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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an 17, 2022

[호주오픈] 권순우 1회전 승리 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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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세계랭킹 54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3시간이 넘는 혈투 속에 힘겨운 승리를 따내며, 4대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모두 승리를 맛보는 감격을 누렸다.

 

권순우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덴마크의 19세 신예 홀거 루네(세계랭킹 99위)에 3대2 진땀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호주오픈 본선에 3차례(2018년, 2020년, 2021년) 도전,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었다. 권순우는 다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는 모두 본선 승리가 있었다. 최고 성적은 프랑스오픈의 3회전 진출이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세계랭킹 14위)-세르비아의 라슬로 제레(세계랭킹 51위)전 승자와 만난다.

 

권순우가 호주오픈 단식 본선 1승을 한 뒤 인터뷰 공간에서 공식 인터뷰를 했다. 

 

- 첫 승 축하한다. 다른 3개의 그랜드슬램대회에서 모두 본선 승리가 있었는데 호주오픈은 그동안 없었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승리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일단 다른 메이저 대회들은 다 승리를 했는데 그동안 호주오픈은 예선 포함해 제일 많이 출전하고도 본선 첫승을 못했다. 그래서 좀 많이 부담감도 있었고 긴장도 많이 했다. 그래도 오늘은 좀 끝까지 버텼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 호주오픈 본선 첫승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일단 5년 만에 첫 승인 것 같다.

 

-오늘 승리하게 된 비결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좀 나쁜 컨디션에서 경기를 했었는데 오늘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상대방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였던 부분이 있어서 제가 사실 4세트에서도 초반에 무너졌었는데 상대방이 더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내 분위기를 계속 살렸다. 상대 선수 체력이 좀 안 좋아지는 걸 보고 계속 따라 붙어 이긴 것 같다.

 

-1세트하고 3세트가 좀 어려워 보였다
=상대 선수와는 굉장히 연습을 많이 했다. 나이 차가 있는데도 연습을 많이하고 굉장히 친하다. 매주 한두 번씩은 계속 연습을 하던 친구였다. 경기 전날인 어제도 원래 연습이 잡혀 있었던 선수인데 이렇게 대진표를 보고 연습을 하지 못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경기하는 데 있어서 좀 많이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좀 끝까지 버텼던 게 아무래도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

 

-언제 승리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나
=사실 확신은 없었다. 4세트 때 상대방이 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보여서 오늘은 그래도 좀 계속 끝까지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했었고 호주오픈에서는 그동안 좀 안 좋은 추억들이 많았다. 체력적으로 좀 안 좋아서 경기를 진 경기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체력적으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왔다.

 

-올해 호주오픈 다섯번째 출전했는데 다른 해하고 또 다른 각오가 있었다면
=큰 목표보다는 호주오픈에서만큼은 첫 승이 가장 간절했다. 어느 높은 목표보다도 첫 승을 하게 된다면 이제 좀 전체적으로 잘 풀릴 것 같다.

 

-호주오픈에 굉장히 일찍 와서 준비한 것이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호주오픈을 뛰기 전에 대회를 두 개 정도 뛰는 것도 처음이었고 투어 대회를 뛰면서 착실히 준비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사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대회도 하나밖에 못 뛰었었고 그 전 대회는 챌린저 대회를 뛰고 왔었다. 올해는 좀 랭킹이 올라서 일찍 들어와서 준비했던 게 아무래도 승리하는 데 도움이 좀 된 것 같다.

 

-애들레이드 대회가 지난주 초에 끝나서 약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는지
=일단 애들레이드에서 2주 정도 있었다. 2개 대회에서 4경기 정도 했다. 컨디션도 괜찮았고 경기 감각도 많이 생겼다. 멜버른와서는 컨디션 관리를 했다.

 

-의외로 한국 응원단 분들이 많았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서 못 오시는 분들도 많고 교민들도 여기 지금 많이 못 오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들어서는데 좀 놀랐다. 응원하시는 분이 많은 것은 경기에 도움이 되나
=일단 호주 오면 그게 좋은 것 같다. 한국 교민분들이 많으셔서 항상 응원에 힘을 얻는 것 같다. 교민분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고 있을때 힘을 냈던 것 같고 감사하다라는 말씀밖에 못 드릴 것 같다.


호주에는 한국 교민들도 많으시고 또 응원도 되게 열심히 해 주셔서 저희 한국 선수로서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다들 제가 첫 승 하는것을 원하셨는데 오랜 경기 시간 동안 이렇게 계속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경기도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2회전 상대로는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로 정해졌는데 준비와 각오는
=2년 전 US오픈 때 한 번 했었다. 샤포발로프와 한 번씩 연습을 해서 서로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일단 잘 분석해서 코치와 잘 얘기하고 몸 관리 잘해서 최대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식 파트너는 어떻게 정했나
=기론과는 서로 친하고 미국 선수들이랑 잘 지내다 보니까 정하게 됐다. 이제 랭킹도 서로 잘 맞아서 복식을 하게 됐다. 메이저대회에서 단식 경기뿐만 아니라 또 복식 경기까지 출전하게 되면 저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최대한 파트너 찾아서 하려고 했는데 기론 선수도 저랑 복식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하게 됐다.

 

-올시즌 중요한 투어 일정 계획은
=아픈 데가 없으면 올해 최대한 소화할 수 있는 ATP 대회들은 다 소화하고 싶은 게 목표다. 올해 아시안게임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메이저 대회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그런 아시안게임이 될 것 같다.

 

멜버른=최용석 기자(호주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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