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Feb 12, 2021
4시간 사투도 모자라 경기 뒤 논쟁벌인 다혈질 이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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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16번 시드의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가 3시간 56분의 경기 끝에 3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직후에 뒷맛이 나쁜 사건이 일어났다.
포니니는 이날 같은 국적의 세계 78위 살바토레 카루소(이탈리아)에 4-6,6-2,2-6,6-3,7-6(12)로 어렵게 이겼다. 대회 특유의 마지막 세트 10포인트 타이 브레이크 사투 끝에 승리했다. 격전이었다.
이러한 격전이면 대개 악수나 라켓 터치가 아니라 서로의 건투를 기리고 서로 같이 자연스레 포옹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은 달랐다. 서사시같은 경기 후 모욕을 교환했다.
네트에서 악수를 했지만 승리한 포니니가 이탈리아어로 "넌 오늘 운이 좋은 포인트가 4개나 있었다"고 말했다.
카루소는 "어떤 것을 말하는거야?"라고 물었다. 선수간에 말다툼이 발생했다. 체어 엄파이어에게 인사한 후 카루소가 존 케인 아레나 코트를 빠져나가려 하자 포니니는 말을 던졌고 카루소도 발걸음을 멈추고 응전했다.
마지막 경기끝까지 남은 대회 요원이 말리지 않았으면 몸싸움을 벌일 뻔 했다.
아래는 두 선수의 언쟁.
포니니 : 당신은 운이 좋았어. 지금까지 당신을 과소평가하진 않았다.
카루소 : 무슨 말이냐
포니니 : 행운의 포인트 4점을 얻었다.
카루소 : 무슨 말이냐
포니니 :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없나?
카루소 : 전 경기 내내 그런 경우는 없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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