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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샘프라스 포핸드 VS 페더러 포핸드 그리고 아가시!

먼저 세느님과 토토로님께서 샘프라스와 페더러의 포핸드를 비교할 때 기준으로
제시되었던 선수가 안드레 아가시 였습니다.

샘프라스와 페더러의 전성기에 걸쳐 긴 기간동안 탑 플레이어로 지내고 있는
안드레 아가시도 테니스 역사에서 빼 먹을 수 없는 정말 위대한 선수임에 분명합니다.
그리고 페더러와 샘프라스를 비교하는 데 있어서 안드레 아가시는 그야 말고 가장
적절한 잣대가 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성격이 페더러와 샘프라스의 포핸드를 비교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분석도구로서 아가시의 포핸드는 그 의미가 있기에 먼저 아가시의 그라운드 스트로크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샘프라스가 그 엄청난 업적으로 인해 [위대한]이라는 형용사가 그 이름 앞에 붙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면 아가시는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라는 업적 보다는 현대 테니스 흐름의
변화에 큰 획을 그었다는 점에서 [위대한]이라는 형용사를 아낌 없이 붙일 수 있습니다.

뷔에른 보리가 탑스핀 타법으로 테니스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면
안드레 아가시는 [라이징 타법]을 테니스 계에 유행시키고 정착시킨 인물 입니다.

안드레 아가시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early contactor입니다.
베이스 라인을 배수진 삼아서 모든 공을 최대한 빨리 처리함으로써 다른 선수들보다
덜 뛰면서 상대의 준비 시간을 야금 야금 빼앗아 감으로써 상대와의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하는 스타일 이었습니다.

페더러의 포핸드도 아가시와 같은 early contact 타입의 타법입니다.
페더러의 포핸드의 장점은 다양한 스핀 조절 능력과 더불어 공을 빠르게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샘프라스는 위의 두 선수와는 조금 다른 타법의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지요.
샘프라스는 공을 빨리 처리 하는 타입이라기 보다는 빠르고 묵직한 공을 구사하는
타입이었습니다.

포핸드 타법에 대한 차이를 먼저 언급했으니 이제 세 선수의 전성기와 그 시기에 따른
상대전적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샘프라스의 전성기]
1993년부터 1997년까지 1990년대 중반이 샘프라스의 전성기 였습니다.

[페더러의 전성기]
2003년부터 페더러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고 현재 진행중입니다.

[아가시의 전성기]

아가시의 경우 조금 특별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입니다.
전성기를 구가하다 부상으로 한 때 첼린저급 대회를 뛰었어야 할 정도로 큰 슬럼프 기간이 있었고
또 멋지게 재기를 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렸었죠.

아가시의 1차 전성기는 1994년과 1995년에 걸친 기간이었습니다.
(그랜드 슬램 타이틀 2개, 그랜드 슬램 결승 진출 1회, 준결승 진출 1회)
특히 1995년도는 투어 타이틀 7개에 시즌 성적 73승 9패 였습니다.

아가시의 2차 전성기는 1999년(그랜드 슬램 타이틀 2개, 결승 진출1회)에서
2000년대 초반의 기간 이었습니다. 이 시기부터 아가시는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서
출전 대회 수를 줄이고 철저히 큰 대회 위주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독 강세를 보이는 호주 오픈에서는 계속 그랜스 슬램 타이틀을 추가 했지만
그 외의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는 2002년을 U.S 오픈을 제외하고는 결승 진출조차
하지 못했었죠.(2002년 U.S 오픈의 우승자는 샘프라스였고 그의 은퇴 경기가 되었었죠)

즉 안드레 아가시는 2003년부터는 완연한 하강세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샘프라스와 페더럭 각각과 아가시의 상대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아가시와 페더러의 상대전적은 현재
7승 3패로 페더러가 앞서 있습니다.

1998년 첫 대결은 안드레 아가시의 승리.
그 후 2001년과 2002년의 맞 대결에서도 아가시가 승리했습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대결이 2003년 11월 휴스턴에서 마스터즈 컵에서 이루어졌고
모두 페더러의 승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맞대결에서 모두 페더러의 승리입니다.

페더러가 2003년부터 그 기량이 만개 하기 전에는 모두 아가시의 승리였습니다.
물론 이 당시의 페더러는 세컨드 서브와 백핸드에서 부족함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도 페더러의 포핸드는 일정한 수준에 올라선 상태였습니다.

저는 페더러의 2003년부터 자신의 시대를 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그의 백핸드의 보강과 완성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페더러의 세컨드 서브의 약점은 2004년을 거치면서 보강이 되어서
현재의 거의 약점을 찾기 힘든 선수가 되었습니다.

페더러의 기량이 만개하기도 했지만 안드레 아가시의 기량이 퇴보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페더러가 안드레 아가시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아가시와 페더러는 early contact 스타일의 타법을 구사합니다.
페더러는 포핸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백핸드가 원핸드 임에도 그러한 타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점입니다.

두 선수가 모두 빠르게 볼을 처리할 경우 승부는 두 선수의 몸의 스피드 차이에서 납니다.
페더러는 한참 펄펄 날아다닐 나이이고 아가시는 이미 몸의 순발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나이입니다.

두 선수 중에서 공을 누가 더 빨리 처리햐나는 부분에 굳이 한쪽 선수의 손을 들어 준다면
그래도 투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아가시가 좀 떠 빨리 그리고 좀 더 베이스 라인 안쪽에서
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볼의 앵글을 쫒아가서 처리하고 리커버리 하는 시간에서
페더러와 아가시는 2003년 부터는 승부에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큰 요소로 차지할 만큼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2003년 이후의 아가시와 페더러의 경기 모습을 많이 보시고 기억하시지만
2002년 3월 마이매이 대회에서의 페더러와 아가시의 경기에서 아가시의 빠른 템포에
반박자 정도의 리듬을 먼저 빼앗겨 버리면서  아가시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페더러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저로서는 전성기의 아가시(1999년)와 지금의 페더러가 가상의 경기를 펼쳤을 경우
쉽게 페더러의 손을 들어주기 힘든 입장입니다.

샘프라스와 아가시의 상대전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샘프라스와 아가시의 상대전적은 샘프라스가 20승 14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두 선수간 하드코트 상대전적은 11승 9패 샘프라스 리드
두 선수간 클레이코트 상대전적은 3승2패 아가시 리드
두 선수간 잔디코트 상대전적은 2승 0패 샘프라스 리드
두 선수간 인도어 카펫트 상대전적은 3승 4패 샘프라스 리드
두 선수간  인도어 하드코트 상대전적은 2승2패 동률 입니다.

안드레 아가시의 1차 전성기인 1994년과 1995년도 양 선수가 상대전적은
5승 4패로 샘프라스가 앞섭니다. 잔디 코트와 거의 같은 튼성을 지닌 인도어 카페트에서의
샘프라스의 2승 0패의 전적을 제외하더라도 아가시가 하드코트에서 3승 2패로 앞섭뿐입니다.

아가시의 2차 전성기인 1999년 이후부터 두 선수의 마지막 대결인 2002년
U.S Open 까지 상대전적은

잔디에서 1승 0패 샘프라스 리드
클레이에서 1승 0패 샘프라스 리드
하드에서 4승3패 샘프라스 리드
인도어 하드코트에서 1승 1패 동률  입니다.

샘프라스는 안드레 아가시의 전성기 시절에서의 맞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습니다.

샘프라스와 페더러는 활동시기와 전성기가 다름으로 인햇서 상대 비교가 힘이 듭니다.
두 선수 모두와 함께 활동한 아가시의 경우 샘프라스의 전성기와 아가시의 전성기가
함께 한 기간은 있었지만 페더러의 전성기와 아가시의 전성기는 그 시기를 달리 함으로써
두 선수의 기량을 비교하는 잣대로서 아가시 만한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원래 그 제목이면서 원래 다루고자 한 주제인 샘프라스와 페더러의 포핸드 비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지만 아가시라는 가장 좋은 잣대의 기량과 그 상태 변화를 기준으로
상대분석을 하고 또 제가 기억하고 분석한 결과로서 샘프라스의 포핸드가 페더러의 포핸드
보다 나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샘프라스와 페더러는 백핸드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더러와 샘프라스의 기량에서 결정적으로 차이가 나고 또한 두 선수의 기량을 비교할 때
제가 페더러의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도 바로 페더러와 샘프라스 간의 백핸드 기량의
차이였습니다.

랠리가 시작되고 난 후 샘프라스의 백핸드에서의 옵션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운더 라인의 강타를 제외하고는 백핸드 크로스 코트 샷에서의 샘프라스의 공격 옵션
더 나아가서 상대의 페이스를 무너뜨릴 만한 옵션은 거의 없었습니다.

샘프라스의 슬라이스는 그라프의 슬라이스와 마찬가지로 슬라이스 이지만 쉽게 공략이
가능한 구질은 아니었습니다만 역시 스핀의 다양함과 앵글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페더러에
비하면 위력이 훨씬 덜한 구질이었습니다.

이러한 백핸드를 가진 샘프라스의 포핸드에 대한 의존은 페더러보다 훨씬 더 강했습니다.
전성기의 샘프라스의 포핸드로 승부를 거는 베이스라이너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포핸드 랠리에서 샘프라스는 다운 더 라인 앵글 샷 그리고 크로크 코트 모두 정교하고 강했습니다.

빠르게 볼을 처리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플랫 계열의 빠른 구질로 볼 처리에서 부족한
시간을 보충하면서 상대를 포핸드로 압박하는 타입이었습니다.

페더러가 상대방에게 연속적으로 공격을 날리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소총 타입의 포핸드라면
샘프라스의 포핸드는 스나이퍼의 원샷처럼 한방에 상대를 제압해 버리는 면에서
그 날카로움과 위력이 더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질 없는 상상이긴 합니다만 샘프라스가 페더러의 백핸드를 가졌다고 가정을 한다면
"과연 그 누구가 샘프라스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페더러의 백핸드를 가진 샘프라스와 페더러의 대결이라면
저는 주저 없이 샘프라스의 승리를 점치 것 입니다.

샘프라스와 페더러의 포핸드 중에서 누가 더 나은가? 라는 질문에 저는
"만약 두 선수의 백핸드 실력이 동일하다면 누가 랠리에서 우위를 점할 것인가?"라는
가정을 하게 되었고 제가 기억하고 있는 두 선수의 경기 모습을 비교했을 때
저는 샘프라스의 포핸드가 조금 더 위력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전에 그라프의 경기를 시청하던 중 아나운서가 이런 멘트를 했습니다.

"그라프 선수는 백핸드를 거의 슬라이스로만 구사하는 데 탑스핀 구질을 더 보강하면
더 완벽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요?"

해설자의 답변은 이러 했습니다.

"백핸드에서 다양함이 더 늘면 지금의 저 대단한 포핸드가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단점이 극복되어서 얻게되는 것보다 포핸드의 장점이 약해져서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 겁니다."

저는 샘프라스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단점인 백핸드에서의 보강보다는 자신의 장점인 서브와 발리 그리고 포핸드를
더 날카롭게 가다듬는 것에 샘프라스는 더 치중했을 것입니다.

샘프라스가 확실한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셔
정상의 기량을 다져가고 확보한 선수라면 페더러는 자신의 단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서
결국 결점이 거의 없는 완벽함으로 정상의 기량을 다져가고 확보한 선수입니다.

그 어떤 정상의 베이스라이너와도 포핸드 백핸드 랠리 모두에서 대등하거나 또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페더러의 포핸드 보다는 백핸드에서 늘 한수를 접어주고 포핸드로 맞설 수
밖에 없었던 샘프라스의 포핸드에 저는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포핸드와 백핸드르 따로 떼어 놓고 두 가지를 따로 따로 비교한다는 것은 약간
억지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고 포핸드를 비교분석함에 있어서 백핸드의 차이를
비교 분석의 큰 근거로 제시한 것도 지나친 저만의 비약일 수 있겠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 두 선수의 경기모습(특히 아가시와의 대결)을 바탕으로 한 저의 분석과
저의 관점에서는 포핸드에서는 샘프라스의 우위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샘프라스와 페더러의 포핸드에 대한 저의 허접한 분석은 이 정도에서
끝마치고 페더러에 대한 얘기와 또 앞으로의 남자 테니스 계에 대한 저의 짧은
예상을 피력하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페더러의 모습을 처음 접한 것은 윔블던에서 샘프라스에게 페더러가 일격을 가할 때 였습니다.
그 당시 샘프라스가 윔블던에서 질 것이라는 상상은 하기 힘들었는데 샘프라스를 격침시킨
선수가 당시로서는 무명의 선수여서 내심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페더러라는 선수에 대해서 나름대로 많이 조사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그 이후 어떻해서든 페더러의 경기는 기회가 되는대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1도에 주위의 분들과 미래의 넘버 원이 누구일 것이냐는 주제로 토론을
했었는데 그 때 다른 한 분과 더불어 저는 페더러를 2000년대 차세대 넘버 원 감이라고
주장을 했었습니다. 대부분은 로딕을 차세대 넘버 원으로 꼽았었죠.

페더러의 주니어 때 별명은 "The next one"이었습니다.
미래의 넘버 원 감이라는 의미였죠.

저도 그 별명에 동감하고 기대를 했었고 한 때 안타까움을 주는 시기도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재능을 활짝 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대하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올린다는 것은 너무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사실 페더러에게 샘프라스만큼의 업적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페더러는 제 기대 제 예상
이상의 굉장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영원한 우상 샘프라스와 비교를 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게 되었구요.

현재 페더러의 견제세력으로 꼽히는 여러 선수들과 또 차세대 유망주들에 대한
저의 간략한 평가와 예상 코멘트를 붙여 보겠습니다.
(제가 언급할 선수들의 팬들도 계실텐데 제가 그 선수를 폄하한다고 너무 절 미워하지 마세요.^^)

1. 로딕
:로딕은 굉장한 서브와 위력적인 포핸드를 가졌지만 그의 백핸드는 안정성과 위력 모두
부족하고 그의 발리는 앞으로도 발전이 요원해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체적으로
너무 과도한 동작을 수행함으로써(특히 서브)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노출되어서 26살 이후로는 기량이 급격히 퇴보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2.휴이트
:스피드와 스태미너에 의지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그를 정상권에 머물게 하겠지만
5set 로 진행되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그의 우승 가능성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차 요원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우승 가능한 그랜드슬램 타이틀 수는 1개 정도로 예상됩니다.

3.사핀
:도깨비 같은 플레이를 보이는 선수 입니다. 시쳇말로 필 받으면 사고 칠 타입입니다.
향후 3~4년간 그랜드슬램 우승 가능성은 늘 사핀에게 열려 있을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페더러가 가장 껄끄러워 할 스타일의 선수이고 페러더의 독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만한 선수 입니다. 앞으로 예상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3개 정도 입니다.

4.나달
:향후 2~3년간 페더러를 괴롭힐만한 선수 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서브가 약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무기가 크게 없는 스타일이고 스피드와 특히 스태미너로 승부하는 타입이기에
장수를 기대하기는 힘든 타입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기 동안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그랜드 슬램 타이틀은 향후 2개 정도는 더 추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가스케
:개인적으로 2~3년 안에 페더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 오를 선수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브와 리턴에서 에서 조그만 더 보강이 이루어 진다면 이 선수도 단점이 별로 없는 선수입니다.
체격조건이 조금 부족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침착함과 냉철함 그리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무엇보다도 센스가 탁월하기에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 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선수들의 플레이를 상당히 좋아하고 그들의 천재성에 늘 감복하는
편인데 가스케는 클라망보다는 한결 강력함이 있는 샷을 가지고 있고 그로장보다는
백핸드에서의 강점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신체조건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성장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페더러에게
충분히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선수 중에 한명으로 꼽고 싶습니다.

앞으로 4~5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요하임 요한슨(젋고 키 큰 요한슨^^)
:강력한 서브와 말되 안되게 빠른 포핸드 그리고 허접하기 그지 없는 백핸드를 지닌 선수입니다.
정말 무지막지한 강력함과 더불어 정말 프로인가 싶을 정도의 약점도 동시에 지닌 선수이죠.
기대를 걸고 있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그의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서브와 그의 느린
풋워크와 견고하지 않은 풋워크로 인해서 큰 기대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필 받으면 누구든 다 이길 것 같지만 꾸준함이 부족하고 백핸드와 풋워크 그리고 스피드에서의
단점이 너무 극명해서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왠지 필리포우시스의 전철을 밟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한 선수입니다.
강하지만 그랜드 슬램을 차지하기에는 왠지 2% 부족해 보이는 선수.

음~~~

주절주절 저의 개똥 테니스철학을 마음것 피력해 보았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마음 것 의견을 개진해 주시고
서로 많은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고 즐테하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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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7'
  • 최진철 07.31 13:59
    의견에 꼭 맞고 틀린건 없는 것같습니다.

    저도 대부분 공감하지만... 몇부분은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구요.. ^^

    팬으로써 기대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사실 전 페더러가 제 영웅이었던 아가씨를 누르고

    또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서브를 구사하는 엔디로딕을 아침 밥 먹듯 꺽었을때는..

    참... 밉더라구요.. ^^;;

    그리고 여자애들이 페더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부덥기도 했는대...

    그런대 어느날 페더러의 과거사를 읽으면서... 참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 다음부터 페더러의 경기가 좋아졌고...
    기술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많은 걸 배웠죠 ^^
  • 최진철 07.31 14:03
    플래이 스타일도 다르고 무기도 다르지만....

    그들이 그 자리에 오리기까지 흘린 피와 땀은 정말 값지다고 생각하기에......

    전 선수들의 기량을 글로 표현하고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실 이론적으로라면 월드컵은 항상 브라질이 이겨야하며

    한국의 4강은 정말 꿈과 같은 것이죠....

    이것이 스포츠... 특히 테니스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이됩니다.

    붙어봐야 안다~ ^^

    페더러와 셈프라스의 비교는 사자와 호랑이중 누가 강한가의 비교와 같고..

    페더러와 셈프라스 포핸드의 비교는 상어와 티라노사우르스의 힘의 대결과도 같은 것같습니다. ^^

    사실 페더러의 포핸드를 가진 셈프라스를 상상 할 수가 없듯이
    셈프라스의 포핸드를 가진 페더러를 상상 할 수가 없네요. ^^

    페더러의 정교한 앵글의 강한 포핸드가 없었다면.. 지금의 페더러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 최진철 07.31 14:04
    아 그리고 연구 결과

    엔디로딕이 서비스 때문에 부상에 걸릴 위험성이 가장 낮다고 하네요.

    다른 빅서버와 비교를 했을때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을정도로.. ㅎㅎ ^^
  • 김진협 07.31 16:01
    개인적으로 도날드 영이라는 선수에 기대를 좀 하고 있습니다. 신체 조건이 180 cm를 넘는다면 그 누구와도 겨룰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드네요. 테니스 감각이 본능적으로 내제되어 있다고나 할까...타고 났다는 표현이 좋을듯 싶네요. 7~8년 후를 기대해 봅니다.
  • 정보맨^^ 07.31 23:57
    진철님 의견 잘 보았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은 단순히 보이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경기운영 능력. 멘탈, 그리고 무엇보다도 위기관리 능력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깊은 분석과 고찰이 있어야 좀 더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겠죠.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는 차후 또 기회가 있으면 서로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로딕의 서브에 관해서 언급하신 진철님의 자료는 제가 접해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참 궁금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주변 분들에게 로딕 서브는 되도록 따라하지 말라고 합니다.
    일단 강견이면서 부드러운 어깨(이런 어깨는 타고나는거죠)가 아니면 로딕 같이
    서브를 넣으면 어깨에 무기가 오기 쉽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로딕의 경우 어깨나 팔꿈치에 가해지는 프레스는 극복할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동안 큰 탈 없이 그런 서브를 구사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로딕의 발목이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서브를 넣을 때나 포핸드를
    칠 때 발목의 부담이 상당해 보이거든요. 제 개인적인 견해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진협님이 말씀하신 도날드 영이라는 선수 미국 주니어 최고 유망주 아닙니까?
    그 선수의 동영상을 본 기억이 있는데 왼손잡이 선수 맞지요?

    제가 인상 깊었던 것은 그 나이에 올라운더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것이었죠.
    센스는 확실히 정상급으로 성장할 수 있을 듯 보였는데 신체적으로 얼마나 강하게
    성장해 줄 수 있느냐가 문제로 보이긴 했습니다. 미국식 스타일의 테니스라기 보다는
    유럽 스타일의 테니스를 구사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여하튼 도날드 영
    선수는 신체적 성장이 기량의 성장 못지 않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7~8년 보다는 한 5년 정도면 어떤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네요~~

  • 최진철 08.01 08:31
    제 생각엔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팔꿈치나 어깨에 가해지는 프레스를 극복하는 신체를 가진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신이 아닌 이상 말이죠. ^^

    앤디로딕의 서브를 그냥 막연하게 보면 부상을 당할것같고
    큰 무리가 올 것같지만...

    그가 볼을 컨텍하기 위해서 리치를 하는 동작을 분석하였을때

    "완벽하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깨 회전과 내전의 움직임 그리고 다리의 사용과 히팅시의 그의 몸이 완벽하게 펴지는 점....

    로딕과 똑같이 서비스를 할 수만 있다면 아주 좋겠지만..

    그의 특별하고 빠른 리듬을 성인이 똑같이 따라하는 것엔 큰 어려움이 있을수가 있기 때문에..

    저도 추천하진 않습니다만....

    배울점 또한 많은 선수라는 것이죠. ^^


    그리고 도널드 영 선수의 플래이는 보지 못했지만..

    포핸드 백스윙이 엄청 크고 이상했던 것으로 기역합니다.
    그 큰 백스윙이 쥬니어 세계에선 먹힐지 모르겠지만....
    그런 백스윙을 ATP 탑 무대로 하기엔 어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top20위 정도는 희망이 아주 많이 보이는 선수중 하나죠 ^^

    특히 전 그의 눈빛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
  • 즐테 08.02 10:27
    도널드 영 선수를 성의중에 다니는 김청의 선수가 오렌지보울 14세부 준결승전에서
    이기고 올라가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김청의 선수 나이가 12세였습니다.
    지금 두선수가 시합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참 금년도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서 김선용선수가 결승전에서 도널드 영 선수에게 패해 준우승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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