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안정된 서브로 마드리드 3회전 진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호주오픈 8강에서 치치파스에 패하고 몬테카를로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패하자 빅3의 한축이 흔들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나달 자신은 롱런을 위한 서브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여겼다.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결승에서 치치파스를 6-4 6-7(6) 7-5로 이기면서 나달은 서브에 대해 자신감을 찾았다. 라파엘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나달은 ATP1000 마드리드(스페인 마드리드 / 5월 2일 ~ 9일 / 클레이 코트) 5일 첫 경기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즈 가르피아(스페인)를 6-1 6-2로 가볍게 이기고 3회전에 진출, 마드리드 마스터스 우승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나달은 "며칠 동안 서비스가 잘 구사됐다"며 "우리팀은 서브에 대해 많은 것을 연구했다. 마드리드에 도착한 이후 다시 서비스에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우승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야닉 시너를 7-6<5> 6-2로 이긴 예선 통과자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과 3회전을 치른다.

3번 시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세계 91위 마르코스 기론(미국)을 이기고  2개월 만에 승리를 했다.  6번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8번 시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가 순항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1회전에서 10번 시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15번 시드 펠릭스 오제 아리아심(캐나다) 등 시드 선수가 모습을 감춘 가운데  2회전에서 7번 시드 디에고 슈워츠먼(아르헨티나)가 세계 27위 아스란 카라체프에게 6-2 4-6 1-6으로 패했고  11번 시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가  세계 44위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에게 4-6 7-5 4-6으로 패했다.

일본의 니시코리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게 3-6 2-6으로 2회전 탈락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