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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듣거라~ 어흠!

Atachment
첨부 '1'





코리아의 사라포바 전미라의 응원업고
대한민국 국보일호 이형택의 화이팅에
임전무퇴 정신으로 최선다해 싸웠건만
어이없고 허탈하게 강호백팀 무너졌네

보소보소 제자님들 사부말좀 들어보소
승부욕도 신이내린 그대들의 마이클은
백팀패배 분통하여 밤새도록 라켓안고
손수건을 적셨다네 무릎통증 참아가매

혼신다해 그대들을 여름내내 가르친건
천안대첩 이루려는 그것일랑 이유였네

사랑스런 제자들이 나의꿈을 이루리라
의심없이 생각했고 마음깊이 믿었건만

강영님의 포발리에 찍혀버린 마징가님
짱가님의 백핸드에 뻗어버린 기욱님아
김민님의 슬라이스 쩔쩔매는 상현녀석
영태님의 드라이스 기겁하던 결이짜식
권엽님의 킥서브에 갈팡질팡 짜르이놈
그대들의 모습보고 내가슴은 찢어졌네

실망마소 실망마소 제자들이 상대하던
청팀들의 회원들은 한결같이 고수였네
불경일사 불장일지 백팀미래 밝다는건
그것으로 증명되니 다시한번 힘내라고
마징가님 나를보며 레슨볼을 쥐어주네

누구제자 아니랄까 이바구는 살아있어
목소릴랑 깔고서는 말일랑은 잘도허네

제자님들 들어보소 사부말좀 들어보소
백팀패배 충격으로 우울증에 걸려있고
현욱님과 단식뛴것 그것일랑 잘못되어
무릎통증 심해져서 걷지조차 못하겠네

충격패배 감수못해 백팀향한 화풀이로
제자님들 차버린다 별의별말 들리는데

너없으면 내가한다 제자들만 넘겨다오

마징가님 공갈말씀 듣고있는 이마당에
설마설마 그대들을 어찌찰수 있겠는가

사랑하는 제자님들 우리비록 졌지만은
이것만은 기억하소 승자패자 차일랑은
실패다룬 방식에서 모든것이 나오는법

승리자는 실패통해 성공으로 다가서는
방법일랑 배웁시고 패배자는 실패통해
성공에서 멀어지는 그런방법 배운다네.

진실되는 승리자는 어떤상황 닥쳐와도
불평하지 아니하고 긍정으로 행동하며
고통상황 희망바꿔 좋은결과 만드는것

이번실패 교훈삼아 최선다해 연습하여
내년모임 대결에선 화끈하게 이겨보세

사랑스런 그대들게 시조한수 읊어주며
내마음을 고백하니 부디부디 용기내어
나의도전 나의꿈인 테니스의 유토피아
건설하는 그날까지 우리모두 노력하세

이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을 고쳐죽어
무릎뼈가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제자향한 일편단심 변할줄이 있으리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5'
  • 비&테니스 11.08 13:47
    감동의 물결..마이클킴님의 글을 읽으니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패배의 충격으로 베게를 눈물로 적시었다니..어찌 청팀의 승리가 기쁘기만 하리오....
  • 시카고 11.08 13:58
    교장선생님, 근데 위 사진은 너무 환하게 웃고 계십니다. ^^ 잘 지내시죠? 다음 번 나들이때도 꼭 뵙길 바랍니다. 그리고, 반가운 마징가님 모습이 보이는군요.
  • 상현 11.08 14:25
    ㅋㅋ 드라이스...드라이브+슬라이스
    빠르고 강한 드라이브를 만들기 위한 큰 폼과
    태산명동에 서일필로 나오는 삑사리 슬라이스공...

    두가지 기술의 약점만 골라서 만든 영태님의 필살기...
    기술적으로는 "체인지업"이라고 해야 할 그 기술....ㅎㅎㅎ
    새 라켓에 적응하려는 영태님의 눈물겨운 분투의 산물...
  • 아소당 11.08 14:48
    정말 잘 생긴 제자들이네,,,,

    기욱님
    늦은 밤,,기욱님의 주변을 휘어잡는 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얼마나 유쾌하고 즐거웠는지,,늦은 저녁의 밤은 잊을수가 없답니다.
    혜인이 녀석은 두고두고 이야길 하더군요.
    특히 온 몸에 침을 꼽고 사그라지는 목소리로 살려달라 외치던 모습하며,,
    용철 큰형님의 표정을 보여준 모습
    전 알지 못하는데 점심식사하서 혜인이랑 설전을 펼친,,담배 이야기등
    너무너무 재밌었답니다.
    해박한 부상에 관한 지식...

    겨리님!
    이야길 많이 못했지만 어른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경기하는 모습 좋았습니다.
    아주 의젓했고 잘 생겼더랬어요..

    상현님!
    준수하고 따뜻한 분이었죠..
    내내 함께 혜연님이랑 우리 혜인이 친구해줘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테니스 폼도 엄청 멋있었구요,,
    상으로 울산에 오시면 직접만든(요리한) 밥상과 찻잔이 있는 찻상을 드릴께요

    마징가님!
    아무리 피곤해도 공,,함께 치자고 말하면 핏발선 눈으로 눈물을 흘릴지언정 거절하지 않는,,모든제자들의 스파링 난타 파트너이시죠.
    마징가님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마이클은 없지요..
    그리고 혜인이가 두고두고 그날밤, 큰형님의 전화에 보여준 순발력과 능청스러움에 대해 이야길 하더군요

    짜르님!
    너무너무 의젓해 졌더군요.
    실력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빨강색이 유난히 잘 어울립디다,,
    또 보고 싶어요..

    제자님들의 얼굴에 마이클이 다 있네요..
    화이팅,,,,
  • 이용철 11.08 17:18
    나는왠지 눈물나네 아찌하면 좋으리오
    다친무뤂 얼싸매고 레슨볼을 대어주며
    열정다해 가르침은 언젠가는 빛보리라
    마이클의 살신성인 박수로는 부족하여
    조만간에 문병가서 맛난걸로 보담함세
    제자들은 사부말씀 마음깊이 새기어서
    쑥쑥자란 모습보여 가르친이 보답하세
  • B.Borg 11.08 17:43
    수원의 용사들 절규하고 있구먼!!!!!!!!!!

    계속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것이요.

    나의 것이 될것이니

    열씸히들 하시옵!
  • 아포르디테스 11.08 18:33
    마이클님 실력만큼이나 빼어난 글 솜씨가 전율을 느끼게합니다.
    프로 선수들도 난조를 보이는 날이 있다는데 마이클님의 평소
    실력은 얼마나 환상적일까 짐작이 갑니다.
    전체적인 스코어에서 청팀이 이긴 건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비오날이 있으면 맑은 화사한 날이 있듯이...^^
    수원분교님들 우애와 테니스열정 실력, 해박한 지식, 아름다운 글 솜씨는
    그 어느곳도 따라가질 못하겠네요.
    거듭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수원분교님들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 박상현(魔神) 11.08 18:59
    사부님, 사부님의 깊으신 뜻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원래부터 승패에 연연해하진 않지만서도,
    청팀 회원분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가슴속으로 외쳤습니다.
    "이겼다!!"
    네.. 저희가 우세했던 것은, 주니어의 비중이었습니다!
    우리 수원분교, 서울분교 회원분들은 엄청난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여
    저와같이 '자라나는' 사람을 키우고 계십니다..
    비록 당장의 기쁨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여
    뿌듯함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

    너무도 보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꼭 보게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레슨볼박스 옆에 제가 서있고...
    반대편 코트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의 레슨볼을 기다리는 전테교 주니어...
    코트옆에서는 우리 전테교 형님누님들께서 흐뭇한 표정으로,
    'ㅎㅎ 상현이 저녀석 우리가 키웠지... ' 하는 모습...

    그 가운데 가장 환하게 웃고계실 사부님. 무릎 꼭 완쾌하시고,
    언제나 감사합니다^^

    싸랑해요~♡ ㅎㅎㅎ
  • 마이클 킴 11.08 19:13
    ㅎㅎㅎㅎ
    나의 마음을 읽어냈구나. 글은 몇군데 수정을 했다.
    그리고 저 사진은 정말 멋지지 않니?
    내가 찍고서도 참으로 만족스런 사진인데,
    기욱님 웃는모습이 가히 살인미소에 가깝고,
    상현이 넌 베이스기타를 친녀석 답게 참으로 세련된 폼이 나오는것 같구나.


  • 짜르 11.08 19:58
    이런이런 나는 왜이렇게 사진빨이 안받는거야 싸부님 께서 앞으로 나와서 기타치라고 할때부터 불길하더니만 ㅎㅎ 상현이형 기타 증말 잘치신다 그리고
    요번 전국모임을 참석해보고 나서 정말 많은것을 배운것같습니다 상현이형 결이형 정말 정말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전국모임에 요번처럼 백팀의 짐이 되지않고 백팀의 도움을 줄수있는 승리를 안겨줄수 있을 정도의 실력 갈고닦아서 상품 다 타가세~
  • 정우혜 11.08 22:33
    정말 멋집니다.
    사부님의 제자사랑
    무엇으로 표시하리
    끊임없는 연습만이
    보답이라 살길이라
    수원분교 화이팅!~
  • 바카스정신 11.08 23:37
    ㅎㅎㅎ~~
    마이클님의 제자분들이 시련을 조금 당했군요..
    아픈만큼 성숙해 진다 했던가요......
    좀더 큰 나무로 자라기 위한 비바람이겠죠...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더욱 열시미 수련하시길... ^^
  • 바카스정신 11.08 23:38
    근디 사부는 애통한디......
    제자들은 외케 즐거운겨...ㅎㅎ~~~
  • 윤종철 11.09 01:35
    멋있는 사진에 아름다운 글입니다.
  • 권기욱 11.09 10:26
    에구... 저 포즈가 올라갔다니.. 그냥 평범하게 찍히고 싶었는데.. 전테교에 올라가는 제 사진들은 우찌된 건지 망가진 것만 있는 것 같습니다..
    상현이처럼 멋진 포즈로 찍고 싶었는데.. 으~

    제가 전테교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혜인입니다.
    으~~ 무서운 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