 그만두고 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첫번째 레슨하는날 , 아침 8시인데도 벌써 해가 아주 쨍쨍하다.
코치님과 간단이 인사를 하고 낯선 클레이코트에서 아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였다. 코치는 테니스에 대해선 아무얘기도 없이 볼을 뛰워주기 시작하였다.
포핸드로 공이 빠르게 공급되었다.
"아 힘들다" 땡볕아래서 클레이코트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고 불규칙도
많아 정신적으로도 피곤하였다.
"기다렸다 잡아쳐라"
"스윙이 빠르다"
'옆에서 쳐라"
'라켓을 끝까지 뻗어라"
"라켓을 잡아줘라"
"다음은 백핸드 쳐보세요"
쉴틈이 없었다. 공은 빠르게 공급되었다. 땀닦을 시간도 없다.
라켓에 고무줄 뎀퍼도 어디로 날라갔는지 안보인다.
"해드를 좀더 낮춰라"
"라켓미리빼고 준비해라"
'너무 플렛하게 친다"
"라켓에 공이 탁 걸리는 느낌이 와야한다"
'제데로 맞으면 다 넘어온다"
"이제 앞으로 와 보세요.포핸드 발리"
허걱허걱...땀이 안경으로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진다.
"안되 힘들다고 절대하지말자..."
코치는 공을 계속해서 넘겨준다.
"라켓 더 올려라"
'위에서 아래로"
"손목 돌리지 말고'
"왼발 내밀면서"
'다리..다리..."
"자 이제 백핸드발리"
"그냥 대준다는 느낌으로"
"다리 나오고 라켓해드 올리고"
"이번엔 스매싱해보세요"
"준비빨리하고 "
"던지듯이하세요"
"높은곳에서 치세요"
"왼손 올려주고"
"타점이 낮다"
'오른팔이 안펴진다."
"자 이번엔 포발리,백발리,스메싱 동시에 합니다"
"라켓해드 올려"
"다리 움직여라"
"스윙은 작게하라"
"갖다 대주듯이"
"스메싱 준비 빨리"
"높은곳에서 쳐라"
"스매싱하고 넷트로 들어와라"
"다리..다리..다리 내밀고.."
"수고하셨습니다"
온몸이 땀에 완전히 젖어버렸다....
이상태로 운전하면 카씨트도 젖어버릴텐데 수건 깔고 앉아야겠다..
받았다. 너무오래되어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포핸드 레슨 받은게 전부이고
나머지는 모두 지금까지 독학으로 해왔다.
항상 생각해왔던거지만 정식으로 레슨을 한번 받고 싶었는데 이번 여름에
공식적?으로 레슨받을기회가 찾아 왔다.
아들이 어느새 커버려 중1이 되었고 테니스를 가르칠 나이가 된것이다.
'그래 여름방학때 아들과 같이 테니스 레슨을 받는거야!!!"
아들과 같이 레슨받는다고하니 아내도 쉽게 찬성하였다.
레슨받을곳을 몇곳 알아보니 대부분 월화목금 20분레슨에 15만원에서
18만원 정도하였다. 나는 아들과함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트로 정하였고
레슨비는 내가15만원 아들 13만원해서 28만원을 입금하였다.
첫번째 레슨을 받기전날 코치에게 언제부터 테니스를 쳤고 지금까지 어떻게 쳤고
무었을 배우고 싶은지 문자로 보내려다가 그만두고 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첫번째 레슨하는날 , 아침 8시인데도 벌써 해가 아주 쨍쨍하다.
코치님과 간단이 인사를 하고 낯선 클레이코트에서 아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였다. 코치는 테니스에 대해선 아무얘기도 없이 볼을 뛰워주기 시작하였다.
포핸드로 공이 빠르게 공급되었다.
"아 힘들다" 땡볕아래서 클레이코트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었고 불규칙도
많아 정신적으로도 피곤하였다.
"기다렸다 잡아쳐라"
"스윙이 빠르다"
'옆에서 쳐라"
'라켓을 끝까지 뻗어라"
"라켓을 잡아줘라"
"다음은 백핸드 쳐보세요"
쉴틈이 없었다. 공은 빠르게 공급되었다. 땀닦을 시간도 없다.
라켓에 고무줄 뎀퍼도 어디로 날라갔는지 안보인다.
"해드를 좀더 낮춰라"
"라켓미리빼고 준비해라"
'너무 플렛하게 친다"
"라켓에 공이 탁 걸리는 느낌이 와야한다"
'제데로 맞으면 다 넘어온다"
"이제 앞으로 와 보세요.포핸드 발리"
허걱허걱...땀이 안경으로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진다.
"안되 힘들다고 절대하지말자..."
코치는 공을 계속해서 넘겨준다.
"라켓 더 올려라"
'위에서 아래로"
"손목 돌리지 말고'
"왼발 내밀면서"
'다리..다리..."
"자 이제 백핸드발리"
"그냥 대준다는 느낌으로"
"다리 나오고 라켓해드 올리고"
"이번엔 스매싱해보세요"
"준비빨리하고 "
"던지듯이하세요"
"높은곳에서 치세요"
"왼손 올려주고"
"타점이 낮다"
'오른팔이 안펴진다."
"자 이번엔 포발리,백발리,스메싱 동시에 합니다"
"라켓해드 올려"
"다리 움직여라"
"스윙은 작게하라"
"갖다 대주듯이"
"스메싱 준비 빨리"
"높은곳에서 쳐라"
"스매싱하고 넷트로 들어와라"
"다리..다리..다리 내밀고.."
"수고하셨습니다"
온몸이 땀에 완전히 젖어버렸다....
이상태로 운전하면 카씨트도 젖어버릴텐데 수건 깔고 앉아야겠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Comment '6'
-
행복하시겠습니다. 레슨도 받고 거기다 아들하고 같이.
문자 안보내시길 잘 하신거 같네요.
한달동안 비가오지않기를 빌께요...홧팅!! -
아니?
이 많은 테크닉을 20분만에 마치셨단 말입니까 ㄷㄷㄷㄷㄷ
마치 중요한 권법을 단칼에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저도 20년만에 레슨 5개월 열심히 받다가 엘보우 걸려서 4개월째 고전 중입니다.
이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살살 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 로그인하게 만드는 충동을 일으키시는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기분이 상쾌하시겠습니다
레슨받는 날마다 편안한 밤이 되실것 같네요^^
그런데 너무 리얼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제가 레슨받는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
너무나 소중한 단어 단어들 입니다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유의하시며 즐테하십시요 ^^ -
최근에 레슨2달 받고 나서 재등록 하지 않은 채 10일된 왕초보인데요. 제 오해일지도 모르지만 레슨 때 일부러 힘들게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몸에 약간 무리가 갈 정도로 (초보인데 공이 빠르고 높음) 20분만에 끝내야 하니 일부러 빨리 지치게 하려는 건 아닐까 이런 의심이 들더라고요. 악의가 있던 없던 초보가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레슨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아 저도 레슨받고 슾은 충동을 느끼게 하시네요
열심히 하셔서 꼭 체력도 키우고 실력도 향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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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엔 말이 많아야 내가 무얼 잘못하는 줄 알기 좋던데요.. 성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