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 예선 선수도 2천만원~5천만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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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예선 출전하는 200위대 선수들은 세번을 이겨야 본선에 오른다.
예선 출전 선수도 웬만한 챌린저 대회 우승상금 보다 많은 1만7364달러(2287만원)부터 3만6898달러(약 4860만원)를 받는다.
이번 프랑스오픈 본선은 출전만 해도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프랑스는 다른 그랜드슬램과 달리 세금 공제도 적어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1년 투어 경비에 도움이 되는 본선 진출에 선수들이 사력을 다했다. 그 결과 단 한경기만 남겨둔 자리에 남녀 32명이 올라 있다.
공통점은 최근 투어에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대다수다.
그중 전 세계 14위 아슬란 카라체프가 대회 예선 1번 시드로 결승에 올랐다.
로마 마스터스 8강에 올랐던 독일의 야닉 한프만이 청각장애를 딛고 예선 결승에 올랐다. 한프만은 31살 나이에 커리어 베스트인 64위에 들어 당분간 투어대회 본선 출전이 보장됐다. 한경기만 더 이겨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하면 재정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스위스의 황태자 도미닉 스티커, 아르헨티나 파쿤도 바니스가 예선 결승에 올랐고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중국의 샹준쳉이 예선 결승을 치른다.
중국 18살 샹준쳉이 본선에 오를까
베이징 출신 샹준쳉은 로마에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이긴 파비안 마로잔(106위)을 롤랑가로스 예선 2회전에서 6-3 6-3으로 이겼다.
샹은 1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본선에 진출해 1회전에서 오스카 오트를 이겼다.이로 그랜드슬램 경기 본선에서 승리한 최초의 중국인이 되었다. 축구선수 아버지와 탁구 세계 챔피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타고난 스포츠 감각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12살때 미국으로 건너갔고 16세가 되었을 때 세계 주니어 랭킹 1위가 되었다. 다른 젊은 유망주들과 그를 구별 짓는 것은 그의 두뇌다. 그는 특별히 키가 크거나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코트에서 올바른 샷 선택을 한다.
그가 성장했다는 것은 앙투카라는 어려운 조건의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테니스는 멘탈게임이거 두뇌플레이인 동시에 타고난 감각과 훈련이 종합된 스포츠라는 것이 샹에게서 나온다.
25일 예선 결승에서 샹이 상대할 선수는 31살 239위 렌조 올리보. 지난 5년 동안 챌린저 서킷에서 뛰고 이번 대회 예선에 막차타고 결승까지 오른 선수다.
일본 여자 선수는 세명이 예선 결승에 진출해 있다.
11번 시드 나오 히비노는 세계 186위 그라마티코풀(그리스)를 6-1 6-1로 이기고 2021년 이래 2년 만에 5번째 본선 출전에 도전한다.
28살의 히비노는 2020년과 2021년에 2회전 진출이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 올해는 예선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73위인 한나레(부천시청)를 4-6, 6-3, 6-1로 역전해 이겼다.
예선 결승에서는 스위스의 인알본과 경기한다.일본은 세계 189위 마유미 혼다마와 모하 우치지마도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28일 개막하는 본선에 일본 남자선수는 세계 32위 니시오카 요시히토와 109위 다니엘 타로가 출전을 한다. 중국은 56위 우이빙과 95위 장지젠이 본선 티켓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국의 권순우는 어깨부상으로 출전신청을 철회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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