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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Sep 24, 2021

제라드 캄파냐 리는 왜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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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연맹(ITF) 홈페이지 주니어 남자선수 랭킹 코너에 KOREA. REP 를 입력하면 맨 위 상단에 나오는 선수 이름은 신우빈도 장윤석도 송우담도 조선웅도 아닌 제라드 캄파냐 리다. 세계 주니어 78위이고 국적은 한국을 쓴다.

 

아버지가 스페인 사람이고 엄마가 한국인 16살 선수다.

 

이 선수가 대한테니스협회에 문의를 했다고 한다(순진하게). 한국 주니어 대표로 뛰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고 입상해야 하고 한국내 랭킹을 가지고 있어도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주니어 대표로 뽑히기 쉽지 않다는 설명을 들었다.

 

우리는 엄마가 중국인이고 아버지가 루마니아이면서 캐나다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건너가 운동해 US오픈 우승한 엠마 라두카누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나라다. 당분간 혹시 영원히.

 

최근 조코비치 건으로 SBS 라디오에 잠시 출연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한 적이 있다. 진행자는 엠마 라두카누가 이시대 대세라는 것이다. 중국인 엄마에 루마니아 아버지. 다문화가 대세라는 것이다.

테니스 밖은 다문화가 대세인데 우리 테니스 테두리는 순혈주의같은 것을 강조한다.

 

최근 장호홍종문배 출전 선수 남자 16명을 정하는데  사실상 국내 1위인 세계 126위인 신우빈에게는 출전할 수 있냐는 연락 한번 안했다.

 

제라드 캄파냐 리는그렇다해도 신우빈은 부모 모두 우리나라 사람 아닌가.  장호배는 주니어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우승자에게 3천달러를 격려차원에 부상으로 준다. 그것도 US달러 100달러 짜리 빳빳한 것으로. 외국 대회 출전해 경비로 쓰라는 뜻이다.

 

그런데 정작 자비 들여 외국 다녀 국제랭킹 올리고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 본선이라도 나가려고 하는 선수에게는 장호배대회 출전하라는 예의상 전화 한통 없다. 정말 대회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 국제대회 랭킹을 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장호배 우승한 정현,권순우, 정윤성 이후에 우승자들은 대회 취지 무색하게 외국대회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심지어 국내 주니어 상비군 훈련에도 신우빈은 훈련 참가할 수있냐는 전화한통 없었다. 예의상. 그림자나 다름없다.  우리는 세계 1위를 배출하려는 의지는 있는 지 모르겠다.

 

사실상 국내 주니어 1위 신우빈에게도 그런데 제라드에겐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라두카누가 부럽고 페르난데스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는 국내에선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국내에선 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랭킹 소용없다는 말이 지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나온다. 세계 1위 해봐야 실업 선수 한명 못 이긴다는 것이다.  이런 풍토에서 권순우 다음의 투어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내년에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는 국내에서 애써 외면하는 제라드 캄파냐 리와 신우빈 외에는 나갈 선수가 안보인다.


한때 5명~6명씩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 출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남의 일이 되버렸다. 올해 US오픈에 남녀프로와 주니어 단식 예선과 본선에 권순우 단 1명만 출전하는 것이 내년에는 그마나 캄파냐와 신우빈이 가세할 것 같다.

 

이들이 투어선수 권순우처럼 되면 우리 선수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할 것 같다. 영국테니스협회는 라두카누 우승하자 자신이 한 일 처럼 홈페이지 간판에 대서특필했다. 그간의 영국과 연관해 성장한 선수라고 하면서 소상히도 썼다.

 

제라드 캄파냐 리는 올해만 국제대회 단식 우승 4번하고 복식 우승 1번 했다. 5그룹대회는 하나도 없고 3,4그룹에서 우승을 했다. 그래서 올해 942위로 시작한 제라드는 8개월만에 78위나 됐다. 16살 나이에 78위니 18살이 되면 톱10안에 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예전에는 우리나라도 세계 주니어 톱5안에 든 선수들이 여럿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그런 여건에서 실력으로 랭킹으로 태극기 달고 주니어 대표팀 한번하겠다는데 눈길한번 안준다.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하며 주니어를 키우겠다고 하는가?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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