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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란 질문이 있어 글 올립니다.


너무나도 오랜만에 들어오는 전.테.교 네요.
로그인문제다 중3 마지막 기말고사다 고등학교준비다... 아무튼 여러가지 핑계거리 덕분에 거의 접속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페더러가 무너졌군요. 사핀선수가 작년 호주오픈의 설욕을 했군요.

그런데 이렇게 염치없이 질문하는 글을 올려버렸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작년 9월 즈음 Return이란 분께서 저와 똑같은 질문을 하셨더군요. 사실 차라리 여러분에게 수고를 끼치느니 비슷한 처지의 리턴님의 글을 보고 참고하기로 했습니다.

허나 결정을 내리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리턴님과 저와의 차이는 아마도 실력과 경력이라고 해야겠군요. 경력이라고 해봤자 1년하고도 8개월. 실력이라고 해봤자 기본적인 스트로크나 발리, 서비스는 중급자정도입니다.
아마 겨우 그것때문에 '나는 가능성이 있어' 라고 착각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때 본 글 중, 현실적 문제나 지금의 제 상태로는 프로는 어림도 없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초,중 선수출신분들과는 한번도 대전해본적이 없고, 했다곤 동네 동호인분들과 가끔 시합을 하는 정도입니다.
어느정도 수준이 되시는 동호인분들이긴 하지만 그걸로 제가 실력이 있다곤 할 수 없는거죠.
선수가 되고 싶다면 아카데미를 가서 테스트를 받아야하고.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다면 미국에 있는 닉 아카데미에 가야하겠죠?

비용도 문제가 되겠지만 일단은 거기서 실시하는 테스트입니다. 꼭 그곳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른 아카데미를 아시는 분들은 어떤 테스트를 실시하고, 어디 나라에 있으며 비용이 얼마인가 정도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역시 무모하죠. 차라리 선수가 되진 못하더라도 테니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직업이 더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꿈이라는 형체가 없는 것을 실체화하기 위해 현실에 눈을 돌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부모님들과도 이미 상당한 마찰이 있는 편입니다. 역시 우리 한국이든 어디든 학벌은 중요한 법이죠. 게다가 그리 성적이 안좋은 편도 아니고, 중학교 시절에는 전교 1등을 계속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1등을 유지하게 해준것도 테니스덕분입니다. 그것을 몰랐다면 지금의 저도 없겠죠.
중학굔 고등학교와 다릅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니 좋은 대학을 가나 못 가나도 중요합니다.
물론 자신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안됀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아직은 테니스입니다.
험난한 일이란 건 각오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아직도 미숙한 수준의 각오일 겁니다.

또하나의 부탁은, 조언의 말씀입니다. 반대하시는 분이나, 찬성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좀 얻고 싶습니다.
진로상담소도 아닌데 이리 부탁을 드리는 것에 대해 전테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이 되시길 빕니다.



P.S 형욱님이란 분께도 다시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
  • 정보맨^^ 01.28 02:12
    Return님 관련 글을 읽어보셨다니
    다른 글을 쓰지 않구요. 관련 정보 드릴께요.

    우리 나라에서 프로선수를 지망하는 주니어를 가르치는
    테니스 아카데미는 SMI 아카데미가 거의 유일합니다.

    홈페이지와 연락처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테니스 코리아(02-561-1020 )에 연락하셔서 SMI 관련 연락처
    한번 문의해 보시고 연락해 보세요.

    큰 기대를 하시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직접 한번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할테니까요...
  • Return 01.28 13:42
    안녕하세요 저 Return입니다. ^^

    박윤수님 께서도 선수의 꿈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
    게다가 저보단 훨씬나은것 같아요..

    제가 올렸던 글을 읽으셨으면 아시다 시피..
    거의 주변에서 반대를 많이 할겁니다.
    제상황은 저희 부모님과 이렇게 합의가 났습니다.
    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테니스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기초좀 다지느라 그냥 동네 코치님에게 받고있습니다만... 아마도 아버지께서 알아봐주신다 그랬으니..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어 선수가 못될시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해야겠죠? 전 그 대비책으로 테니스를 하면서 같이 공부 병행 검정고시 준비도 할거랍니다..
    운동만 계속 할수 있을수도 없으니 시간을내어 공부도 하고 물론 테니스나 체력훈련에 더 치중할것이고요.
    테니스 선수가 되지 못할수도 있으므로.. 제가원하는 곳으로 대학이라도 가기위해 공부는 꾸준히 할겁니다.(테니스 선수의 가능성이 없다면.. (1~2년 쳐봐서요..) 전 과감히 선수의 꿈을 접고.. 일본대학쪽으로 눈을 돌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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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분교 회원님들 필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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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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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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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분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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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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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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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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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조사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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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꼴박님 글을 보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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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박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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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선수란 질문이 있어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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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샤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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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현욱님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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