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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고수가 되고 싶어요.

구력이라고 해봣자 겨우 5개월밖에 되지 않는 초보 동호인 마에스트로 인사드립니다. 꾸벅~

얼마전에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을 당해서 테니스를 빨리 배울수 있는 방법을 찾던중에 아는분이 전현중의 테니스교실의 마이클이라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 그 방법이 있다고 해줘서 미친 테니스 게시판 마이클님의 글을 애독하다가 중독이 되어 하는 일도 잊어 먹은채 글을 몽땅 읽어 버렸는데 일은 안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만 읽으니 회사에서 짤리게 생겼슴다. 책임지세요. ^&^

직장 동료 소개로 테니스를 배우게 되었는데 평소에는 착한 사람들이 테니스장에만 들어서면 악마로 변신해 버리더니 잔소리도 심하고 구박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테니스 칠때마다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그 사람들도 그러한 고통을 겪으며 그 자리에 섰다고는 하나 정도가 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스트레스만 쌓여서 몇번이나 그만두려고 했으나 단식을 해서 꼭 이기고 싶은 잔소리 심한 사람이 아니꼬우면 고수되라는 말을 하길래 이대로는 그만두지 못할것 같아 큰맘먹고 레슨을 2주동안 받았는데 말이 2주일이지 테니스 레슨받은날은 딱 하루입니다. 운도 지지로도 없어서 레슨 받을때마다 비가 오고 2주동안 레슨 받은 그 하루도 레슨볼 스무개나 쳤는지 중간에 비가 내려서 제대로 다 받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비가 와서 레슨을 못 받으면 따로 보충 레슨을 해주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이놈의 테니스 때문에 속상한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고수되기는 커녕 포핸드도 제대로 배우기 어려울것 같아서 실례를 무릅쓰고 마이클님의 제자되기를 청합니다. 마이클님의 글을 읽다보니까 매년 7월이면 제자들을 모집하던데 올해는 뽑지 않는지요? 저 나이가 34살인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서도 마이클님에게 레슨을 받기위해 찾아오는걸 보면 글만으로는 모두 밝히지 않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을것 같습니다. 마이클님에게 제자가 되기 위해 모든 준비는 끝냈습니다. 닉네임도 "마에스트로"라 지었고 올해 여름휴가도 마이클님처럼 테니스장에서 텐트치고 보낼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고수가 안 되어도 좋으니까 저에게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될 수모와 굴욕을 안겨준 그 사람 만큼은 단식으로 이기게만 만들어 주세요. 마이클님께서 저보다는 나이가 어린것으로 알고 있지만 배우는자가 어찌 나이를 따지겠습니까? 마이클님을 스승으로 모시고자 하니 제자가 되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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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마이클 킴 07.21 16:59
    마에스트로님 반갑습니다. 전화 받고서 급히 확인하러 전테교에 등교했습니다. ㅎㅎ
    문장을 보니 제 글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셨군요. 마씨들이 다 그렇지만 글을 참으로 잘 쓰시고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ㅎㅎ

    글 내용만으로도 테니스에 대한 상당한 열의를 느낄수가 있고
    아울러 테니스를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신것을 충분히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쓴 글에서 저의 모든것을 밝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밝히지 않는 몇가지 것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테니스 실력을 좌지우지할정도의
    비법이나 노하우라고 말할만한것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 제자로 입문시켜달라던가,
    레슨을 해주십사..하는 문의를 해오는 분들이 많은데
    현재 제가 그럴만한 여유나 시간을 가지고 있지 못하답니다.
    건강도 그리 썩 좋지 못해서 레슨은 거의 제자님들이 서로 도와가며 배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큰 도움을 드릴수 없어서 거듭 죄송하기만 합니다.
    다만, 제가 쪽지를 통해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 드렸으니 그것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마에스트로"라는 닉네임 정말 훌륭하고 멋집니다. 이름만으로도 머지않아 그분을 단식에서 꺾을수 있을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화이팅~~
  • 한계령 07.25 00:37
    어떤 개구리에게 뒷다리가 나오기 사작하는 올챙이가 말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그 개구리 대답합니다. 내가 올챙이였을 땐 더 큰 설움을 격었노라고
    나는 옛날 개구리에 비하면 정말 차별하지 않고 초보 설움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이라고 말입니다.
    참 우습지요. 사실은 하난 데 느끼는 건 두 가지가 너무 반대이니까요?
    세상엔 자를 둘 가진 사람도 많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고 느낄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 존재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훨씬 스트레스 덜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만사 마음먹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테니스 동호회에서 테니스를 배우고 치는 사람들은 누구나 느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역지사지란 말 참 훌륭한 메세지를 전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수도 초보를 이해하고 잘 이끌어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초보도 고수의 심정을 아직은 모르니 미리 이해해 두자고 하면 낯설음 가운데서도 조화를 이루며 즐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어디서 본 웃긴 이야긴 데 테니스 고수가 지옥행을 하였는 데 받은 벌은 초보하고 하루 종일 테니스 치기였답니다. 테니스라는 위대하고 대단한 스포츠가 지닌 딜레마가 아닐까 합니다.
    한편 생각해 보면 마에스트로님에게 스트레스를 준 그런 분도 있어야 우리 초보들도 오기로라도 더 열심히 할 수 있겠죠? 필요악이라고 생각하시고 즐테하시는 가운 데 실력 향상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고 보면 전테교처럼 이 테니스의 잘못된 관습을 잘 뿌리치고 좋은 전통을 심어가고 있는 곳이 있을까요?
    역시 결론은 전테교 화이팅입니다!!!! 이런 전테교의 문화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길....
  • 하드히터 08.09 12:56
    저도 동호회 구력 2-3년에 레슨 띄엄띄엄 받은거 합치면 한 1년정도 되는 햇병아리입니다... 처음에는 분노에 오기에 설욕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그런데 그런목적으로 테니스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치실려구요?? 꾸준하게 즐기다 보면 어느세 중고수의 반열에 오를테고 그때쯤이면 개구리 올챙이쩍 생각못할때가 옵니다 맘에 여유를 가지시고 인조이 테니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