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스트로크와 드라이브의 다른점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답변

음~~개인적으로 정확한 용어사용을 주창하는 제 입장에서는 오늘의 재윤님의 질문이 반갑네요.^^

전체적인 얘기를 하고 재윤님이 질문하신 내용에 구체적인 답변 달겠습니다.

재윤님께서 언급해주신 주제에 관해서 제가 느끼는 점은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용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계시고 그에 따라 혼동도 많습니다.

여러 테니스 관련 자료들을 보아도 조금씩 해석이 달라서 그런 경향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테니스 샷과 관련해서 나오는 용어들은 크게 두 가지 대분류를 할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샷의 종류이고 두번째가 샷의 구질입니다.

[샷의 종류에 따른 분류]

1. Groundstroke(일반적으로 "스트로크"로 칭하고 있음)
: 공이 한번 바운스 된 후에 치는 샷.

2. Volley
: 공이 땅에 바운스가 되기 전에 치는 샷.(배구가 영어로 "Volleyball"이죠.
즉 배구라는 것은 볼을 바운스 시키기 않고 공을 처리하는 운동임을 용어에서 추측가능하죠.^^)

3. Half Volley
:공이 땅에서 튀어오르자 마자 치는 샷.(따닥볼 식으로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Half는 그야 말고  1/2을 의미합니다. Volley라는 것은 공을 바운스 시키지 않고 치는 것인데 Half Volley의 경우 바운스를 시켜서 치는 것이어서 Groundstroke가 아니냐 할 수가 있지만 샷의 성격이 거의 Volley에 가까워서 반(1/2)은 Volley라고 해서 Half Volley라고 부릅니다.

4. Serve

5. Overhead(보통 Smash라고도 하죠)

6. Lob
:상대방 머리 뒤로 넘길 목적으로 높이 띄우는 샷.

이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브와 오버헤드는 따로 설명 안 드려도 되죠?^^)

[샷의 구질에 따른 분류]

1. Flat

(1) Groundstroke에서의 Flat의 의미
:회전이 아주 많지 않으면서 탄도가 낮게 형성되며 빠르게 날아가는 샷.
Groundstroke 구질 중에서 가장 스피드가 빠르고 강하지만 안정성이 가장 떨어짐.

(2) Serve에서의 Falt의 의미
:회전이 다른 구질에 비해서 작으면서 가장 빠르고 강하게 구사되는 구질.

2. Topspin

(1) Groundstroke에서의 Topspin의 의미
:아래에서 위로 회전이 많이 걸리면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네트를 넘어간 뒤에 상대코트에서 낙차가 크게 떨어지고 바운스 후에 튀어오르는 Groundstroke 구질.

(2) Serve에서의 Topspin의 의미
:공에 세로 회전(아래에서 위로)가미해서 회전이 많고 상대코트에 바운스 된 후
높이 튀어오르는 Serve구질. 스피드는 플랫서브보다 떨어지지만 안정성이 좋아서 보통 세컨드 서브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3. Slice

(1) Groundstroke에서의 Slice의 의미
:Topspin과 반대로 Underspin이 들어간 Groundstroke 구질을 의미함.
(Groundstroke에서 슬라이스를 언더스핀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더라도 지나치게  언더스핀을 과다하게 주는 것은 올바른 슬라이스가 아님은 꼭 기억하세요)

(2) Serve에서의 Slice의 의미
:볼에 가로회전(오른손잡이라면 좌에서 우로)을 주어서 공이 바운스 후에 오른손잡이의 경우 공이 왼쪽으로 휘는 구질의 Serve를 의미함. (슬라이스 서브도 사이드 스핀의 개념으로 이해를 하더라도 실제 구사할 때 지나치게 사이드스핀을 주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Slice의 경우 Groundstroke에서는 Underspin 

                  Serve에서는            Sidespin 

의 개념을 의미합니다. 같은 용어인데도 구질이 다르죠.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Drive]라는 용어가 남았는데요... 이 용어는 사용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그리고 개념자체도 너무 혼란스럽구요.

어떤 특정한 테니스의 샷이나 구질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Topspin Groundstroke와 Flat Groundstroke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영어권 테니스 중계방송을 할 때  Drive라는 용어는 주로 Groundstroke 중에서 바로 포인트를따거나 상대가 겨우 받을 정도로 강력한 Groundstroke에 사용을 많이 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렇게 막 나열하니까 재윤님이 조금 어리러울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차분히 보고 하나씩 어떤 용어가 나올 때 비교해 가면서 확인하시면서 올바른 용어를 익히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원래 재윤님이 쓰신 글에 대해서 상세하게 답변해봅니다.^^

일단 재윤님의 글은 모두 Groundstroke(일반적으로 스트로크)를 치는 것에 관한 것이고 그 중에서 구질이 어떤 것이냐에 관한 질문으로 바꿔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