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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계를 떠나며..

벌써 낚시에 빠져 살아온날이..20여년의 세월이 흘렀군요..
고등학교 시절...멋모르고 친구따라 낚시를 가게 되었는데..
그만 그게 저의 취미생활이 되어 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대학 시절까지 민물 낚시를 고수하며 생활을 하다가..
군대 제대하고 나서 자영업을 시작하며,생활의 여유도 좀생겨
바다낚시로 전향 했어요...
바다에 빠져 생활한지도 10여년이 되어 가네요..^^
매주 토요일이면 집사람은 내 도시락 준비하느라,주말이면
항상 분주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몇년을 주말 과부로 살게했던 집사람에게 항상 미안한 맘뿐이었죠...
그렇게 바다낚시를 다니는데도 잔소리 한번 안하는 와이프에게 감사하며 살아요..
이제 그 정들었던 나의 소중한 낚시 장비를 처분하러 낚시방에 들러
나의 손때가 묻은 장비들을 주고나니 왠지 마음 한쪽이 허전하고 텅비어버린것같아,
나도 모르게 슬퍼지는군요....
하지만 이젠 정들었던 낚시를 접을려고 한답니다...
왜냐하면 더욱 사랑하게 된게 있걸랑요...
그건 다름아닌 테니스.....
낚시대를 가지고 있슴 자꾸 낚시 하러 가고 싶은 생각도 나고해서,
테니스에 전념 할수 없을것 같아서요....
낚시장비 처분하고 라켓을 구입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쉽지만 테니스를 위해서라면 과감히 버리겠어요.....
하지만 아직도 미련이 조금은 남는군요....
제 마음 조금이라도 위로 좀해주세요,...^^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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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7'
  • 마이클 킴 11.28 11:16
    명철님..순간적으로 제목란의 "낚시계"가, "테니스계"로 보여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어제오늘, "떠나며"란 제목이 저의 가슴을 뻐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강호를 떠나며, 낚시계를 떠나며....등등! 누군가 그러더군요. 낚시의 손맛과, 테니스의 손맛을 비교하는것 자체가 테니스에 대한 모독이라고....ㅋㅋㅋ 저도 예전에 시골에서 자랄때, 저수지에 가서 붕어낚시하고(대나무에 노끈달아매고 철사로 낚시바늘 만들어서 지렁이를 미끼로 해서 낚시를 했는데..뭐랄까, 쪼깐한넘이 강태공 흉내를 냈다고나 할까여?), 또한 식용개구리(황소개구리라고 말을 하죠 ㅋㅋㅋ)도 낚시로 많이 잡아서 뒷다리 구워먹고 했습니다. 저수지에서 우렁잡다가 거머리에 물리기도 하고.....ㅋㅋㅋ 그때가 그립네요. ^^
  • 윤일로 11.28 12:03
    20년의 취미 생활을 접으신다니 .......ㅋㅋㅋ....저도 바다 낚시에 빠저서 한참 헤매구 다닌적이 있었는데 테니스 배우구부터 (인자 3년차) 바다낚시 한번두 못갔습니다......배에 앉아있는시간이믄 공을 몇백개 칠수있는데 ..... 하루 낚시갔다오믄 한달 레슨비인데....ㅋㅋㅋ...하는 여러가지 생각에 한번두 못갔답니다....이제는 저두 낚시계를 완전히 떠난듯하네요....가끔은 함께다니던 친구들이 유혹할때면 마음이 설레기도하지만 .........그시간이믄 빈라켓이라두 휘두르는게 나을것같아서요......즐테하시고 테成하시길....
  • 송강영 11.28 14:22
    감성돔 돌돔 참돔 뱅에돔 부시리 농어 숭어 볼락기타등등 이제는 회집에서나 보시겠군요 ㅋㅋㅋ
  • 현명철 11.28 14:38
    낚시점에 장비를 부탁하니 족히 몇백만원은 줄듯하네요..^^
    라켓 구입을 신중히 선택하고 있어요....
    이젠 낚시 가시는분 뒤따라다니며 횟감 장만이나 해주고
    맛이나 볼런지.....^^
  • 손만잡고잘께 11.28 17:25
    저도 낚시가방 후배에게 주었어요 ㅋㅋㅋ
  • 배인수 11.28 17:28
    테니스 치고 나서 남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하시면 그 허전함을 조금이나마
    매울수 있을것 입니다. 즐테하십시요
  • 김현태 12.02 22:48
    저도 광입니다 거실 장식장가득히 낚시대를 바라보면서 흐믓해햇는데 .............아 옛날이여..............그래도 테니스가 최고야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