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8강 진출..1위 시비옹테크와 대결한다.

결혼 후 두아이를 출산하고 지난해 코트에 복귀한  33살, 카롤라인 보즈니아키(204위.덴마크)가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한국시간 3월 13일 새벽에 열린 경기에서 역시 결혼 후 딸아이를 출산하고 올시즌에 복귀한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Angelique Kerber)에 2-0 승리를 거두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출전이 거의 없어 랭킹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보즈니아키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36살인 케르버는 보호랭킹(PR)을 적용받아 본선에 올랐다.

2016년 9월 WTA 1위에 올랐던 케르버는 2022년 8월에 임신 사실을 발표했으며 다음해에 딸아이를 출산하면서 랭킹이 600위권까지 크게 하락했다.

2010년 10월 WTA 1위자리까지 올랐던 보즈니아키는 약 4년여만에 투어 8강에 올랐으며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케르버가 등쪽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한것같다. 코트에 복귀해 테니스를 할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1위인 시비옹테크와  한 경기를 더할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